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7~8일 전남 해남 금강산 야영 산행....
산행코스 : 해남금강저수지-만대산헬기장(산잠)-만대산-금강산-금강저수지...
산행시간 : 7일 21시 50분- 8일 15시 10분...
함께한동지 : 김병욱,김영호,박학수,운산...
오랫만에 꾸려본 야영배낭...
가족적인일로 2년 반만에 산잠을 자러 아섰다...
언제나 처럼 산잠은 참으로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리움이고
아를 정제 시켜주는 또 하나의 나의 삶이다...
영업상 늦게 출발하여 목적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산으로 올라서며 시간은 벌써 밤 10시가 되어간다...
한참을 올라서니 해남 시가지의 불빛이 화사하다...
작은 시골 읍내의 규모로 보아 그리 크지않은 시가지 이다...
마른 나뭇가지 위로 달은 둥글고 밝게 떠있다...
해남 군민체육관에서 올라서는 길....
작은 돌무지들이 쌓여있는곳...
나무 대크가 있는곳의 돌탑을 지나며....
달은 다시 앙상한 나뭇가지사이로 나를 비추고 있다....
1시간가량 걸어 올라선 만대산 헬기장.....
먼저 낯에 출발한 동지들이 나를 기다리고
간단하게 탠트를 설치하고 동지들과 합류를 한다...
생선찜 홍어 등등...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일행들과 한잔씩...
언제나 나와 함께하는 장비들...
지난해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양주....
오늘은 모처럼 산친구들과 한잔하러 등짐을 지고왔다...
산잠에서 빼놀수 없는것중 한가지 酒님이고 그 주님과 함께해야
달도 흥얼지고 별도 춤을 추는 나만의 밤이 되곤한다...
한때는 아주 독한 중국술로 한참을 살았던시절...
마음의 맺힘이 있을땐 술도 더 독해진다는 사실..
시간 지나면 아무 쓸데없는 망상이 되고 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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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형님이 가저온 농어찜...
홍어와 곁들어 한잔을 하고 나니 세상이 다 정들고 만다..
맹꽁이님이 끓이는 찌게국물...
밤은 자꾸 깊어가고 오고가는 산중담은 깊어만 간다...
줄곧 가고싶은 야영을 2년이 넘게 참았으니 마음이야 오죽할까
삶.....
한그릇 마음을 실어....
후식으로 사리를 넣어....
아침에 일어나 밥을 지으려고 준비해온 나의 정성....
톳.밤.새싹 그리고 불려온 쌀....
내일아침 밥 당번은 나.....
깊어가는 밤은 이내 베이스캠프 위로 달이 지나간다...
그리고 별은 아무 말없이 밝게 우리를 내려다 보고 만다...
이제 산잠에 들어야 할시간....
각자 자기만의 움막으로 들어서고...
아침의 모습....
오봉으로 올라서는 등산로길...
이길을 따라 나서면 우슬재로 가는길이고 화원지맥길이다...
금강산으로 갈려면 다시 돌아와야 한다..
김영호님 악토비비탠트 그리고 나의 오래된 아웃도어디자인 탠트
지금은 랩으로 흡수 되어버린 회사이다...
벌써 15년째 쓰고있는 탠트 바닥입구에 폴대로 찌킨곳만 있고
상태가 깨끗하다 성능도 좋은 고아텍스탠트 그때 가격이 120만원 이였다...
앞으로도 얼마을 더쓸지는? 모르지만....
가에는 오뚜기님의 블다 하이라이트탠트...
김영호님의 비비탠트와 헬리눅스 의자...
나의 움막 움막에 키펫을 깔면 역시 좋다...
초봄과 초겨울용 엠파스침낭 900그람대이다...
동계용은 1500대와 1300대가 있고 초여름용은 500그람대
안전 여름용은 350그람 이다...
침낭이 모두 5동인 나의 침낭들 모두 애지중지 하는 물건들...
오뚜기님의 블랙다이아몬드 하이라이트 탠트...
맹꽁이님의 하이라이트 탠트...
하이라이트가 인기가 좋은건 경량성으로 독보적이다...
한쪽 구석에서 외딴섬처럼 혼자 자는 맹꽁이님...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아침밥을 지으려고 베이스캠프로...
간밤에 먹었던 양주병....
아침밥 톳과 밤을 넣고 밥을 기다리며...
맹꽁이님은 찌게를.....
묵묵히 기다리는 오뚜기님과 김영호님....
60진을 돌아온 오뚜기님....
올해 산중에서 회갑연을 해 주어야 하는데....
밤과 톳이 익은 밥....
밥을 저으며 다음 새싹순을 넣으려면....
새싹순을 넣고 비빈 밥....
톳의 향과 새싹의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찌게도 맛있게 끓고 있다....
한그릇씩 배급을 주고.....
아침 먹거리가 끝나고 원두커피를 내려 한잔씩하고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
이제 움막을 정리하여야할 시간들....
각자 자신의 짐을 정리....
나의 살림살이 짐들....
근 20여년을 함께한 나의 봇짐....
아크테릭스 첫 작품인 코두라 소재의 보라80리터 배낭....
지금도 여전히 매력있는 재품...
대형 배낭을 5개쯤 써 보았는데도 여전히 이놈이 나에겐
가장 매력있는 배낭이다...
지리산 종주도 이놈하고 가장 많이 했다...
얼라이트 의자...
휴식에 참 편한의자 이다...
이런저런 물건들....
지금은 나오지 않는 오알 물병 천케이스...
이것도 가장 요기나게 쓰는 물건인데 이젠 엄청 날갔다...
서서히 정리를.....
서두르지 않는 아침 오늘은 참 느릿느릿....
간밤에 비어버린 술....
이제 봇짐 정리가 끝나고....
출발에 앞서 인증샷....
다시 운산도 인증샷....
여기서 만나는 이장학님과 함께한 장차 형수님 되실 월하님...
올 봄 지리산 천왕봉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신다...
기대가 되는 계획이고 그땐 하객으로 따라 나서야 할것이고...
부디 꿈이 이루어 지기를 빌어본다...
출발하며 오뚜기님,김영호님, 맹꽁이님....
오봉 조망을 보러 가는길....
덕령산에서 둘어오는 화원지맥길 봉우리를 바라보며...
뒤 희미한 두륜산은 잘 보이질 않는다...
산아래 해남 옥천 농공단지와 강처럼 늘어진 18번국도...
뒷쪽 만대산정상....
우리는 다시 오던길을 돌아 저산으로 가야한다....
오봉 조망터...
시원스럽게 바람이 불어온다...
조금전에 지나첬던 이장학님....
산아래 우슬경기장.....
해남군 공설운장인 우슬체육관 그뒤는 해남군 학생수련원이다....
해남읍 소재지.....
조망터에서 맹꽁이님....
김영호님.....
오뚜기님....
이어지는 능선길과 멀리 희미한 두륜봉....
희미하게 펼처진 주작산과 덕령산....
해남사람들은 저산을 한듬산 이라고 한다....
희미한 만덕산도 보인다...
백련사와 다신초당이 있는 만덕산...
만대산 아래로 나있는 임도....
길게 이어지는 땅끝기맥길....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며 멀리 금강산이 보인다...
바위능선 아래로 이어지는 길.....
다시 도착한 헬기장....
밤새 묵었던 흔적은 없다...
헬기장에서 만대산으로 가는길......
소나무 너머로의 만대산 봉우리.....
만대산 가는 이정표 삼거리....
만대산 첫봉우리 오름길....
길가 바위들.....
바위 옆길을 올는 일행들....
멋진 맹꽁이님....
바윗길을 돌아서는 김영호님...
오뚜기님....
거칠은 바윗길옆 소사나무가 처량하게 보인다....
선바위....
만대산 2봉으로 오르는길...
올라서서 조망이 좋은 바위....
살짝 보이는 해남읍 소재지....
지나왔던 오봉전망대 봉우리와 능선....
건너편 흑석산은 희미해 보이질 않는다...
옥천면 소재지.....
조망이 있는곳 쉬어가며.....
이어지는 봉우리능선들 화원지맥 선상의 봉우리들....
만대산 2봉 바위옆을 지나는길....
지나온 만대산 첫봉우리....
다시 내려다 보는 옥천 농공단지....
아무렇게나 쌓여진 바위들....
다시 바라보는 해남읍 시가지....
멀리 보이는 금강산 봉우리와 산성길이 하얗다...
바위아래 양지바른곳 양지꽃.....
벌써 봄이 왔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
만대산 정상 전망 대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