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도투마리골-피아골 2

2014년 5월 25일 전남 구례 도투마리골-피아골 산행...

 

 임걸령샘...

오늘 임걸령샘 물을 먹고싶어 발길을 옮겼다..

몇번이고 망설임....

용수골로 갈것인가.

임걸령샘 물맛을 볼것인가.

결국 물한모금 먹기를 고집한다..

 

 

 삼도봉 정상에는 4명이 점심을 먹고 있다..

 

 

 삼도봉의 철쭉....

 

 

 운무에 섞인 철쭉 마음이 더한다...

 

 

 운봉묘....

발길의 망설임..

용수골인가.

임걸령샘 인가.

 

 

 묘향대 사거리....

비가 안오고 시간이 여유로우면 들려보고프다

호림스님은 잘계신지...

작년 여름 뵙고 아직...

묘향암으로 들러 반야봉으로 노루목으로 오면 되는데

왠지 오늘은 짧게 하고 싶다..

병원에 있는 애엄마에게 미안해서 일까..

자꾸만 애절한 마음이 몰려온다..

삶이란 다 그런건데..

인연이라는 단어아래 애써 회피한들

남는건 양갈래의 추억이다..

웃든지 아님 근심 이든지...

 

 

발길을 임걸령으로 옮기며...

 

 

 마음속에 자리한 고뇌를 내려놓게 하는 아름다운 철쭉...

한참을 넉두리를 밟고 머문다 철쭉 땜시...

 

 

 입마춤을 하고 싶다....

 

 

노루목 삼거리....

 

 

 벌써 시간이 1시가 다 되어간다...

간단히 막걸리와 떡을 먹으며...

 

 

 이곳에서 쉬면서...

이곳에서 넘어서면 대소골로 들어 가는곳.....

 

 

 임걸령에서 바라본 왕시루봉 능선....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봉우리....

다시 망설여지는 마음..

문수대를 들러 노고단을 갔다 올까...

어쩔수 없는 놈인가 보다..

지리산에 들면 자꾸만 욕심이 나는건....

늘상 지리에 들면 10시간 이상 머물다 가는데

오늘 일찍 내려서려니 망설임이 오는건 당연한 것이겠지..

그래도 오늘은 참기로....

 

 

 지리산에서 가장 물맛이 좋은곳..

임걸령과 연하천샘물...

아쉬운 선비샘 예전에 호스가 없을때 물이 많았는데

예전 야영하며 그 많은사람들이 물걱정이 없는곳

이였는데...

 

 

 지금도 물맛이 좋은 임걸령 샘...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이곳에서 야영을 하고

취사를 했던 임걸령 야영터...

지금은 복원이 되어 터만 말해 주고 있다...

지금도 지리산은 많은 야영꾼들이 들어선다..

갈수록 알지 못하는곳으로 숨어들고

전쟁하듯 피하여 다니면서..

차라리 일정한 장소를 만들어 주는게 좋을듯 한데..

정책이 자꾸만 규제로 가니 아쉽다..

 

 

임걸령샘앞 동이나물꽃....

 

 

싱싱하고 아름데 피어있다...

동이나물꽃이 핀곳으로 내려서면 대소골 이다..

 

 

다시 길을 떠나며 보는 임걸령샘....

 

 

옛생각을 나게 하는 임걸령 야영터....

 

 

운무에 가린 왕시루봉 능선을 바라보며...

 

 

뿌리채 넘어진 나무 밑둥....

 

 

피아골 삼거리....

여기서 피아골로 내려선다...

 

 

피아골로 내려서며 만나는 바위...

 

 

오른쪽 노고단 능선...

저능선을 따라 문바우등 왕시루봉이 이어진다...

 

 

용수골 삼거리....

 

 

용수골 삼거리앞 불로교.....

 

 

산목련과 계곡...

 

 

이 다리를 건너면 금방 피아골 산장 이다...

 

 

유난히 고운자태....

 

 

제법 수량이 있는곳인데 많이 말랐다...

 

 

오랫만에 보는 나무둥치....

 

 

피아골 산장 귀퉁이....

 

 

직전까지는 아직도 2시간 정도 내려서야 한다....

 

 

자꾸만 규제가 심해지는 국립공원..

정책이 자꾸만 등산객 편의가 아니라

직원들 편으로 가고 있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피아골 산장앞 돌탑....

 

 

피아골 산장....

예전 함태식씨가 계실땐 가끔 들렸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어 고향 인천에 영면을 하셨다고 한다...

 

 

노고단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

예전 광주 서대포님과 함께 내려섰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질매재에서 내려선지가 벌써 12년이 흘렀는데...

 

 

산장에서 바라본 건너편 봉우리...

 

 

요수골에서 합류하는 폭포....

산장 바로 아래

 

 

옥녀교인가? 

 

 

고요히 흐르는 피아골....

 

 

이제 제법 비가 내려 바위가 젖어 들어 간다....

 

 

지난해 용수골로 오르면서 지났고 올해는 처음이다...

 

 

비가 오지 않으면 천천히 계곡으로 내려 서는데

비가 심상치 않게 내리기 시작한다....

 

 

피아골은 역시 가을 단풍과 어우러지는 맛이 최고 이다...

 

 

멋진 층층이 폭포 남매폭포인가....

 

 

남매폭포에서 유유히 흘러 내리는 피아골...

 

 

누군가의 소원이 깃든 작은 돌탑....

 

 

미리 곱게 물들 단풍을 상상해 본다...

 

 

작은 합류지점....

 

 

삼흥교....

 

 

비가 많이 내려 그냥 지나치며...

 

 

멋진 삼흥소를 그냥 지나치니 아쉬움 반이다...

 

 

표고막터에서....

 

 

쓰러진 표고버섯....

 

 

이제 피아골을 뒤로하고....

 

 

원 표고막터 갈림길....

이정표 뒤로 질러가면 삼흥소 다리로 곧바로 간다..

예전에 비가 많이 오면 이길을 걸었었다...

 

 

이제 직전으로 가는 임도길....

 

 

야생 녹차밭....

 

 

직전 통제소....

 

 

직전마을 식당들....

 

 

운무에 온통 가리고....

능선은 보이질 않는다...

 

 

불무장 능선과 계곡....

오늘산행을 마치고....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연곡사 구경을 할려고

마음 먹었는데 아쉬움이 반이다....

 

 

지리산 연곡사....

한때 저의 스승이신 문수사 고봉스님이 머물며

불사를 많이 하신곳 이다...

지금은 곰을 키우느라 문수사에서 고생 정진하고

계시지만....ㅎㅎㅎ

다음에 오면 시간 내어 화엄사 말사 연곡사를

가득 담아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