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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 시간

石泉煎茶(석천전차) 석간수 길러 차를 끓이며...

by 松下 2020. 12. 12.

 

 

石 泉 煎 茶   석 천 전 차

 

草衣 義伯(草衣禪士)

 

 

天光如水水如煙  此地來遊己半年

천광여수수여연  차지래유기반년

 

良後幾同明月臥  淸江今對白鷗眠

량후기동명월와  청강금대백구면

 

嬚掅元不留心內  毁譽何曽到耳邊

렴청원불유심내  훼예하증도이변

 

袖裏尙餘驚宙笑  倚雲更試杜陵泉

수리상여경주소  의운갱시두릉천

 

 

하늘은 물과 같고 물은 안개 같네

이곳에 온 것도 반년이나 지났네

밝은 달을 보낸것도 몇번 인가

맑은 강에 흰 갈매기 쉼과 다름 없네

남을 시기하는 마음은 없는데

좋고 나쁘고 하는 말도 들은적 없네

소매 속 숨겨둔 뇌소차 있어

안개 헤치고 언덕배기 샘물 길러 차 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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