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위
흔 들 리 던 어 제 는 오 늘 이 아 니 다
끝 끝 내 흔 들 리 지 않 는 바 위 가 되 리
새 들 억 지 로 노 래 해 도
꾀 꼬 리 봄 바 람 속 에 울 어 대 도
끝 끝 내 울 지 않 는 바 위 가 되 리
스 물 여 덟 별 자 리 가 슴 속 에 늘 어 서 있 고
지 금 날 개 늘 어 뜨 려 하 늘 높 이 날 수 없 고
지 금 용 이 아 니 라 해 도
끝 끝 내 부 끄 럽 지 않 는 바 위 가 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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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시인 이시며 승려 이신 "신형탁" 님의
수미산 이라는 시집에 나오는 바위라는 시 이다...
잠시 묵상을 하며 읽어 보는 시 입니다...
가슴에 와 닿는 시 인듯 하여 옮겨 보았읍니다..
시는 느끼는 사람마다의 감정이 다르지만
오늘은 어쩐지 내가슴에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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