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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

강진 주작산(봄향기 참꽃과 바윗길을 걸으며...) 2

by 松下 2015. 4. 6.

2015년 4월 5일 전남 강진 주작산 운무 산행....

 

 

 

험난한 바위와 어우러진 주작산의 진달래는 언제나 봄이되면

가슴 한편의 설래임으로 오는 주작의 진달래 인데..

오늘은 참으로 아쉽지만 나름데로 운무속 진달래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

 

 

 

 

 

 

바위절벽아래 너덜길에도 산생강은 노랗게 진달와 벗하여 피었다...

 

 

 

 

 

산생강꽃과 김은종님.....

 

 

 

 

 

계단이 나있는 구간을 오르며....

군데군데 부서저 있눈 대크는 위험이 도사리고있다

절벽아래 낭떠리지 인데 난간은 부서저 있고....

 

 

 

 

 

긴로프구간 바위 사이를 넘어서며....

 

 

 

 

 

이산을 십수번 다녀서 구간구간 길을 아는데 처음와보는 산객들은

얼마나 실망이 많을까 멀리서 밤샘을 하고 왔는데...

날씨가 참으로 아쉽다....

 

 

 

 

 

나성처럼 쌓여있는 주상젤리 바위군간....

 

 

 

 

 

길모퉁이를 돌면 작은 석굴이 있는곳.....

 

 

 

 

 

주상젤리 뒷쪽으로 오르는 로프구간...

 

 

 

 

 

 

엉성한 젤리바위.....

 

 

 

 

 

엉크러진 바위구간을 지나며.....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서면 병풍처럼 둘러처진 바위가 있는곳인데..

몇년전 그곳을 들러왔는데 끝내 뭔가가 있을듯한 곳인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왔었다.

다음에 다시한번 뭔가를 찾아 보련다...

 

 

 

 

 

왼쪽으로 나있는 너덜길을 돌아서며...

 

 

 

 

 

화살촉처럼 생긴 바위로 오르는길

길게 로프가 나있고 역시나 로프는 물은 잔뜩 머금고있다....

 

 

 

 

 

주작산과 덕룡산을 연계하여 처음 종주를 하여 본게 아마 25년전인듯 하다..

그때는 한가닥의 로프도 없고 아슬아슬한 산행 이였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주작덕룡은 나에게 잊을수 없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산이다....

 

 

 

 

 

촛대바위....

 

 

 

 

 

모두다 하늘을 향하여 나있는 바위들....

 

 

 

 

 

아름다운 진달래길 주작산의 멋진길

비록 걷는자의 몸을 피곤하게 하지만 여전히 좋은길이다...

 

 

 

 

 

오늘은 운무에 덮여 진짜 아름다운 구간은 볼수가 없지만

이정도 멋진곳을 볼수있어 다행이다...

 

 

 

 

 

가끔 걸으며 물통에서 물을 꺼내기는 싫고 진달래에 머금어있는

물과 꽃잎을 입으로 마시고 따먹어본다..

향기도 좋고 물맛도 일품이다...

 

 

 

 

 

운무가 있어 이런 작은 멋짐에 마음을 노락해 본다....

 

 

 

 

 

건너편 바위를 바라보고 있는 바위....

 

 

 

 

 

또 가까이에서 보면 다시 전혀다른 형상의 바위들..

어쩜 우리가 살면서 그냥 객관적으로 사물을 판단하고 다시 가까이에서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그런것 또한 이런 산의 모습과 같으리라...

오늘도 묵묵히 걸으며 나를 보고 다시 나를 발견하는게 참으로 좋다..

산행은 이렇게 나에게 와서 나를 단련하는게 가장 줄거움이다..

 

 

 

 

 

악어의 이빨속으로 걸어 들어가는듯한 주작산의 바윗길들....

 

 

 

 

 

걷다가 문득 굳어버린 바위....

 

 

 

 

 

로프구간을 올라서는 김은종님....

 

 

 

 

 

바위를 올라서면 또 다른 세계가 우리에게 온다...

험난했던 바윗길은 다시 얌전하고 순한길로....

 

 

 

 

 

다시 로프를 따라 내려서는길....

 

 

 

 

 

마음 같으면 훌쩍 뛰어 건너편 바위로 날아가고 싶다....

 

 

 

 

 

내리막에서 바라본 언치바위....

 

 

 

 

 

다시 올라서야할 건너편 바위....

 

 

 

 

 

내려서서 바라본 조금전 언친바위..

누군가가 올려 놓은것도 아닌데 자연은 참으로 신비한것....

 

 

 

 

 

엉크러진 진달래길뒤 오르내림길.....

 

 

 

 

 

길가 꽃끝에 입을 가저다 대본다..

물도 마시고 꽃잎도 먹으려고...

 

 

 

 

 

옆을 지나며 올려다 보는 바위.....

 

 

 

 

 

날씨가 좋은면 저 석문을 통해 해남쪽 옥천면쪽 볼수있는데

오늘은...

 

 

 

 

 

이곳도 날씨가 좋으면 올라서서 조망을....

 

 

 

 

 

이제 이빨처럼 드러난 주작산 구간을 거의 마치고 부드러운길로 접어 드는곳 이다...

 

 

 

 

 

이곳이 남주작산과 주작산 본래 봉우리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남주작산으로 가는길이고

왼쪽은 임도를 거처 주작산 정상으로 가는길 이다....

오늘은 일정상 남주작으로 내려서서 신전면으로 산행코스이다..

서울 큰딸과 약속으로...

 

 

 

 

 

남주작으로 가는 바위봉우리 옆길을 걸으며....

 

 

 

 

 

조금은 부드러운 육산구간인 남주작산 가는길.....

 

 

 

 

 

바위와 진달래 날씨만 좋으면 환상적인데 

오늘은 참으로 아쉬의 연발이다....

 

 

 

 

 

넓은 너럭바위...

자연이 만든 너럭바위 인데 마치 상처럼 느껴지는 너럭이다..

혹여나 이곳이 주작산의 8개의 명당중의 하나는 아닐까 하고 추측도...

將軍大座.老鼠下田. 玉女彈琴. 鷄頭穴. 井金穴. 月埋燈. 玉燈掛壁. 雲中覆月..

장군대좌. 노서하전. 옥녀탄금. 계두혈. 정금형. 월매등. 옥등괘벽. 운중복월..

참으로 많은곳 이라는데....

그저 알수는 없고 날씨 좋은날 아련히 살펴볼 따름이다...

혹여나 옥등괘벽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는곳?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일뿐.....

 

 

 

 

 

이자리에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바위 이다...

참으로 궁금증을 만들어 내는곳 중의 한곳이다...

 

 

 

 

 

한참을 따라 걷다보면 전나무숲이 나오고 그길을 걸어 임도로 가는길이다...

 

 

 

 

 

줄곧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

이 임도를 따라 걸으면 해맏이 공원이 나온다..

길은 산중턱을 핑돌아 가게 되어있고 뒤로 거슬러 가면 수양리난농원으로 가는길이다..

 

 

 

 

 

임도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걸으며....

 

 

 

 

 

아직도 작은 봉우리 몇개을 넘어야 남주작 정상이 나온다...

그길에 꽃은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있고 간간히 나무를 돌아 길은 나있다..

 

 

 

 

 

살짝 경사를 이루어 넓다란 바위가 턱받이를 만들고있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는길

 

 

 

 

 

정상인듯 보이는 봉우리 운무에 가리어 조망은 전혀없다....

 

 

 

 

 

다시 조밀한 능선길을 따르면 아름다운 진달래꽃길이 나온다....

 

 

 

 

 

남주작산 정상 표지석.....

주작산은 봉우리가 두군데가 있다 이곳은 남주작산 정상이다....

하나는 덕룡산으로 가는길에 있다....

 

 

 

 

 

숨죽이듯 바닥에 업드려 피어나는 꽃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만나는 헬기장.....

 

 

 

 

 

헬기장에서 다시 해맏이 공원으로 내려서는길

산죽과 약간의 경사로 되어있는 길....

 

 

 

 

 

임도 끝지점 해맏이공원....

우리 앞서 가던 발자욱 임자들인지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덕룡산으로 가는길은 이길이 아닌데 다시 임도를 따라 가시라고 일러드리고..

가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길을 걷다보면 이런현상이 오곤한다..

거의 땅만보는 스타일들이 그러는데 십년을 산에 다녀도 다반사다..

우리 주위에도 십수년 산을 다니고도 통 길을 모르는 기치들을 많이 본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처하는 능력이 모자람일까..

........................

 

 

 

 

 

 

해맏이공원의 엉성한 돌탑.....

 

 

 

 

 

해맏이공원 전망대....

 

 

 

 

 

해맏이공원에서 신전면으로 내려서는 이정표...

이정표는 정자 뒷쪽으로 나있는 페러글라이더장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나선다...

 

 

 

 

 

페러글라이더장으로 가는 임도.....

 

 

 

 

 

임도가 끝나고 조금만 올라서면 나타나는 페러글라이더장 나무대크....

 

 

 

 

 

페러글라이더장 나무대크에 올라서서....

최근에 생긴 페러글라이더장 약간의 경사로 되어있고 아래는

상당히 높은  철구조물로 되어있다...

 

 

 

 

 

원래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산불감시초소는 자리를 내주고 초라하게

한쪽으로 자리를 하고 있고 산불감시 본연의 임무는 해질지?

 

 

 

 

 

나무대크의 페러글라이더장....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내려서는 진달래길....

 

 

 

 

 

내려설수록 푸르름이 더해가는 봄의 길목.....

 

 

 

 

 

산중턱에 있는 체육공원...

누가 이곳에 와서 운동을 한다는 말인가?

전예산을 낭비하는 시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바위에 올려진것은 무엇일까?

오리숲 꽃술이다...

 

 

 

 

 

소나무와 삼나무가 어우러진길.....

 

 

 

 

 

이제 으름나무도 새싹과 꽃을 터트리고 있다...

수수한 으름꽃은 아리따운 처녀의 순진한 모습처럼...

 

 

 

 

 

청미래나무도 푸른잎을 내밀고.....

 

 

 

 

 

길가 아무렇게나 넝쿨을 내미는 찔래도 이제 잎은 푸르다....

 

 

 

 

 

이제막 터트릴려고 하는 으름덩굴의 으름꽃....

 

 

 

 

 

보일듯 말듯 피느 산딸나무꽃....

 

 

 

 

 

산을 벋어나 마을뒤 밭에 내려서서 마을을 바라보며....

 

 

 

 

 

마늘,쪽파,갓.....

 

 

 

 

 

시맨트 임도에 내려서서....

 

 

 

 

 

마을길로 접어들어 동네로 발걸음을 옮긴다.....

 

 

 

 

 

뽑혀 누워 자면서 꽃을 피우는 유채꽃.....

 

 

 

 

 

아마 치자꽃인듯 한데?

 

 

 

 

마을로 내려서는 뒷길을 돌아보며 식수로 쓰는 통이 보인다....

 

 

 

 

 

허물어진 담장에는 살구나무꽃이 피고....

 

 

 

 

 

지난해 아마 꽃넝쿨이 만발했을 나팔꽃 덩쿨....

올해도 작년보다더 화사하게 꽃을 필지 그건 뿌려진 씨가 알아서 할일....

 

 

 

 

 

마을회관을 지나며.....

 

 

 

 

 

마을을 벋어나 신전면사무소로 가는길가 흙담장과 넓은집터....

양택으로는 참좋은자리를 차지한곳이다...

남주작산에서 길게 이어지는 맥(龍)이 이곳을 통한다....

 

 

 

 

 

신전면농협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봉양마을에서 끝을 맺으며....

 

 

 

 

 

우체국앞 택시를 기다리며 멋진 매화를 바라보고....

오늘은 이것으로 산행을 마친다 조금은 짧은 산행이지만

서울에서 내려오는 큰딸과의 만남이고 맛있는 점심도 먹어야하고..

조금은 아쉬운 운무산행 이였지만 그나름데로 멋진 산행이였다..

함께한 김은종님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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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에 보았던 주작산의 아름다운 진달래

운무로 볼수없었던 주작의 진달래에 미련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