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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4코스(비련의 상사폭포에서 쌍재로 오르며...) 1

by 松下 2014. 12. 15.

2014년 12월 14일 경남 함양-산청 지리산둘레길 4코스 산행....

산행코스 : 동강-쌍재-고동재-수철리-산음-성심원-바람재-어천-심거마을....

산행시간 : 09시 30분-17시 30분(8시간) 산행거리 : 27Km.. 

**홀로산행**

 

 

 

 

 

쌍재에서 올라서서 산불감시초소에서 지리산을 배경으로...

 

 

 

 

 

동강마을 주차장을 출발하며...

 

 

 

 

 

왕산의 줄기가 길게 늘어저 있는 계곡사이로 방곡마을은 숨어있고

강은 푸르름을 간직하고 묵묵히 흘러 내린는 아침이다...

 

 

 

 

 

강건너 마을 두류유록을 남긴 김종직 기념공원이 있는 마을....

오른쪽 정자가 있는곳이 공원이다...

 

 

 

 

 

방곡마을로 들어서는 길모퉁이에서 뒤돌아본 동강마을....

건너편 산에는 눈이 허옇게 산등골사이로 내려있다...

마치 늙은 노인의 깊게 페인 허리마냥....

 

 

 

 

 

건너마을은 양지 바른 곳인지 포근하기만 해보인다...

 

 

 

 

 

수석대라는 바위.....

방곡마을 들어서는 입구에 서있다....

 

 

 

 

 

오래된 길가의 낡은 집....

아마도 오랜시간 많은 사연을 간직했을 듯한 기와집....

너저 가는 흙벽 그리고 비닐에 덮인 볕집들...

 

 

 

 

 

시맨트길아래 계곡 물은 차갑고 아주 맑다....

 

 

 

 

 

지루한 포장도로를 버리고 다리를 바로 상사폭포쪽으로 들어서며...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 그리고 방곡리로 가는 포장도로....

 

 

 

 

 

건너편 방곡리 추모관이 보이고 그뒤 지리산 새봉이 살짝 보인다...

 

 

 

 

 

희미한산 왕등습지가 있는 왕등봉....

계곡은 좌우로 나뉘어 사연을 실고 흘러 내린다...

지난날의 아픈 기억들을 지워지지 않은 원한맺힌 슬픈사연들을....

지난날의 아픈 우리들의 이념이 병존했던 시절들...

 

 

 

 

 

낮은 산자락아래 자리잡은 추모관....

지금도 안타까운 우리들의 현실은 남북으로 갈리고 다시 그속에

동서로 가리는 어두운 그림자 같은 사상들.....

모두다 편을 가리는 못된 이념들...

지금도 그걸 이용하 먹는 나쁜 사람들이 존재하는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고름같은 존재들...

 

 

 

 

 

상사폭포로 가는 샛길.....

 

 

 

 

 

추모관을 가지 않고 건너는 징검다리처럼 놓인곳.....

 

 

 

 

 

방곡리 추모관에서 다시 내려서는 뚝길.....

멀리 지리산의 허연 등골 동부능선의 새봉....

 

 

 

 

 

방곡리 추모관에서 건너오는 다리.....

 

 

 

 

 

다리건너 팬션을 선전하는 목장승....

 

 

 

 

 

다시 상사폭포 계곡으로 들어서는 첫길....

 

 

 

 

 

작은 포말을 만들어 내는 계곡의 초입....

 

 

 

 

 

계곡을 들어서는 입구에 슬라브집이 있고 슬라브집 옥상에 올라서서

바라본 방곡리 추모공원....

 

 

 

 

 

살얼음이 얼어있는 상사계곡 초입....

 

 

 

 

 

넓은 너럭바위 위에는 반은 얼음이고 그 사이로 물이 흐른다....

 

 

 

 

 

계곡옆으로 바싹 붙어있는 산길.....

무척이나 한가하고 편안한 길이다...

 

 

 

 

 

계곡으로 살짝 내려서본다.....

 

 

 

 

 

넓은 너럭바위가 있는곳...

물놀이 하기가 좋은곳이고 봄날 따뜻한 햇볕에 쉬기 좋은곳 이다....

 

 

 

 

 

낮은 암반사이로 물은 졸졸 흐르고 남은 눈은 죽어 지친 잡풀을 누르고 있다...

 

 

 

 

 

계곡과 잘 어우러진 둘레길 이것도 고동재 까지는 좋은곳 이다...

 

 

 

 

 

상대적으로 수량이 적은 겨울에도 물은 이정도 이니

수량이 많은 여름에는 더욱 산행하기가 좋을듯 싶다....

 

 

 

 

 

길에서 조금 내려서서 작은소가 있는 와폭을 담아본다...

 

 

 

 

 

이곳도 여름 수량이 많으면 멋진 와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암반계곡을 따라 올라서면서.....

 

 

 

 

 

어지는 암반 계곡길.....

 

 

 

 

 

부서지는 물과 옆자리 얼어붙은 고드름들.....

 

 

 

 

 

드디어 보이는 상사폭포.....

 

 

 

 

 

상사폭포로 들어서는 이정표....

 

 

 

 

 

상사폭포수를 실고 내려서는 관문 인듯하다...

여름날 발닮그고 놀기 좋은곳 이다...

 

 

 

 

 

멋진 상사폭포.....

 

 

 

 

 

전설처럼 아름다운 폭포인가

아니면 젊은 총각의 슬픈사연을 간직한 폭포인가...

모든게 좋은인연으로 이길을 들어서는 사람은 행복하고

아니면 슬픈사연을 간직하고 들어서면 슬픈 폭포이겠지...

모든게 우리가 만들어 내는 마음상의 놀음....

마치 삶이 한가닥의 헛깨비 춤이듯...

 

 

 

 

 

다시 날씨가 추워지면 이 폭포도 빙벽으로 변해 있을것이고....

봄날 따스한 기운이라도 받으면 다시 소생의 폭포수가 될것이고

그렇듯 모든게 윤회의 반복이 않을까?...

 

 

 

 

 

절벽에 올라서서 바라본 상사폭포의 모래톱...

나그네의 배낭이 외로운 폭포의 잠시나마 친구가 된다....

 

 

 

 

 

아쉬워도 발길을 옮기는 상사폭포..

언제 다시 이폭포를 볼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시 수량이 많은

봄날쯤 보고 싶다....

 

 

 

 

 

상사폭포위 쉼터....

아주 한가한날 소풍오듯 이길을 올라서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고동재에서 방곡리로 내려서면 어렴 잡아 하루를 보낼수 있을듯 하다..

산불초소에서 지리산의 동부능선 조망도 하고....

 

 

 

 

 

힘차게 떠내려서는 폭포수..

폭포수는 전설이 어떻고 저떻고 아랑곳 하지 않고 마냐 흘러 내린다...

마치 지나가는 바람처럼....

 

 

 

 

 

합수지점이 있는곳에 둘레길 쉼터가 있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인지 여러곳이 문닫아 있다...

촐촐한 목구멍을 달랠 막걸리 생각이 간절한데..

조금은 아쉽다....

 

 

 

 

 

다시 호젓한 산길이다...

갈림길은 지난날 삶의 터전인듯한 축대들이 그대로 인데

무성한 나무들이 그 자리를 대신 살아가는듯 하다..

 

 

 

 

 

축대를 돌아 오른쪽 계곡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르며....

 

 

 

 

 

마치 임도의 끝자락 처럼 나있는 길....

 

 

 

 

 

작은 계곡 건너 독가가 있다...

마치 어느 고행승이 도를 구하는지 아니면 심마니가 산을 해메다

지처 쉬는 그런 집인지는 알수 없지만....

양지 바르고 따뜻한 한나절은 있는 집이다...

 

 

 

 

 

대마무를 얽어 만든 울타리가 나그네의 길동무 이다...

 

 

 

 

 

꽤 넓은 습지....

 

 

 

 

 

습지를 지나 조금 올라서니 드디어 쉼터가 있다....

 

 

 

 

 

조금은 어지러진 쉼터 내부...

그냥 햇볕이 드는 밖으로 나와 오댕국물과 막걸리를 주문하고...

 

 

 

 

 

오댕국물과 막걸리 한병을 거뜬히 비우고....

막걸리와 오댕을 먹고 값은 8천원 이다..

조금은 비싼듯 하지만 누가 이 산골에 가저와 장사를 할수 있겠는가.

그래도 산중 주막에서 먹을수 있다는것 자체가 좋다...

오늘은 주막이 있는곳 마다 먹어볼 샘이다..

 

 

 

 

 

주막에서 올라서서 지리산을 바라보니 동부능선 두류봉 이다...

눈 덮인 지리산은 언제 보아도 정든 님이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또 다른 능선 서북능선.....

지리산은 흰피부에 잔주름이 갈기갈기 서려있다....

 

 

 

 

 

포장 임도를 만나며....

산청 약초 둘레길 왕산 필봉을 돌아서는 동의보감 둘레길....

 

 

 

 

 

동의보감 둘레길은 어떤 모습일까?..

 

 

 

 

 

언젠간 구경삼아 가볼까 하지만...

 

 

 

 

 

임도를 따라 쌍재로 올라서며.....

 

 

 

 

 

군데군데 개간사업을 하는건지 약초 재배지?

 

 

 

 

 

쌍재..

 

 

 

 

 

쌍재에서 올라서며 차량이 있는곳으로 올라서면 왕산으로 오르는길..

 

 

 

 

 

편안한 오름길...

 

 

 

 

 

처음이자 마지막 바위구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지리산 조망이 좋은곳으로 군산에서 오신분들이 조망을 줄기고 있다...

 

 

 

 

 

멀리 산청읍이 보인다....

둘레길은 오른쪽 산아래로 나있다....

 

 

 

 

 

희미한 천왕봉 그리고 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깊은골 쑥밭재를 넘는 골도 깊다...

오른쪽 새봉의 노장대 함양독바위가 보인다...

 

 

 

 

 

방곡리쪽 골짜기와 멀리 삼정능선 너머 희미한 반야봉.....

 

 

 

 

 

모처럼 부탁하여 사진을 한장 남겨보며.....

 

 

 

 

 

왕산을 돌아서는 산중턱의 둘레길도 보인다.....

 

 

 

 

 

왕산과 필봉....

 

 

 

 

 

마치 반야봉처럼 보이는 웅석봉이 뾰쪽 솟아있다...

오늘 저산너머 아침재를 넘어 어천까지 가는 계획이다....

 

 

 

 

 

다시 반야봉을 바라보니 봉우리만 조금 보일뿐이다....

 

 

 

 

 

천왕봉은 희미하고 영랑대의 기상만 보이고 길게 늘어진 새봉의 경사는 험하기만

해보이고 산청 독바위는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질 않는다....

 

 

 

 

 

멀리 희미한 바래봉의 모습....

 

 

 

 

 

산불감시초소에서 조금 내려서니 이런 재단이 있고....

 

 

 

 

 

석문처럼 생긴곳을 지나며....

 

 

 

 

 

조망바위에서 다시 방곡리쪽을 내려다 보며....

 

 

 

 

 

건너편 새봉능선을 바라보며....

 

 

 

 

 

다시 그리운 지리산의 능선들....

 

 

 

 

 

희미한 백운산쪽의 조망....

 

 

 

 

 

조망바위옆 거북 껍질처럼 생긴바위 잠시 쉬어간다....

 

 

 

 

 

삼각점....

 

 

 

 

 

누군가의 정성어린 돌탑....

 

 

 

 

 

방곡리에서 올라서는 지점....

 

 

 

 

 

고동재....

방곡리에서 임도를 따라 수철리로 넘어서는 길...

다음 둘레길을 돌아 올때는 왕등습지로 올라서서 방곡리로 내려설까..

 

 

 

 

 

방곡리 방향으로 내려서는길과 초소에서 내려서는 돌탑옆 길....

 

 

 

 

 

필봉자락이 내려서는곳과 산청읍....

 

 

 

 

 

 

문닫힌 둘레길 매점....

 

 

 

 

 

수철리로 내려서는길가....

 

 

 

 

 

따스한곳에 지어진 팬션들....

 

 

 

 

 

조용한 시골길 한적하고 고요하기만 하다....

 

 

 

 

 

밤머리재가 아련하게 보인다....

태극종주를 하려고 몇번이고 넘었던 밤머리재..

지금도 생각이나는 권사장님의 맛갈스런 차맛....

 

 

 

 

 

소나무숲이 우거진 언덕너머 왕산과 필봉....

 

 

 

 

 

이제 수철마을 회관이 보인다...

다시 지리둘레길 한코스가 끝나간다...

 

 

 

 

 

어느 농가의 꽃감과 매주 말리기 따뜻한 햇볕에 매주가 익어간다...

간장 된장이 얼마나 맛있을꼬....

 

 

 

 

 

수철마을 매점.....

점심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