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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월출산 향료봉 좌-우능선 2

by 松下 2014. 11. 17.

2014년 11월 16일 전남 강진 월출산 향료봉능선 산행....

 

천왕봉이 보이는 어느 산능선 정다운 이들과 함께...

 

 

 

 

돌아서는 산능선 안부에서 붉어지는 가을산 아래를 내려다 보며....

 

 

 

 

이제 이능선에서 저능선으로 유턴을 하는 지점이 도달하며....

 

 

 

 

노적봉을 향하여 흐르는 향료봉 능선....

주종주 등산로는 희미하게 속살을 살며시 보인다....

 

 

 

 

끝자락 향료봉 정상이 보인다

리는 저기 안부를 안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또 다른 월출산의 바위섬 노적봉능선.....

노적봉 너머 아름다운 영암벌판과 보이지 않는 영산강....

 

 

 

 

길게 늘어진 은적산 능선 그리고 전남도창이 있는 남악신도시.....

 

 

 

 

아름다운 능선길 누군들 넓적한 바위에 다소곳이 앉으면

금새 좌선에 드는 도인이 되고 만다...

 

 

 

 

협소한 계곡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나뉘어진 향료봉 동남능선

가을은 이곳도 피해 가질 않고 여름날 태풍오듯 오고 말았다...

붉은 단풍을 자식처럼 낳고.....

 

 

 

 

아주 오래전 욕구들....

계단처럼 나있는 바위들 자일없이 맨몸으로 오르던.....

 

 

 

 

바위를 좌로 우로 때로는 곧바로 넘는 향료봉 오름길.....

 

 

 

 

발아래 놓인 절경 나는 한마리 새가 되고싶다.....

 

 

 

 

돼지코바위.....

그리고 알수없는 유추의 바위들.....

 

 

 

 

아름다운 능선길 이제는 정상이 한눈에 들어선다....

아쉬움 인지 정상을 밟지 않는 이유....

 

 

 

 

자근 틈새들을 이리저리 살펴도 어딘가 있을 석굴도 토굴 자리도 없었다...

지난날 월출산의 발품들.......

 

 

 

 

이제는 떠나할 쑥부쟁이는 아직도 헤아릴수없는 한이 남았는지

좀처럼 햇살을 놓치지 않고 온몸을 내 맏긴다....

 

 

 

 

도선국사가 이곳 월출산에 흔적을 남겼다는데

좀처럼 찾을길 없는 그 은밀함을 어디서?...

 

 

 

 

웅장한 향료봉.....

그리고 바위절별 아래 어느 알수없는 사람의 묘가 있다..

후손이 지금도 잘 관리를 하는묘

그곳에서 예전에 가끔 쉬어가곤 했었다...

 

 

 

 

좌우 봉우리의 만남 미왕재로 가는 능선이 만나는곳 이다....

멀리 주지봉이 바로 건너편이다...

 

 

 

 

향료봉 만물상 지역......

 

 

 

 

석간수라도 있으면 이곳 어딘가에 단아한 자리가 있을건데....

 

 

 

 

?

 

 

 

 

양능선 귀두처럼 불거저 나온 바위에서 일행들....

 

 

 

 

작은 오솔길 나무덩굴사이로 나있는 그길 우리가 작은 육신으로

한발한발 내딛는 걸음들이 지나가는곳....

 

 

 

 

이제는 완전 방향이 바뀌어진곳....

 

 

 

 

이제는 올라선 바위능선을 오른쪽으로 두고 내려다 보는곳에 이른다....

 

 

 

 

거대한 비석바위.....

이제 이 능선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월출산 천왕봉.....

향료봉 정상을 가지 않고 옆 능선으로 내려서며 천왕봉을 바라본다..

멋진 강진 천왕봉 부분이다....

영암쪽도 멋진곳 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강진 월출산을 더 좋아한다...

빼어난 천왕봉 남능선도 아주 오래된 기억 저편이다...

언젠간 다시 오를 곳이지만...

 

 

 

 

 

가지 않은 정상 향료봉.....

정상을 올라서서 다시 내려서면 좋으련만 오늘은 참고...

 

 

 

 

지난번 올라섰던 월령봉(양자봉)능선.....

그리고 사자봉과 달구봉 끝없이 이어지는 산여울들....

 

 

 

 

누군가 가지고 놀다 그냥 놔두어버린 돌처럼 금새라도 불면 떨어질것 같은 바위들....

 

 

 

 

아름다운 능선길 그리고 길게 이어진 땅끝기맥길....

 

 

 

 

희미한 영산강의 흐름...

풍성했던 영산강들판 이제는 가을걷이가 다 끝나고 빈 들판만이

다가올 겨울을 을씨년 스럽게 기다리고 있다...

아직 희미한 날씨에 가을 기러기때 오리때 두루미때는 보이지 않지만...

 

 

 

 

다시 보아도 멋진 천왕봉 당당히 강진을 굽어 내려다 보고있다...

 

 

 

 

예전 같으면 몇번이고 올라섰던 바위들...

이제는 우회를 하고 돌아선다...

 

 

 

 

힘껏 달리다 멈추어버린 기관차 모양을 하고 있다....

전쟁이끝난 피난민 열차 마냥 그냥 철로에 그대로 서버린것 처럼....

아직 통일이 오지 않은것을 후회하면서...

 

 

 

 

돗대바위 넘어 무위사 저수지에는 가지가지 사연이 쌓여 담겨있는지

물결은 잔잔할 따름 지난 여름 작은 개구리가 목욕을 흠씬 했을법도 한데...

 

 

 

 

지나온 바위 능선길 이제는 건너편 봉우리에서 바라본다....

 

 

 

 

멀리 별뫼산 흑석산 가학산이 해남 간척지와 이어저 있다....

 

 

 

 

거대한 석벽.....

길은 바로아래 우회를 하여 내려선다.....

 

 

 

 

바위를 뚤고 나오는 소나무들....

마치 버섯이 참나무를 뚤고 나오듯 바위를 뚤고 나온다....

 

 

 

 

바위와 소나무 영롱한 이슬만 먹고 사는지...

삼천년 세월을 기다린 우담바라처럼 억겁의 시간 한번뿐.....

 

 

 

 

지나온 능선을 그리며.....

 

 

 

 

분명 한자리가 어딘가 숨어있을 곳인데....

도선이 말하는 명당이란곳 그곳이 분명 천왕봉을 지나 있다고 하였는데...

바로앞 멋진 수구도 일품인데 ....

 

 

 

 

바위뒤로 올라서는길이 있고 정상의 조망은 압권이다....

 

 

 

 

다시 멋진 천왕봉을 감상하며.....

 

 

 

 

뾰쪽선 향료봉 그리고 살짝 보이는 구정봉....

향료봉 바위 절벽아래 큰 너덜지역

그 너덜지역은 봄날 포근하게 따뜻한곳이다...

 

 

 

 

점심을 먹으려고 내려서며 지나온길을 올려다 본다.....

 

 

 

 

바람재가 보이는 좁은 안부에서 둘러둘러 점심을 먹으며....

 

 

 

 

웅장한 천왕봉.....

 

 

 

 

내려서야할 능선길.....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마냥 줄거운 하루다....

천천히 올라서며....

 

 

 

 

천왕봉을 배경으로 심퉁샘님....

 

 

 

 

우회하는 바위하단 부분.....

 

 

 

 

느낌은 이제 초겨울 느낌이 든다...

산도 이제는 모든것을 버리고 오직 겨울나기를 기다리는듯 하다....

 

 

 

 

좀처럼 눈길이 떠나지 않는 천왕봉.....

 

 

 

 

월령봉능선을 배경으로 크리스탈님....

 

 

 

 

운산.....

 

 

 

 

함께한 일행들....

동일님 수진님 크리스탈님 심퉁샘님 성득님 운산....

 

 

 

 

시절을 잃어버린 진달래....

차가운 눈보라가 닥치면 어란잎은 어떨까..

괜시리 가슴이 절여온다....

 

 

 

 

붉은 안운골.....

 

 

 

 

내려서는 능선길 그리고 그 아래 붉은단풍.....

 

 

 

 

운산....

 

 

 

 

크리스탈님과 산아사리님....

 

 

 

개선바위.....

 

 

 

 

멀리 정약용이 숨어 살았던 구강포는 아직도 흐릿하기만 하다....

 

 

 

 

주지봉과 흑석산은 먼 나그네처럼....

 

 

 

 

잠시 부드러운 하산길.....

 

 

 

 

아름다운 바위 능선길.....

 

 

 

 

이제 지나온길을 올려다 보며 붉은단풍도 서서히 내키를 넘어 올라섰다....

 

 

 

 

바위아래로 산길은 나있고 무척 편안하고 낙엽밟는 길이다....

 

 

 

 

석문이 있는 바위에서 크리스탈님....

 

 

 

 

석문앞 조망좋은 바위에서 일행들....

 

 

 

 

석문에서 바라본 올라섰던 능선길.....

 

 

 

 

무언가의 형상.....

무슨 수식어를 가저다 붙여야 할것인가?

 

 

 

 

지나온 아름다운 바윗길......

 

 

 

 

누군가 쌓아올린것처럼 축대가 쌓아저 있다....

자연은 알수없는 그자체이다....

저곳은 바위를 돌아 소나무가 있는곳으로 돌아서면 오를수 있다...

 

 

 

 

다시 이바위를 우회로 내려서며....

 

 

 

 

소나무앞 좌선대.....

 

 

 

 

곳곳이 총림이다....

어딘들 마음잡은 사람들의 수련터가 아니련만....

비록 물은 흔하지 않지만 곳곳에 좌선대는 많다....

 

 

 

 

박성득님.....

 

 

 

 

축대가 쌓인 바위 옆모습 올라서는곳.....

 

 

 

 

경사지를 내려서며......

 

 

 

 

저 능선을 곧장가면 청소년수련원이 있는 능선으로 내려선다...

 

 

 

 

다시 멋진 조망바위에서 일행들과.....

 

 

 

 

비록 짧은거리 이지만 오늘은 힐링산행이여 별부담은 없다....

모두 행복속으로.....

 

 

 

 

아득한 절벽을 올려다 보며 이제 내려선다.....

 

 

 

 

허리가 휘도록 올라서야할 작은 조망 바위들....

시간이 허락하는한 이곳 저곳 오르고 싶다...

 

 

 

 

조망은 이렇게 만들어진곳 모두 산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결코 놓지고 싶지 않은 봉우리와 능선 그속 아름다움들....

그 아름다움을 보는 권리 마저 앗아가버린 국립공원....

탁상행정이 가저다 주는 국민의 권리를 몇몇 사람이 용기있게 앗아간다...

코흘리게 어린아이가 사탕을 나꿔채 가듯 용맹스럽게 보이려고 하는

무식한 관리자들의 만용이 사라질 날을 기다려 본다....

 

 

 

 

자꾸만 높아지는 바위와 능선 그만치 내가 산아래로 내려 가고 있다는것

보는 아름다움은 높은곳이나 낮은곳이나 매 일반인데.....

산은 그렇게 우리들 가슴속 높 낮이를 가름하지 않는다....

 

 

 

 

두개의 바위가 석문을 이룬곳에서 안운마을을 내려다 보며.....

 

 

 

 

가까워지는 종착지 다시 능선을 내려서 오른쪽 작은 능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산아래는 우리를 배웅한 푸른 찻나무가 우리를 빨리 오라고 손짓한다....

무사한 귀한을 축하라도 해줄듯이......

 

 

 

 

이네 바위에 앉아 마지막 휴식을 가저본다....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로.....

 

 

 

 

좋은자리는 바로옆 능선 어딘가에?

 

 

 

 

마지막 조망을 줄기는 일행들은 저마다 기억에 담는다.....

 

 

 

 

안녕을 고해보는 절벽과 소나무에게....

 

 

 

 

강진 문필봉을 바라보며 눈높이가 이제 올려다 본다.....

 

 

 

 

오전에 올라섰던 능선길.....

 

 

 

 

금새라도 굴러 내릴것 같은 흔들바위....

 

 

 

 

정다웠던 7시간의 시간들 이제는 다시 긴 추억으로 접어 들어선다...

바우와 우정도 뒤로 한체로 다음 월출을 기약하며 바위가 인사를 한다

잘가시요....

 

 

 

 

차밭 바로위 대나무밭

대나무 숲길로 잠시 내려서고 이내 끝이 보이는 산길.....

 

 

 

 

아침에 섰던 그자리 하루의 그리움을 모두 내려놓고

다시 세속의 정속으로 빨려 들어선다...

다시 그리움이 절절한 시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