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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잠

보성 초암산 2

by 松下 2015. 5. 4.

2015년 5월 2일 ~ 5월 3일 전남 보성 초암산 야영 산행...

 

철쭉봉 골에서 흘러 내리는 용추폭포 앞에서 뚜벅이산악회 회원들과

.......

 

 

 

 

 

남도의 산들은 이렇게 봄을 온몸으로 맞이하여 상춘객들을 불러 모은다..

가까운 사자산 제암산 일림산 등등 모두다 철쭉의 산들이다...

 

 

 

 

 

누군가 금시라도 저 고개를 넘어 올것 같은데 아무도 넘어서지 않는 시간이다..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으며....

 

 

 

 

 

마치 이길을 넘으면 또 다른 세계가 오지나 않을까?

자꾸만 다가서는 세상에 대한 그리움일까.

하루하루 새롭게 느껴지는 지금 이순간의 충실함 그게 삶이란것...

 

 

 

 

 

앞서가는 사람의 꼬랑지가 보이질 않는다..

마치 무적의 사나이처럼 지나가 버리는 산꾼의 자취....

 

 

 

 

 

이제 카메라가 엉망이 되어 버렸는지 랜즈가 말썽을 부린다..

겨우겨우 달래가며 사진을 찍어본다...

 

 

 

 

 

넝쿨에 뒤엉킨 철쭉들 마치 서로 먼저인듯 다툼을 하지만 그래도

철쭉이 먼저 꽃잎을 내고 만다...

 

 

 

 

 

발길을 철쭉봉으로 옮기며 더욱 멋저가는 꽃동산이다...

 

 

 

 

 

흐릿한 날씨 앞서가는 몇사람의 뒷모습만 보일뿐.....

 

 

 

 

 

무거운 등짐이 조금은 부담을 느껴지는 시간이다....

 

 

 

 

 

이제 완전히 철쭉꽃밭에 묻히여 가는 지역이다...

이제는 여기 초암산이 일림산 보다더 철쭉이 멋있는 동산이 되었다...

일림산은 다지 꽃만 많을뿐 자연과 어울리는 맛은 덜한다...

오래전 사자산이 가장 멋진곳 이였는데

이제 서서히 철쭉동산도 옮겨 다니는것인지

아니면 나의 취향이 바뀌는것인지?...

 

 

 

 

 

이런날 날씨가 좋았으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이리 빨리 산행도 하지 않고 넉넉히 노닐며 걸었을텐데...

 

 

 

 

 

다시 길모퉁이를 올라서며 철쭉봉 정상으로 향하고....

 

 

 

 

 

한없이 아름다운 꽃길....

 

 

 

 

 

몇년전 이곳은 간간히 보이던 철쭉은 이제 제법 자리를 한켠씩 잡아간다...

마치 조금씩조금씩 점령군이 자리를 잡아가듯이...

 

 

 

 

 

길은 다시 오름으로 시작하고....

 

 

 

 

 

아직도 지난밤 비바람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철쭉.....

 

 

 

 

 

조금 덥다 싶어 옷을 벋어 배낭에 넣으며 쉬고....

 

 

 

 

 

함께하여 줄거운 박미숙님.....

 

 

 

 

 

뚜벅이산악회 장숙이님과 박미숙님....

 

 

 

 

 

함께한 일행들과 함께 단체사진....

 

 

 

 

 

아직도 갈참나무는 새잎을 내지 않고 있고 오직 철쭉만이 꽃을 내고있다.....

 

 

 

 

 

강원도 눈산 설악산을 좋아하는 송명숙님....

 

 

 

 

 

뒤돌아 기다리는 송명숙님....

 

 

 

 

 

일행들과 멀어저 혼자 걷는 산길 철쭉길....

 

 

 

 

 

철쭉봉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

 

 

 

 

 

철쭉봉의 넓은 헬기장.....

나중에는 임도를 따라 이곳으로 산행을 하여 야영을 해볼까 한다....

 

 

 

 

 

철쭉봉에서 코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을 떠나며....

 

 

 

 

 

날씨가 아쉽다...

햇님이 조금만 반겨 주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철쭉봉에서 내려서는길에서 일행들.....

 

 

 

 

 

아름다운 철쭉꽃길 올해는 진달래부터 철쭉까지 빗님과 함께이다...

 

 

 

 

 

오늘은 사진이 정말 실망이다...

결국 카메라 수리를 보내야 하는가 보다...

오랫동안 무탈하게 써왔는데 다시 새걸로 바꾸기는 아쉽고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고.....

 

 

 

 

 

미끄러운 흙길을 내려서며 다시 아쉬운듯 뒤돌아본다....

 

 

 

 

 

사진이 결국 수채화가 되어 버리고....

 

 

 

 

 

무거운 등짐이 자꾸만 걸음을 느리게 한다....

 

 

 

 

 

다시 약간의 오름길에 올라서며 이곳은 아직 철쭉나무가 적은곳이다...

 

 

 

 

 

자잘한 이야기들 보따리를 풀고가는 산악회 회원님들...

 

 

 

 

 

짙은색의 철쭉꽃 선명하여 눈길을 끈다....

 

 

 

 

 

아무렇게나 자라난 야성적인 철쭉.....

 

 

 

 

 

희미한 안개속 철쭉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산꾼들......

봄엔 사람들도 결국 벌나비처럼 꽃을 찾아 나서는데

마음은 한순간 동화되어 끝나고 마는건지...

다시 일상이 되면 여전히 세속의 사람들이 되고만다....

이 좋은 산속에서 처럼 살면 좋으련만....

 

 

 

 

 

나도 이 미로같은 꽃길을 빨려들어서본다..

마치 신선이 되는듯 걸음을 내딛어 보지만 결국 길이 끝나고 나면 다시

속물이 되고마는 현실속의 나.....

 

 

 

 

 

열심히 산에드는 후배님들.....

 

 

 

 

 

인물은 좋은데 오늘은 카메라가 실망을 느끼게 한다...

 

 

 

 

 

이제 산에는 벌써 병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다음은 찔래꽃이 머지 않아 보일것인데....

 

 

 

 

 

미끄러운 내리막길 밑에서 올라서는 사람들과 마주치고

서로간의 비껴가기 일수다....

 

 

 

 

 

여전히 멋장이 송명숙님 겨울 눈속의 정렬의 산꾼....

 

 

 

 

 

오늘은 코재로 올라서지 않고 오른쪽 임도로 내려선다...

아주 오래전 걸었던 임도길 오늘 산잠을 자고 다시 이 임도길을 걸어본다

아주 오래전 보았던 용추폭포도 볼겸......

내려서서 산악회 회원님들이 점심을 먹고 간다한다....

결국 같이 기다렸다 가기로....

 

 

 

 

 

점심이 끝나고 임도를 걸으며 임도 길가 마치 공룡알처럼 생긴 바위들을 보며...

발걸음은 너무나 여유롭기만 하고....

 

 

 

 

 

비에 젖은 임도길은 편안하고 넉넉함 마저 가저다 준다....

 

 

 

 

 

돌고돌아서는 임도길 길가에는 고사리 취나물 등등...

 

 

 

 

 

초암산 등산을하며 사람들은 이길을 별로 걷지 않는다...

나는 이길이 참 좋아하는데 조금은 임도길이 실증은 나지만

시간 구속 받지 않으면 걷기 좋은곳이다...

 

 

 

 

 

비에 젖은 임도길 나는 조용한 명상음악과 함께 걸어본다....

 

 

 

 

 

작은계곡을 만나며....

이 계곡이 다시 길을 돌아 내려서면 용추폭포가 되어 만난다....

 

 

 

 

 

아름다운 초암산 임도길.....

 

 

 

 

 

이곳은 군에서 가꾼 윤제숲이라는 지역이다....

 

 

 

 

 

오동나무꽃도 수수한 보랏빛이 되어 산객을 반긴다....

 

 

 

 

 

초암산 용추폭포를 만나며....

몇년만에 보는 폭포인가 벌써 몇년이 지났는지 알수없을 정도 시간이...

사실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은곳이다....

일반 사람들은 이길을 거의 걷지 않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사람들이 무남이재에서 내려서든지 아니면 추월산 방장산으로

일주을 하기 때문에 이곳은 들르지 않는다...

오늘 난 이곳을 보고싶어 일부러 온것이다....

 

 

 

 

 

길가의 야생화도 수즙은듯 피었다....

 

 

 

 

 

줄거워하는 뚜벅이산악회 회원님들....

 

 

 

 

 

여름 수량이 많을땐 더욱 멋진곳이다....

 

 

 

 

 

장숙이님.....

 

 

 

 

 

뚜벅이산악회 여성회원님들.....

 

 

 

 

 

송명숙님.....

 

 

 

 

 

여름에 차를타고 이곳까지 올라올수 있다...

간단한 타프를치고 놀다가도 좋은곳이다....

 

 

 

 

 

다시 폭포를 떠나 숲길을 내려서며.....

 

 

 

 

 

윤제숲을 걸으며.....

 

 

 

 

 

너무나 편안하고 공기가 좋은곳.....

 

 

 

 

 

돌고돌아 내려서는 임도길이 조금은 지루하듯 이어진다....

 

 

 

 

 

이제 임도가 끝나고 밭고랑에 이르게 된다.....

 

 

 

 

 

이제 큰도로에 서서.....

다시 원수남리를 지나 수남리 주차장까지는 근 2km를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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