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4일 경남 하동 지리산 단천골-단천능선 산행...
산행코스 : 단천마을-단천골-삼신봉옆(세석쪽)조망바위-단천능선삼거리-
단천능선-단천마을..
함께한꾼들 : 심학만님,서동일님,조덕순님,김봉석님,운산님...
단천골 중간쯤 오르는지점에서..
단천마을 정자나무가 있는 주차장 여기서 산행은 시작된다..
마을로 올라서지 않고 오른쪽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다 다시 오른쪽으로 내리면 시작된다.. 묘지쪽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 원래는 단천골 시작되는 합류지점에서 시작할려다 시간이 너무...
오랜세월 단천을 지킨 밭자락에 있는 바위 마치 삶이 배어있는듯 하다..
육중한 바위들 계곡의 힘이 느껴진다..
여느 지리산 계곡보다더 힘있는 근육을 느끼는듯 남성 맛이 더해온다..
그런 바위사이로 여전히 계곡수는 흘러 내린다..
여름 같아선 머리를 처박고 아마 머리를 감았겠지요..
불규칙 바운드가 심한 단천골 우리팀들은 가끔 계곡산행으로 조금은 여유롭다..
서서히 골은 깊어가고 예전의 골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돌로 쌓인 눈둑들이 보인다..
계곡수는 육중한 바위에 눌려서인지 아주 작은 용기를 내어 아래로아래로 흐르고 있다..
몇번이고 폭우가 내리는 여름에 와보고 싶은골인데..
때로는 내발로 오르고...
미끄러운 등산화에 쩔쩔 매기도 하고...
온종일 여성분 보디가드겸 리더로 하루를...
아직도 남아있는 기도터...
빈집앞에서 두번째 우리팀에 합류한 조여사님...
단풍이 너무 예뻐서...
지리산에 흠뻑 산아사리님...
모퉁이를 돌고 다시 건너고건너는 단천골...
평화로운 쌍폭...
보폭이 작아서 인지 오늘은 꽤 고전을 하시는 조여사님...
잠시 휴식...
계곡은 깊어가고 오를수록 단풍색은 요염해진다...
늘어진 너럭바위 그리고 그아래 작은폭포는 지나가는 산나그네의 마음을 부여 잡는다...
한칸의 턱을 오르듯 오르고 나니 고요하고 평온한곳에 이르르고 여기서 산아사리님은...
깊어지는 계곡 맏은편에는 지난번 내려서던 토끼봉능선 남은자락이 범왕리로 흘러 내려오고 있다..
다시 계곡의 깊은단풍은 나그네 마음을 더욱 깊은 수렁으로 몰고간다...
지난 지리 목통골 산행때 지리 화대종주를 하신 동일님...
특별한 일리 없는한 산을 같이하는 산아사리님...
힘이 들어도 기분이 좋은 조여사님..
오르는길 간간히 펼처진 부처 처럼 단풍나무는 우리네 혼을 쫙 빼앗아 가번린다...
양길을 막아선 계곡...
이제 서서히 산허리 단풍들도 시야에 들고 계곡을 옆으로 단풍은 더욱 색이 더해간다..
철쭉.. 마치 나처럼 세월의 유혹속에 홀라당 마음을 터트려버린 속절없는 어리석음과 초라함 이리라....
지리에 그래도 발길이 덜다는곳 단천골 계곡오름길.. 물론 계곡치기는 너무나 힘이 많이든다..
그래서 지리의 계곡치기는 잘먹고 많이 먹어야 한다.. 금새 허기가 온다.. 하기야 우리팀처럼 계곡치기를 않는다..
다들 계곡 옆길로 오르는데 우리는 직접 계곡을 타고 오른다.. 그래서 가끔 이끼에 미끌리기도 한다...
이번 산행에 남달리 여유를 느끼는 심퉁샘님.
선명한 리본 산천나그네가 달고간 리본이다...
다시 협소해지는 단천골 협곡지점...
다시 넓게 펼처지는 계곡 그리고잘익은 단풍들...
오늘은 조여사님과 동일님이 한팀을 이룬다...
작은 쌍폭...
단천의 누렇고 빨간 단풍들...
단천에는 그리 큰폭포는 몇군데 있고 그외에는 다들 이런급의 폭포들이다..
다시 서서히 물은 모습을 감추고 마른계곡에서 산아사리님...
오늘은 붉게 물들은 단풍처럼 멋진 조여사님...
잠시 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곳에서 잠시 휴식 그리고 술도한잔...
오늘 이런곳이 두군데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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