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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 시간

心高如山嶽 人我不伏人

by 松下 2014. 1. 9.

 

 

 

 

 

 

 

心高如山嶽 人我不伏人

 심고여산악 인아불복인

 

 

解講韋陀典 能談三敎文

 해강위타전 능담삼교문

 

 

心中無慙愧 破戒違律文

 심중무참괴 파계위율문

 

 

自言上人法 稱爲第一人

 자언상인법 칭위제일인

 

 

愚者皆讚歎 智者(手+付)掌笑

 우자개찬탄 지자부장소

 

 

陽焰虛空花 豈得免生死

 양염허공화 기득면생사

 

 

不如百不解 靜坐絶憂惱

 불여백불해 정좌절우뇌

 

 

 

 

********

 

 

산악처럼 마음이 높은 사람은

 

나를 세워 남에게 굽히지 않네

 

베다의 경전을 강할줄 알고

 

삼교(儒佛仙)의 글을 두루 말하며

 

마음속에 부끄러운 생각이 없어

 

계를 부수고 율문을 어기면서

 

상인(得道者)의 법이라 스스로 자랑하고

 

제일의 사람이라 일컬어 뽐내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칭찬해 마지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손뼉치며 웃는구나

 

모두가 아지랭이 허공의 꽃이어니

 

어찌 그것으로 나고 죽음을 면할까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앉아

 

온갖 근심 걱정 끊음만 못하리라...

 

 

 

********

 

 

 

이글은 한산시에 나오는 글이다.

 

 

 

인간이 천만가지의 글과 지혜로써

 

세상을 현혹하는 말을 하지만

 

이 모두가 한갓 어리석은 일이라는것

 

모두다 봄날 아지랭이 같은 공화라는

 

가르침을 주는 글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마치 참진리를 보는듯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웃움을 참으며 손벽만 친다..

 

그러나 모든걸 알고 나면 부질없는 집착 이라는걸

 

알게되면 이모든게 아지랭이와 같고

 

잠시 허공에 피는 꽃과 같은것 

 

모든게 생(生)과 사(死)의 고해를 넘지 못하니

 

차라리 지금 당면하는 근심과 걱정을 끊으라는

 

선사의 가르침이다.....

 

 

 

마음으로 다가가는 선사의 가르침들

 

오늘도 묵상을 다가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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