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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행

여수 화태도(한적하고 멋진 섬산행...) 1

by 松下 2018. 12. 10.

2018년 12월 9일 전남 여수 화태도 갯가길 산행.....

산행코스 : 월전항-독정항-묘두항-꽃머리산-화태교-치끝항-월전항.....

산행시간 : 10시 30분-16시 30분(6시간)  

**함께한동지 : 김길녕님,이미경님,이경화님,송하...

 

 

 

여행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하고 그만치 젊게 만들고 만다....

잠시의 망설임 없이 뜻을 모아 출발하는 길에는 아름다운 마음들로 가득차 떠난다...

일체의 망념이 서로를 더럽히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떠나야 한다...

석살 먹은 어린이 마음일랑 던저 버리고 서로를 서로를 위하여....

 

2시간을 넘게 달려 월전항에 도착하여 갯가길 산행에 나선다.....

어느집 담장가에 귤이 익어 이곳이 남쪽땅 이라는걸 말하여 준다.....

 

고요한 월전항에서 갯가길 발걸음을 내딛는다.....

 

동네 당산나무쯤 되어 보이는 곳에서 일행들......

 

길게 쌓여진 돌담장과 낮게 내려 앉은 지붕들과 담장 넘어 방풍나물이 햇살에 평화롭다......

 

월전마을 회관......

 

유일한 화태주막......

 

화태주막앞 바닷가에 돌산갓 시래기가 바닷바람에 맛있게 익어 간다......

 

월전마을 갯가길이 시작되는 정자......

 

마지막 포장도로가 산길로 드는 길은 산비탈을 따라 걷는다.....

 

잘나있는 길을 따라 올라서는곳........

 

대밭길 햇살은 대밭 댓잎을 따라 바다에 투영되어 들어 온다......

 

처음부터 아늑하고 평온함이 다가 온다.......

 

쌀쌀한 바닷 바람이 이네 따뜻하게 변해 온다......

 

도란도란 이야기가 시작된다......

 

흙길은 너무나 부드럽고 촉감이 좋다......

 

폐허가 되어 버린 초소......

 

초소 아래로 내려서니 강태공들이 선상 낚시를 하고 있다....

 

바닷가 귀퉁이를 돌아 월전마을이 보이고 작은 초소는 이네 고독으로 서있다.....

 

건너편 섬에도 평온함이 머물고 있다......

 

아늑한 숲길에서 김길녕님.....

 

양식장들이 많다.....

 

낮다란 구릉처럼 부드러운길 잠시 바다 가까운 물옆을 지난다......

 

서로의 마음은 농락하지 않음이 여행의 참맛이다.....

 

잘린 나뭇가지에 매달린 어망 어느 낚시꾼이 두고 간 걸까....

 

다시 언덕길을 넘으며 양지 바른곳 다래가 올라 와는가 보다....

 

쉬엄쉬엄 느릿하게 걷는 여유로운길......

 

마치 무화과 처럼 생긴 열매 무슨 나무 인지는?

 

2구간 끝지점 독정마을이 이제 바로 아래에 있다......

 

독정마을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 저편 멀리 고흥반도가 보인다.....

 

민들래는 아직도 피고지고 한다.....

 

유자나무엔 아직도 유자가 노랗게 익어 간다.....

 

방풍나물도 파랗게......

 

이제 독정마을에서 묘두마을로 3코스 길을 나선다.....

3코스는 묘두를 두고 한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 이다....

 

독정마을앞 항구.....

 

마을 끝자락으로 나있는 갯가길......

 

철선이 물살을 가르고 지나간다......

 

언덕배기를 넘어서는 일행들......

 

고개 넘어 삶터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곳에서 이미경님....

10년이 넘게 함께한 산벗 이다.....

 

양지바른곳 우리는 배낭을 내려놓고

이경화님이 준비해온 족발과 홍어 그리고 김장김치에 술한잔을 하면서 쉬어 간다....

 

30분을 쉬어 다시 숲길로......

 

쉬엄쉬엄 세월을 뒤로하고 줄거운 시간 이다......

 

칡넝쿨이 온산을 덮고 있다...

아마도 칡섬이라고 아명을 사용해도 좋은듯 하다.....

 

그리고 또 많은건 송담이 무성한 곳이다......

 

오가는 배들이 물살을 가르고 겨울 햇살은 바다를 더욱 반짝이게 한다......

 

길아래 넓은 너럭바위.....

 

묘가 있는 고개를 넘어 지나가며......

 

멀리 고흥 팔영산은 너무나 아름답다......

 

산중턱엔 묘두로 가는 차길이 있고 간간히 차들이 지나 다닌다.....

 

기다리는 동지들.....

 

고요한 바다를 내려다 보며.....

 

바위 아래 조망터 아마도 낚시터가 아래에 있는듯 길이 훤하게 나있다......

 

거북바위.....

 

거북바위 아래 넓은 너럭바위가 있는곳......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가두리 양식장들......

 

다시 거북바위를 뒤로하고 올라서며,......

 

넝쿨도 이제 늦가을을 맞이 한듯하다......

 

양갈래길 우리는 윗길을 택하여 오른다......

 

도로로 올라서며.......

 

묘두로 방향을......

 

묘두 가는길 일행들이 앞서 가고.....

 

묘두마을.....

 

양갈래길 왼쪽으로 길을 들어 한바퀴 도는 코스 이다.....

 

갈림길 오른쪽이 묘두 선착장 이다.....

 

왼쪽길을 따라 돌며......

 

한적한 길을 따라......

 

모과나무엔 노랗게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앞서가는 주민 노부부......

 

텃밭엔 온갖 채소들이......

 

낚시꾼들의 점심......

 

끝집......

 

끝집을 가기전 오른쪽 대밭으로 들어서며......

 

구절초가 지금도 만발해 있다....

 

구절초 옆에서 이경화님.....

 

대밭길......

 

대밭길에서 이경화님......

 

무적 이경화님.....

남자 보다더 용감한 무적님.....

 

조금 올라서니 한그루의 소나무가 우리를 기다리고 소나무 아래서 이경화님.....

 

이경화님.....

 

섬 귀퉁이를 돌아 이제 묘두마을로 다시 간다......

 

섬 귀퉁이를 돌아서니 화태대교가 보인다......

 

돌담들이 간간히 남아있고,,.......

 

무인 부두넘어 화태대교가 보인다......

 

건너편 돌산도.....

 

쓰래기가 남무한 해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