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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2코스(황산에 올라 운봉고원을 바라보며...) 1

by 松下 2014. 11. 10.

2014년 11월 9일 전북 남원 운봉-경남 함양 마천 둘레길 2코스(운봉-인월)....

산행코스 : 운봉-비전-황산-군화동-흥부골-인월-황매암-장항교-둥구재-금계..

산행시간 : 08시 20분- 18시 30분(10시간 10분) 

**산행거리 : 34Km..

 

 

 

 

 

다시 지리산둘래길을 들어서 운봉 서진공원에서...

 

 

 

 

 

운봉 석장승 앞에서 출발에 앞서 벌써 낙엽이 저버리고

이제는 서서히 겨울을 기다리는 석장승....

 

 

 

 

 

주차를 하고 이제 걸음을 내딛으며...

 

 

 

 

 

잔잔한 람천의 물 조금은 깨끗하기 보다는....

 

 

 

 

 

길가 갓이 벌써 꽃을 피웠다

꽃이 피기전에 김칠 담아야 하는데...

 

 

 

 

 

갈대 넘어 보에는 물이 넘고 아침 물안개가 엷게 피어 오른다...

 

 

 

 

 

길가 코스모스는 이제 늦가을 마지막 꽃을 피우는듯

한쪽은 말라가고 한쪽은 싱싱하게 피어 오르고....

 

 

 

 

 

제방길은 아직은 뿌연 안개에 가려 선명하지는 않지만

농사가 끝난 들녁에는 이제 긴 잠을 잘려고 한가하기만 하다...

 

 

 

 

 

중간에 만나는 람천은 공사중이다....

유실을 막기 위하여 돌메우는 공사 중이다....

 

 

 

 

 

희미한 운봉의 들판.....

 

 

 

 

 

이렇게 공사를 하고 몇년이 지나야 조금은 하천의 복원 냄새가 덜난다...

갈대도 제 자리를 잡고 보도 조금은 탈색되어 갈때쯤 떠났던

들짐승들도 더사 찾아 들려면....

 

 

 

 

 

들녁이 비워진 동네 무척 평온하고 평화롭기만 하다...

아침 햇살이 동네를 더욱 편안하게 한다...

 

 

 

 

 

조금씩 다시 복원되는 제방.....

이렇게 다시 모래톱이 형성되고 잡풀이 커갈려면 시간이 필요로 한다....

 

 

 

 

 

군데군데 보이는 공사 현장들.....

 

 

 

 

 

몇해전 공사한 구간은 이렇게 빠르게 다시 야생으로 복원되고 있다...

물도 많이 확보하고 범람도 막을수 있지만 땜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생각이 조금은 복잡해 진다....

 

 

 

 

 

암반지역이 있는 람천.....

 

 

 

 

 

희미한 바래봉 끝자락.....

들녁은 이제 집단을 말아 놓은 덩어리만 남이 가을을 지키고 있다..

언젠가는 소사육 하는 농가에서 가저 가면 논은 그대로 비워 겨울을 맞을것이다....

 

 

 

 

 

멀리 아스리 보이는 것들 모두다 다가올 겨울맏이을 하려는가

람천의 물 또한 차갑게 느껴진다....

 

 

 

 

 

두마리의 오리가 차가운 람천의 손님이다....

 

 

 

 

 

제방길을 한찬 걸어오니 건너편 만나는곳은 황산대첩비가 있는 비각 이다..

주위에는 누렇게 단풍도 익어 가는듯 하다....

 

 

 

 

 

황산대첩비각 공원....

둘러처진 산등성에 포근하고 따스하게 느껴진다....

 

 

 

 

 

비각앞 외로이 서있는 소나무 마치 춤을 추는것일까

아니면 파비각의 슬픈 사연을 듣고 어께가 처진것 일까...

 

 

 

 

 

어휘각...

바위을 반쯤 걸터있는 어휘각...

 

 

 

 

 

어휘각은 드디어 이성계가 역성혁명 아니 반란을 일으켜

임금이 되어 내리는 비각 이라는 뜻이다...

 

그 비각을 일본사람들이 지난날 수치심에 폭파를 했다는것...

일본은 지난날 고대사에 지배에 컴플랙스에 걸리고

한국은 근현대사 일제시대에 컴플랙스가 걸려

서로간에 인정하지 못하는 한계점에 할퀴고 할퀴는 상항이다..

모두다 지난날을 인정하고 공전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건데

위정자들은 그걸 이용해 나라를 이끌어 가니

몽매한 백성들은 덩달아 모르면서 춤을추는 형상이니

안타까운 현실 이다.....

 

 

 

 

 

일본인들이 폭파의 흔적을 남긴 바위....

폭파를 하기위한 흔적이 바위 근데군데 남아있다....

 

 

 

 

 

황산대첩비 비각의 입구 삼문....

 

 

 

 

 

대첩비각.....

이 전쟁에서의 승리로 이성계는 쉽게 말하면 가문에 영광을

누리고 만대의 영광을 누리고 그리고 그 일가에 빌부터 먹는 무리들은

나라를 걱정하는듯 하며 당파싸움에 만석궁의 재산을 늘리며

백성의 피를 빨아먹고 결국은 나라를 파탄에 밀어 넣는 후손들..

고개를 묻고 맨정신으로 하늘을 처다보지 못해야 하거늘..

지금도 왕족의 후손이니 넉두리를 털어놓고...

결국 친일파니 뭐니 하며 결국은 친일파나 왕족속이나

백성의 피를 빨아 먹는 같은 부류 이거늘....

.............................

 

 

 

 

 

황산대첩 기념비.....

 

 

 

 

 

일본인들이 깨어버린 황산대첩 기념비를 안치한 비각 파비각.....

 

 

 

 

 

깨저버린 비석.....

 

 

 

 

 

황산대첩 기념비각.....

 

 

 

 

 

새로 새겨진 황산대첩 기념비....

사방이 창살에 갇혀 비는 지금은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거대한 거북이 갑옥을 입은듯 하다....

 

 

 

 

 

따로 옆에 자리한 사적비각.....

 

 

 

 

 

멀리 한쪽에 자리한 황산별곡가 비석....

 

 

 

 

 

황산대첩비각을 뒤로하고 송홍록 생가터로 가는길 뒤돌아 보며....

 

 

 

 

 

비전마을앞 당산 공원.....

 

 

 

 

 

송홍록 생가의 멋진 단풍 가을임을 알리는 중이다...

 

 

 

 

 

마을앞 새워진 둘래길 안내표....

이곳이 걸직하고 둔탁한 소리의 동편제의 고향임을 알리는 곳이다...

 

 

 

 

 

가왕 송홍록과 명창 박초월의 생가.....

 

 

 

 

 

가왕 송홍록과 명창 박초월의 약력.....

 

 

 

 

 

가왕 송홍록님의 동상....

힘찬 동편제소리를 들으면 조금은 둔탁한 소리이지만

남성적이고 기백이 느껴지는 소리 이다...

서편제의 가녀린소리와는 비교되는 소리 이다....

동편제소리 탁 치고 넘는 소리의 힘

그 힘이 동편제의 멋이다...

 

 

 

 

 

가왕 송홍록님의 생가.....

 

 

 

 

 

담장 너머 명창 박초월님의 생가....

 

 

 

 

 

송홍록님의 생가에 있는 우물.....

이 우물물을 먹고 가다듬은 목청은 국직한 소리를 낳고..

나도 국악을 상당히 좋아하여 예전에 일부러 동편제 소리를

들으러 찾아 나섰던 시절도 있다...

어쩜 구성진 서편제 보다는 묵직한 동편제가 귀에 와 닿는다..

당당한 소리에....

 

 

 

 

 

한적한 아침 인적은 드물고 마당옆 주렁주렁 열린 가을 오란 감.....

왠지 모르게 쓸쓸함이 전해저 오는듯 하다...

 

 

 

 

 

우물가 축대옆 누런 감이 가을을 알린다....

 

 

 

 

 

마당 한쪽 구석에 정자는 아침 햇살을 맏이한다....

잠시 앉아 쉬어 본다....

 

 

 

 

 

정자에서 바라본 가왕의 생가 누런 감이 탐스럽다...

 

 

 

 

 

명창 박초월 생가를 들러 보며.....

 

 

 

 

 

비전마을 정자에 나와 겉옷을 벗어 배냥에 넣고 잠시 쉬어본다...

 

 

 

 

 

비전마을 제방길을 들어서니 바로앞 황산과 소리 기념관이 보인다...

 

 

 

 

 

길가 큰 느티나무 그리고 일여 열심하시는 농부.....

발길을 옮겨 소리 기념관으로 향하여 본다,....

 

 

 

 

 

소리기념관 아니 국악인 묘역에 들어서서....

 

 

 

 

 

국악인 묘역 마치 무슨 왕의 묘역처럼 그런 분위기 이다...

황산아래 좋은 명당자리를 잡고있다....

 

 

 

 

 

가왕의 묘는 마치 임금의 묘역처럼 위용이 당당하다....

 

 

 

 

 

몇구루의 모과나무가 모가를 달고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모과가 목에 좋아서 심어 놓았을까....

 

 

 

 

 

묘역은 더이상 들어서지 않고 소리길을 따라 황산으로 향하며...

황산으로 가는길은 소나무 숲길로 따라 올라선다....

 

 

 

 

 

소리길을 올라서며 내려다본 득공실 건물....

 

 

 

 

 

담장너머 바라본 가왕의 묘역....

 

 

 

 

 

사람들이 거의 발길이 끊긴듯 길은 묵어있다....

 

 

 

 

 

능선에 올라서니 길을 막고 있다...

왜일까 분명 등산로 였는데 막아서는건?....

 

 

 

 

 

성터인지 아니면 묘의 축대인지 알수 없지만 축대를 만난다....

 

 

 

 

 

정상 바로 아래 갈림길 수문장처럼 서있는 큰바위.....

 

 

 

 

 

황산 정상 배냥을 내려놓고 잠시 쉬며 조망을 바라보며.....

 

 

 

 

 

산아래 인월들판 그리고 고개를 넘는 아양으로 가는길.....

88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이면 광주에서 대구간 고속도로가 완공 된다고 한다...

2차선 고속도로 쉽사리 추월을 허락하지 않는 고속도로

갑갑증에 가끔 화가 날때도 있다....

저 고속도로도 이번 대통령이 기념사업으로 완공 하는듯 싶다..

예전에 백두대간을 할때 2005년에 완공 한다던 고속도로

결국 10년이란 세월이 지나 개통이 될지?...

 

 

 

 

 

황산에서 내려다본 옥계저수지...

옥계저수지 아래로 둘래길이 나있다...

 

 

 

 

 

인월에서 운봉으로 가는 24번국도가 지나간다...

 

 

 

 

 

황산정상에 멋진 소나무 이 소나무가 세월이 지나면 또 다시

큰나무가 되어 오 가는이들의 휴식처가 될것이고....

 

 

 

 

 

산아래 비전마을과 운봉 들판 람천은 유유히 동네앞을 지난다.....

 

 

 

 

 

건너편 바래봉 능선 그리고 국궁활궁장이 들어서 있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다 내려다 보이는 소리공원....

 

 

 

 

 

한참을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제법 조망이 있는곳에 이르니 묘터가 하나 보인다...

자리가 비좁고 축대를 쌓았는데 자리는 허 이다...

향도 그럴싸하고 안산도 비전마을 작은산 인데 혈이 모이지는 않은듯 하다...

조금더 내려서서 찾아 보야야 할것 같은데....

 

 

 

 

 

건너편 묘소에는 산일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올라 오면서 보니 밀양박씨들 묘인듯 하다....

 

 

 

 

 

부드럽게 내려서는 솔숲길.....

 

 

 

 

 

능선을 따라 황산에서 내려서니 다시 국악인 묘지 이다...

대략 2Km를 산행한 샘이다....

 

 

 

 

 

물래방아와 지하수가 있는 공원....

 

 

 

 

 

지하수 식수를 한잔하며 잠시 쉬어 간다....

 

 

 

 

 

양지 바른 언덕에는 철쭉이 벌써 시간을 잃어 벼렸는지

몇송이가 피고 진듯 하다.....

 

 

 

 

 

건너편 비전마을 제왕은 비를 만들고 민초들은 그 비를 지키고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 설정....

참으로 착취의 이율배반 인것을.....

 

 

 

 

 

황산아래 군화동마을....

군인이 지었다는 군화동 마을 신화동 마을 이름은 어딜가고

올려다 보면 마치 사람이 꺼꿀로 누워 있는듯 하다...

정상부분이 사람의 턱을 닮았다...

그리고 목부분이 길게 늘어저 있어 분명 명창이 나올듯 한 곳이다...

이산은 진행 방향이 여원재에서 흘러와 인월에서 끝난다는 말이다...

 

 

 

 

군화동의 어느밭 주렁주렁 누런 감으로.....

 

 

 

 

 

몇집 모여사는 군화동 마을....

 

 

 

 

 

군화동마을 노거수 그리고 그옆 정자 쉬어 가는이의 여유를 준다....

 

 

 

 

 

길옆 언덕에는 마가목 열매가 많이 열려있다....

이 열매를 따서 차를 끓여 먹어도 좋고 술을 담아도 좋은데....

 

 

 

 

 

원명당 종범스님 부도탑....

현대식 벽돌부도탑 인듯 하다....

 

 

 

 

 

원명당 종범 대선사 부도탑...

 

 

 

 

 

다리에서 건너다 본 국궁장....

 

 

 

 

 

옥계호로 올라가면서 만나는 파크랜드....

이 길을 따라 올라서면 옥계호가 나타난다...

 

 

 

 

 

옥계호 기념비....

 

 

 

 

 

옥계호 무넘이....

 

 

 

 

 

옥계호 제방길.....

 

 

 

 

 

건너편 황산....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서며....

 

 

 

 

 

옥계호의 잔잔한 물결....

바래봉과 덕두봉 사이에서 흐르는 물이 이곳으로 모아진다...

 

 

 

 

 

이어지는 연봉을 따라 끝자락엔 바래봉이 보인다...

언젠가는 이 능선을 오를려고 마음은 먹어도 쉽사리 못오르고 있다...

 

 

 

 

 

길가 휴게소 오늘은 문이 닫혀있다....

 

 

 

 

 

평온한 임도 오늘은 지나가는 사람을 아직 보질 못한다...

 

 

 

 

 

길가아래 작은 습지인듯하고 작은 둠벙이 물을 얗트막하게 담고 있다...

 

 

 

 

 

흥부골 휴양림.....

예전에 한번 보았던곳이라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안에는 별 볼일도 없고.....

 

 

 

 

 

휴양림위에서 바라본 삼봉산 능선....

 

 

 

 

 

흥부골 휴양림의 흥부 박타는 석상....

 

 

 

 

 

임도를 따라 내려서도 되지만 숲길로 들어 작은 계곡을 건넌다...

 

 

 

 

 

사과농장옆 한나무 서있는 산사나무에 열매가 열려있다....

몇해전 야생산사 열매를 따서 술을 담근 기억이 뚜렸하다..

어찌나 향도 좋고 술맛도 부드럽던지 몇해가 지나도 그 맛이 입가에 돈다...

산에 들어 가끔 따온 몇개의 열매 작으면 작은대로 술을 담그면

한번 산행의 요기는 되곤 한다....

 

 

 

 

 

인월마을로 내려서는 한적한 길.....

 

 

 

 

 

구 인월마을의 농로 그리고 가을걷이가 끝난 동네는 한가하기만 하다...

태극종주를하고 내려서며 어느 겨울날 주렁주렁 열린 감이 홍시가 되어

입맛을 달구던 생각들.....

 

 

 

 

 

구 인월마을에 도착하여 망설인다...

영월사를 들려볼까 말까 그냥 지나치고 인월로 내려선다....

 

 

 

 

 

인월교 넘어 인월면 오늘은 시장안에 있는 보리밥집으로 걸음을 옮긴다..

오늘은 보리밥에 탁베기 한잔 하려고.....

 

 

 

 

 

어느 가선대부 비와 인월정자....

嘉善大夫는 종 2품이상 를 가선대부라고 한다....

 

 

 

 

 

인월정과 람천이 흐르는 가운데 작은바위 하나가 인월대 라고 한다....

 

 

 

 

 

보리밥부페에 들러 보리밥 비빔밥과 막걸리 한잔....

인월 막걸리는 뒷끝이 깨끝하여 이곳에 오면 꼭 마시는 술이다...

주인집 할머니가 자꾸 가저다 주는 음식들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집에서 키워 만든 호박죽이 일품 이라고 한다...

얼마나 먹었는지 배가 든든하다....

걸을수 있을련지  매일 아침은 안먹는 생활 습관이라

점심을 거하게 먹으니 포만감이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