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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영암 월출산(천왕사-도갑사 왕복종주) 2

by 松下 2013. 12. 16.

2013년 12월 15일 전남 영암 월출산 왕복종주 산행....

 

 

 

 

 

 홍계골에서 미왕재로 올라서며...

 

 

 

 영암사지 삼층석탑...

 

 

 

 영암사지 샘은 여전히 맑고 깨끗하다....

주인 없는 빈샘 만이 자연으로 돌아간 옛흔적을 기억하듯

이작은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위하여 진땀을 흘리고

때로는 하늘을 보고 때로는 흐르는 물에 땀을 씻어을까..

도대체 무엇을 위하여?

한줌의 인과를 위하여?

아니면 영원하지 않는 진리를 위하여?

모두다 한줌의 인연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에 혼을 씻기 위하여?

.............................

無相의 世界를 말하듯 하다...

 

 

 

 다시 큰골로 내려서며 지나가는 대밭....

얼마나 無相한 세월을 말하듯 億劫의 시간이 한순간의 刹那이듯

造化의 神은 그저 묵묵할 따름이다...

 

 

 

 조금 내려서서 만나는 바위틈새 물이 흘러 내리고....

 

 

 

 이 큰바위가 나타나면 본래 영암사지 이다..

제법 큰절 이였던것을 말하여 준다...

 

 

 

 폐허가된 영암사지 석축....

한번 올라서 본다 꽤 넓은 터가 폐허로 되어 버렸다...

 

 

 

 영암사지에서 올려다 보며....

세간이 티글세상이고 세월의 무상함이 한없음을 일깨운다..

어떤이는 오갈때가 없어서 이곳으로 파고들고

또 어떤이는 참진리를 구하기 위하여 누런번뇌를 쌓매고

싫든좋든 인연에 따라 발길이 닫았을것이다..

세월의 영겁속으로 세속의 나락이든 선계의 나락이든

그저 무위도식은 하진 않았을 그런 시간들 이였으리라..

마음속 간직한 순박하고도 여린마음으로 자연에 가장 가까웠으리라...

.....................................

相도 非相도 없음을 말하여 준다...

 

 

 

 조금 내려서며 만나는 계곡 합류지점이 나타나고

 

나는 잠시 여기 곤두세우듯 머리를 삐쭉하고 세상를 주마관산처럼 스처본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지금 이순간 살아가는 인연은 과연 무언가?

한줄기 오로라처럼 내 정신을 혼미하는 촛점없는 삶을....

주어진 지금 이대로의 인연이 나라는걸...

.........................

 

건너편으로 나있는 뚜렷한길....

그길을 따라 올라서면 다시 홍계골로 넘어가는길과 발봉을 거처 미왕재로 가는길이 있다...

 

 

 

 올라서며 만나는 넓은 너럭바위....

도인처럼 진한 낮잠 한숨을 자고 싶은 넓은 너럭바위이다..

여름날이면 아마 한숨을 자고도 남았으리라...

 

 

 

 노적봉과 발봉사이 사거리 능선....

오른쪽은 노적봉으로 가는길

왼쪽은 미왕재가 있는 발봉으로 가는길

그리고 넘어서면 홍계골로 가는길이다...

 

 

 

 발봉으로 올라서며 바라본 노적봉....

 

 

 

 향료봉 서능선....

 

 

 

 도갑저수지와 구림리....

 

 

 

 향료봉과 구정봉을 이루는 능선....

 

 

 

 다시 도갑사를 내려다 보며

건너편 주지 문필봉을 바라보며....

 

 

 

 미왕재로 흘러 내리는 능선....

 

 

 

 노적봉과 큰골.....

 

 

 

 발봉에서 바라본 향료봉....

 

 

 

 발봉에서 바라본 미왕재...

 

 

 

 월출산은 바위를 말하지 않으면 할말이 별로.....

 

 

 

 미왕재와 향료봉....

 

 

 

 미왕재에서 땅끝기맥을 따라 도갑산으로 가는 길....

 

 

 

 멀리 두륜산과 덕룡주작산이 보인다...

 

 

 

 옛날 도립공원 이정표를 따라....

 

 

 

 미왕재에서 내려서는 무위사쪽 능선...

무위사쪽 능선은 거의 육산을 이루며 흘러 내린다...

 

 

 

 마치 삼본불이 모셔진듯한 바위를 내려다 보며....

 

 

 

 미왕재 능선 너머로 향료봉이 살짝 드러낸다...

 

 

 

무위사 저수지 그리고 멀리 성전 문필봉이 뽀쪽히 서있다...

 

 

 

도갑저수지와 홍계골....

 

 

 

도갑산 정상....

 

 

 

도갑산 정상에서 조금 지나면 동원목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온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여기서 내려서야 한다...

다시 도갑사로 가는길이 이길이 가장 좋다...

 

 

 

동원목장, 도갑사로 내려서는길...

산길은 예전에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다녀서인지 좋다..

예전에는 거의 이길을 많이 올랐었다..

국립공원이 되면서 이길이 폐쇄되었다...

 

 

 

동원농장에서 도갑사로 가는 임도길....

 

 

 

이 근방에는 옛날 통닭집등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다...

여름날이면 피서객들이 엄청 많았었는데...

 

 

 

도갑사 배추밭....

가로질러 도갑사로 향하고....

 

 

 

도갑사 후문.....

 

 

 

도갑사 경내....

 

 

 

도갑사 범종각....

 

 

 

갈수록 처저가는 절들....

머무르는 스님들은 적어도 마냥 커저가는 사찰들....

 

 

 

도갑사 대웅보전....

 

 

 

요사채....

 

 

 

도갑사 오층석탑....

예전에 마당에 있던 물통은 한쪽으로 옴겨저 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목마름을 달래고 또 물을 채워 산을 오르고 했는데....

절이 커지면서 느끼는 모든게 아쉬움이다...

 

 

 

위상이 대단한 대웅전....

 

 

 

바로 뒤편의 천불전....

 

 

 

굳게 잠긴 천불전....

예전에는 활쫙 열려있던 법당의 문들...

이제는 굳게 닫혀만 가고 있다...

무슨 보물 전시장으로 변한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만 간다...

...................................

 

 

 

어지러운 세상을 말해주듯 명부전만이 활쫙 열려있다...

요즘 세상을 말하여 주듯 자꾸만 구복신앙으로 가는듯 하다..

스스로 공부하여 깨닳음은 멀리만 가고 쉽고 편안 구복만이

쉬운길임을 어쩜 스님들이 나서서 안내 하는듯 하다..

참인생 참진리는?

..............

 

 

 

 

다시 홍계골로 접어들면서....

 

 

 

도선국사 수선비각을 지나면서....

 

 

 

홍계골....

이름 자체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핀 계곡에서 온 이름이다..

그런데 지금은 동백꽃이 드문드문 피기만 한다..

실제로 어렸을때 월출산 계곡에는 동백꽃이 그렇게 많았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미왕재를 오르며 만난 후배 산꾼.....

 

 

 

덩달아 나도 한장 찍어 본다....

 

 

 

미왕재에 도착하여....

 

 

 

다시 오르는 미왕재길....

 

 

 

구정봉으로 가는 응달길....

 

 

 

구정봉 옛날 초소가 있던자리....

 

 

 

구정봉으로 가는 석문입구....

 

 

 

꽁꽁얼음이 얼어버린 구정봉의 샘....

 

 

 

구정봉 통천문을 나서며....

 

 

 

오후에 바라본 천황봉.....

 

 

 

멋진 성전쪽 월출산.....

 

 

 

뒤돌아 구정봉을 바라보며.....

 

 

 

멀리 서쪽의 조망....

 

 

 

구정봉능선 그리고 멀리 은적산 조망....

 

 

 

돼지바위....

 

 

 

향료봉능선....

 

 

 

영산강 영암벌.....

 

 

 

월령봉과 성전 경포대.....

 

 

 

바싹 다가선 천황봉.....

 

 

 

멀리 희미한 천관산....

 

 

 

향료봉 구정봉을 조망하며...

 

 

 

병풍처럼 바위나성....

 

 

 

영산강 영암벌과 은적산 그리고 영산강의 물줄기....

 

 

 

다시 하루가 저물어 가는 영암벌....

 

 

 

천황봉정상 이정표....

 

 

 

오늘은 마지막으로 보는 구정봉

이제는 구정봉도 멀리하고 내려선다...

 

 

 

다시 보는 천황봉.....

 

 

 

이제 내려서면 오늘하루 산행도 마감이다...

 

 

 

천황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영암읍....

 

 

 

정상에서 바라본 사자봉능선 조망....

 

 

 

사자봉에서 성전으로 내려서는 월령봉능선....

 

 

 

다시 통천문을 지나며....

 

 

 

멋진 저녁노울....

이럴줄 알았으면 천황봉에서 잠시 기다릴걸...

누런빛의 향연 저녁노울.....

마음을 괜시리 후회하게 만든다...

얼마나 아름다운 노울에 익어가는 바위의 속살들....

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람폭포로 내려서며....

 

 

 

장군봉능선을 따라 내려서며....

 

 

 

사자봉 시루봉 매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

 

 

 

사자봉(형제봉)과 시루봉....

 

 

 

바람폭포로 내려서며 만나는 팽귄바위....

 

 

 

바람폭포로 내려서는 계단....

 

 

 

다시 바라보는 서쪽 영산강의 물줄기...

물줄기가 지나가 다시 큰강을 이루고....

 

 

 

빼어난 장군봉....

 

 

 

달은 벌써 저만치 떠올라있다...

 

 

 

예전에 넘나들던 봉우리 장군봉....

지금은 금지구역이 되어 길을 막고있다...

 

 

 

건너편 산성대....

저 코스는 그래도 영암읍내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코스이다..

 

 

 

막아선 장군봉 가는길....

 

 

 

사자봉능선의 위용....

 

 

 

바람폭포 바로위 육형제봉....

육형제봉은 장군봉의 일부이다....

 

 

 

시루봉아래 구름다리....

 

 

 

천황사골....

 

 

 

바람폭포위 멋진 바위....

 

 

 

수량이 적어 실폭으로 내리는 바람폭포...

국립공원이 되기전에는 이곳에서 여름피서를 많이 하던곳이다...

 

 

 

사자봉 릿지코스에 있는 책바위...

실제 올라서서 보면 아래서 본것보다 못하다...

 

 

 

천황사 너머로 달은 떠올랐다...

 

 

 

계곡 다리 건너기전 대밭...

이 대밭속으로 길을 들어서면 바로 바람폭포까지 가는길이다...

예전에 이길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던 길이다....

 

오늘도 하루의 산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의 바닷속으로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