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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계곡산행

지리산 도투마리골-피아골 1

by 松下 2014. 5. 26.

2014년 5월 25일 전남 구례 도투마리골-피아골 산행....

산행코스 : 직전-도투마리골-불무장능-삼도봉-도루목-임걸령-피아골산장-피아골-직전..

산행시간 : 08시 40분- 16시 30분(점심,휴식 포함)

산행거리 : 대략 16Km정도..   홀로산행....

 

 도투마리골의 멋진 소와 폭포...

오늘은 산행을 접고 서울 병원에 가는 일정 이였는데

서울 사는 처남이 애엄마 차로 모신다고 연락이 왔다

계획에 없는 일정이라 주섬주섬 배낭을 챙기어

지리산으로 향하고.....

 

 

 산수식당옆 오르는 도투마리골 초입...

 

 

 아름다운 찔래꽃이 반겨준다...

 

 

 수량이 적어서 인지 실폭으로...

 

 

너럭바위 사이로 작은폭포를 이루고...

 

 

 물줄기는 쉴사이 없이 몸을 나추어 숨어든다...

 

 

 계속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석축들....

 

 

 이끼 그리고 그루듯 작은나무에 걸터....

 

 

 고요한 계곡에 스치듯 흐르는 물줄기...

 

 

앙상한 뼈만 남은 나목...

얼마나 많은 세월을 지켜 살점을 다 도려 냈을까...

 

 

아랫마을 수원지 이리저리 엿가락...

 

 

멋진폭포...

 

 

당겨 멋진 모습....

 

 

야윈 물줄기를 따라 오르며....

 

 

바위에 수염이 나듯 붙어 나오는 나무들...

 

 

작은 바위굴....

 

 

버섯 수확...

아주 어렸을때 먹어본 버섯....

한잎한잎 조심 스럽게 따고...

말려서 된장국에 넣으면 쫀득쫀득 맛이 좋다.

 

 

타조알처럼 생긴 바위옆 무심의 물은 흐른다..

 

 

구례쪽에 많이 새겨진 글씨들...

 

 

교룡처럼 흐르는 계곡수....

 

 

이게 금류폭포 인듯?....

 

 

그다지 큰계곡이 아니라 큰폭포는 없다...

 

 

폭포로서는 가장 큰폭포 이다.. 

 

 

간신히 버틴 나무도 뿌리채 뽑혀 안쓰러운 자연이다...

 

 

누운듯 흘러 내리는 폭포 이게 금류폭포인지 헛갈린다...

 

 

폭포 상단의 넓은 너럭바위...

여럿이 왔으면 이곳에서 걸하게 한잔술....

 

 

너럭바위로 흘러 내리는 계곡의 물....

 

 

폭포옆 바위굴.....

 

 

멋진 작은폭포....

 

 

나목....

우리내 인생도 언젠가는 삶이 다하여

이렇게 소멸해 갈것이다...

아주 작은 미혹에 뭉처 생의 욕망에 사로 잡혀

오고 가는 인연도 모르고 살아가는게 현실이다..

다겁생을 살아온 인연의 끈을 언제나

끊어 없애고 다시 윤회가 없는 삶을 살아갈지...

온종일 이런저런 생각에 묻혀..

 

 

넓고 잔잔한 소....

 

 

엉키고 성킨 너덜들...

우리 살아가는 세상사와 한치도 틀림이 없다...

 

 

혼자 오길 잘한듯한 계곡 이다...

서울 가려던 계획 이였는데..

처남이 수고로움을 덜은건지?

아님?

 

 

아주 천천히 발길을 잡는다....

 

 

마치 용이 승천하듯 구불구불 희여 오른다...

 

 

하얀 등골을 내 보이는 용의 승천....

 

다시 잦아드는 계곡...

너덜 속으로 몸을 숨기는 계곡수...

 

 

군데군데 꽃들은 만발해 있고...

 

 

다시 보이는 계곡과 소...

 

 

하나하나의 물의 움직임을 놓치고 싶지 않다...

 

 

자꾸만 바위 사면길을 걸어 올라선다...

 

 

딱히 무어라 형언할수 없는 형상들...

 

 

다시 작은 폭포...

칠선계곡 대륙폭포 처럼 웅장 하지는 않지만...

 

 

바위 절벽에 바싹 붙어 흐르는 폭포....

 

 

가을 한가한날 스며들면 멋진 하루를 보낼듯 하다...

 

 

승천하는 용의 등골이 보이는듯한 느낌이다...

 

 

이제 서서히 이끼가 많아 진다....

계곡의 끝자락이 가까워 진다는것...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곳 에서 홀로피는 무상초....

 

 

가로 막힌 너덜 그속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

 

 

너덜....

이 너덜을 무어라고 하는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월출산도 구례오산 오르면서도 보는 너덜인데...

 

 

너덜 끝자락 예쁜꽃....

 

 

너덜이 끝나고 다시 낮게 흐르는....

 

 

길은 없어지고 겨우 바위를 돌아 올라선다..

 

 

생을 다한 고목을 지나며...

 

 

고도를 높이며 더욱 생생한 꽃들...

 

 

홀로 올라서는 길..

마치 전생에 지리에서 삶을 산듯 자유로워지는 내자신...

마치 이리저리 어디든 흘러도 전혀 두려움이 없는산

지리산....

한때는 야간산행을 줄겼던 지리산...

생각과 기억으로는 근 200여회 정도 지리에 들은것 같은데

지금도 발길을 놓지 않은곳이 몇군데 있다...

 

 

이 바위를 보면서 안도한다...

예전에 기억으로 이바위 바로위가 불무장능선 이다..

하늘이 검어 진다...

 

 

흰철쭉 너무나 환상적인 멋이다...

 

 

싱싱한 당귀....

 

 

드디어 공터에 왔다....

이제 10여 미터 오르면 능선이다...

아주 오래전 점심을 먹은곳 이다...

 

 

능선 삼거리....

 

 

불무장능봉 바로아래 묘....

 

 

정상 헬기장....

이정표는 뽑혀 없어 저버렸다....

뽑힌 자리만 성성하다...

 

 

삼도봉으로 가는 바위벽길....

 

 

다시 성벽같은 바위벽을 지나며....

 

 

운무가 심하여 도무지 조망 이라곤 없다....

 

 

삼도봉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