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지리산 계곡산행

지리산 용소골-불무장능선 2

by 松下 2013. 5. 13.

2013년 5월 12일 전남 구례 지리산 용소골-불무장능선 산행...

 

 

오늘의 피크 삼도봉정상...

 

 

지난 태풍이 얼마나 아픈 상처를 주었는지...

크든적든 쓰러저있는 나목들...

그 다하는 삶과 함께 피워난 생명의 활력..

그게 우리의 삶이고 자연 이겠지...

 

 

한줄기 두개의 나뉨...

어쩜 우리내 형제들처럼 한부모에서 태어나 서로 다른 형태이리라...

어떤 형태는 넓게 펼치고 어떤 형태는 비록 작지만 깊게....

 

 

용소골의 정점 용수암....

 

 

용소암앞 작은폭포...

물줄기가 비록 작지만 시원스럽다...

 

 

인간의 발길이 닫지 않은곳으로 옮겨온 아름다운꽃...

그 꽃을 우리는 오늘 본다...

 

 

용소암에선 일행....

 

 

용소바위아래 흐르는 계곡수...

 

 

잠시 간식에 한잔술....

고래고기를 꺼내는 산구화님...

 

 

오고가는 막걸리 한잔씩....

 

 

언제나 맛있는 식찬을 준비하는 산구화님..

오늘은 귀한 고래고기를....

 

 

이제 용수암을 뒤로하고 다시 주능을 향한다...

 

 

너무나 순박하고 아름다운 흰소복을 입은 철쭉...

온통 혼을 다 빼어간다...

 

 

흰소쪽꽃 두견화에 운산은 너무나 초라하게 보인다...

 

 

계속 골치기로 이어가는 일행....

 

 

상단부 와폭 길게 늘어저 흘러 내린다...

 

 

오늘은 무척이나 덮다...

시원함이 머리를 확 처박고 싶다...

 

 

물은 잠시 바위틈에 숨었다 살아난다...

 

 

아마 이런 형태의 폭폭가 지리에든 어디에든 가장 흔하리라...

 

 

그저 평범한 폭포들...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이렇게 이깊은 계곡을 지켜 왔을까...

 

 

그저 시원스런 용소골의 여유로움이 오늘 하루도 삶의 일부분으로....

 

 

벌써 12시가 넘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오르잔다...

준비한 족발과 홍어 산아사리님이 무겁게 매고온 것이다...

 

 

오이냉채 산구화님의 솜씨...

밥은 어제 밤에 운산이 지은것...

 

 

산구화님이 가저온 조기 굴비....

 

 

동일님이 가저온 오리훈제....

 

 

점심이 끝나고 다시 오르며...

 

 

조금씩 능선을 향하여 계곡을 오르며...

 

 

봄은 이렇게 푸르른잎(동이나물)과 함께 오고있다...

 

 

조선천지 어디에나 있는꽃...

 

 

이제 계곡을 멀리하고 능선을 향하여 오르며 만나는 고목나무...

 

 

바람에 날려온듯한 이정표....

이제 몇걸음만 걸으면 능선이다...

 

 

드디어 능선에 붇다...

여기는 노르목을 지나 반야봉에서 내려서 묘향암으로 가는 입구 지점이다....

 

 

산죽에 가려진 묘향암 입구....

 

 

조금 지나 이곳은 삼도봉을 안들리고 불무장봉으로 가는곳....

 

 

삼도봉으로 가는길 진달래와 함께 동일님과 산아사리님...

 

 

지리의 두견화는 너무나 아름답다...

 

 

희미한 지리의 주능....

 

 

반야봉....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정상 날날이봉...

언젠가 부터 바뀐 삼도봉...

이곳이 삼도의 분기점이라 이름이 바뀐것 같은데...

 

 

삼도봉아래 왼골....

 

 

반야봉을 배경으로 일행....

 

 

깊은골 왼골....

 

 

길게 이어가는 토끼봉....

 

 

뒤돌아 보는 삼도봉...

 

 

토끼봉과 삼도봉 아래 뱀사골로 내려서는....

 

 

삼도봉을 배경으로 산아사리님...

 

 

불무장등봉..

예전에 없던 것이 들어섰는데..

 

 

가야할 통곡봉 그리고 당재를 넘어 황장산이 이어저 있다...

 

 

내려다 보이는 목통마을...

 

 

부드러운 산길...

 

 

목통으로 내려서는길...

 

 

등산로 군데군데 흰철쭉이 반겨준다...

 

 

통곡봉정상 삼각점...

 

 

멀리 황장산능선과 황장봉...

 

 

묵직한 토끼봉과 토끼봉능선...

목통골은 이미 적막속으로 접어 드는듯하다...

 

 

능선 넘어 칠선봉이....

 

 

토끼봉에서 내려오는 범왕능선과 칠불능선..

범왕골에도 서서히 산그늘이 들기 시작한다...

 

 

건너편 토끼봉능선의 칠불능선 움푹진곳에 칠불사가 자리 잡고있다..

천하의 명당 이라고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듯 하다..

조금 자리를 위로 잡았으면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도 그리워 지는 칠불사 하늘연못....

 

 

통곡봉 아래서 지리 주능을 바라보며...

 

 

원 계획은 당재까지 인데..

모두들 힘이 드는건지 여기서 하산을..

작은능선 하나 이지만 아쉬움을 뒤로...

 

 

농평치에서 농평마을로 내려서는 일행들...

 

 

흐릿한 마루금 그리고 석양의 햇볕이 서리는 농평마을..

얼마만에 온건지 기억이 아수라이 스처간다..

 

 

빈집터가 되고 다시 밭으로 변한곳이다..

외로이 감나무만이 싹을 튀우고 있다..

 

 

지금은 많이 옛맛이 변해버린 농평마을..

예전같이 정겨움은 덜한다...

 

 

시간이 늦어 동네 어르신 화물차 뒷칸에 타고 연곡사 삼거리까지...

산아사리님이 회차를하러 직전주차장까지 수고하여 주셨다..

다음 지리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