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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잠

완도 삼문산(진달래공원에서 하룻밤을...) 1

by 松下 2015. 7. 6.

2015년 7월 4일-5일 전남 완도 약산 삼문산 야영및 산행....

야영및 산행시간 : 20시 30분 - 익일 12시 20분까지...

함께한 동지 : 김병욱님,박학수님,박정미님,운산..

(산행은 김은종님과 김순옥님 추가로..

 

 

 

 

완도 약산 가사봉 아래 진달래공원에서 조금 떨진곳

그곳에서 하룻밤 산잠을 청하여 보았다...

 

 

 

 

 

 

밤 늦게 도착하여 찾아든곳은 완도 약산 진달래공원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새로이 조망데크를 만들어 놓은곳이다..

먼저 출발한 일행들과 합류하여 목살과 생선찜에 술한잔씩 나누며

지난 시간들을 .....


 

 

 

 

 

어느듯 숯이 다떨어지고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우며....

오래전에는 숯이 없을땐 솔방울 소나무 마른가지로 숯을 대신하였었다

지금은 이렇게 만들어진것에 익숙하여 수고를 덜지만 맛은 덜한다..

솔향기 가득 반합에 서서히 익어가는 밥이며 찌게는 정말 맛좋은것....

아프로 여유가 있으면 다시 자연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볼까 한다...

아주 오래전 했던것들을....

 

 

 

 

 

 

활활 타오르는 화롯불에 목살을 구으며 어느듯 시간은 2시를 가르킨다...

언제나 처럼 맹꽁이님은 우리를 위하여 깃껏의 시간을 보낸다..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어린시절 생각이 절로 난다...

불을 지펴 보리를 구어먹고 바닷가에서 생선을 잡아 구어먹던 오래된 기억들

지금은 모두 추억의 저편으로 영상처럼 흘러가지만...

어린 나이에 학교가 끝나고 소를 몰고 산으로 풀먹이러 다니며 풀을배고 가끔

소를 잃어버리고 혼쭐이 났던 기억들...

그땐 시골에서 공부 보다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돕는게 현실 이였었다..

참으로 지금 돌이켜 보면 힘든 베이비붐 시대의 힘든 시절 이였다..

 

 

 

 

 

 

아침 5시가 조금 넘어 일출을 기다리며 끝봉에는 운무에 가리고

산아래 뱃고동 소리만이 아침을 깨운다....

 

 

 

 

 

 

가사리해수욕장과 선착장....

새해 일출을 해수욕장에서 보아도 일품이다...

몇해전 일출을 이곳으로 와서 보았는데 힘들면 구지 올라서지 않고

해동사에서 보아도 멋진 일출이 된다...

 

 

 

 

 

 

가사봉 능선도 아직 운무에 보일듯말듯 아릿다운 궁딩이처럼....

 

 

 

 

 

 

일출 조망데크 상단 전망대....

 

 

 

 

 

 

멀리 섬들도 마치 운무를 가르며 이동 하는듯.....

 

 

 

 

 

 

상단 조망대에는 아직 시설을 하고 있는중 인듯하다

 

 

 

 

 

 

왼쪽 조망대 이쪽은 멀리 신지도쪽을 보는 전망대 인듯하다...

 

 

 

 

 

 

아침 공기는 상쾌하게 다가오고 간밤에 먹었던 술은 아직도

조금은 여운이 남아있는건지....

 

 

 

 

 

 

4동의 탠트를 설치한 오르쪽 전망대....

 

 

 

 

 

 

근 20여년을 함께한 나의 푸리므스랜턴....

지금도 여전히 나에게 운치를 선사하는 고마운 밤의 친구이다...

 

 

 

 

 

 

맹꽁이님의 탠트....

 

 

 

 

 

 

아직 일출은 우무에 가리어 올라오질 않는다....

몇년전 저 끝봉에서 만난 복수초들은 지금도 겨울이 지나 봄을 기다리는지

다시 한번 그리워지는 산길과 당목항.....

 

 

 

 

 

 

아직도 가사봉은 운무가 허리를 감싸고 넘어서고 있다.....

 

 

 

 

 

 

바다에서 들려오는 작은 뱃소리가 고요한 아침을 가린다....

 

 

 

 

 

 

달은 아직도 하늘 높은곳에 걸려있고 해를 마중 하는건지

조금은 쓸쓸하듯 걸려있다...

 

 

 

 

 

 

끝봉은 여전히 운무에 가리고 산아래 해동사는 보이질 않는다...

 

 

 

 

 

 

산너머 바다가 있는곳 당목항의 멋갈스러움은 숨어 보이질 않고..

 

 

 

 

 

 

한척의 배는 앤진소리를 요란하게 새벽 바다를 가로질러간다..

긴잠에 잠든 어촌마을을 깨운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

가사리해수욕장의 멋지고 울창한 숲은 참으로 멋진곳이다...

후박나무 비선나무 동백나무며 참으로 울창한숲이고 동네 민박집들도

더불어 좋고 몇집 안돼는 동네는 인심도 넉넉하다...

 

 

 

 

 

 

여름용으로 쓸려고 장만한 스노우라인 인디탠트와 타프...

여름용으로 모기장탠트로 아주 적당한것 이다...

처음 설치한 탠트라 한참을 이리저리 고생하여 설치..

요령은 간단하고 타프를 좀더 올려처야 통풍이 잘되고 시원하다

 

아마 지리산둘레길을 다시할때 쓰려고 마음 먹고 장만하였다

이번 가을 지리산둘레길을 전날 밤에 출발하여 토요일 늦은밤을 둘레길

조망 좋은곳에서 잠을 자고 상쾌한 지리산의 시원한 아침을 맞고싶다..

그리고 아침엔 둘레길을 시작할까 한다...

 

 

 

 

 

 

박정미님 잠자리.....

 

 

 

 

 

 

김병욱님 잠자리....

 

 

 

 

 

 

박학수님 잠자리...

 

 

 

 

 

 

더욱 짙어오는 산안개 운무......

 

 

 

 

 

 

태양은 이제 서서히 고개를 내민다....

다시 일출을 보고 쪽자을 자고 7시에 일어서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커피도 한잔씩 끓여 먹고 휴식을 취하며....

 

 

 

 

 

 

아침에 도착한 김순옥님...

함께 산행을 할요량으로 산을타고 넘어 이리로 왔다고 한다...

 

 

 

 

 

 

김은종님과 김순옥님이 우리와 함께 합류를 하고.....

 

 

 

 

 

 

다시 포즈를....

 

 

 

 

 

 

짐은 모두 정리가 되고 이제는 출발을 앞두고.....

 

 

 

 

 

 

유난히 동백과 복수초가 많은 끝봉을 다시보고....

 

 

 

 

 

 

8시가 넘어서며 조금씩 걷히는 운무.....

 

 

 

 

 

 

전망대 바위에 피어있는 찔래꽃......

 

 

 

 

 

 

하룻밤을 빌렸던 데크는 다시 흔적없이 그자리이다...

아침엔 햇볕이 너무 심하여 여름엔 조금 고려해볼 자리이고 겨울이나 봄에는

햇볕도 좋고 물은 500여미터 진달래공원옆 수도꼭지가 있다...

대단위로 올때는 진달래공원도 좋은자리 이다...

 

 

 

 

 

 

상단의 데크....

 

 

 

 

 

 

....................

 

 

 

 

 

 

소형탠트는 3군데로 나누어 대략 10여동은 펼칠수 있는 곳이다...

 

 

 

 

 

 

산아래 팬션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다...

 

 

 

 

 

 

통로까지 탠트를 친다면 족히 15동은 칠 넓은 자리이다...

 

 

 

 

 

 

50여미터 걸어나오면 만나는 임도 같은길.....

 

 

 

 

 

 

시맨트길을 따라 조금 나서면 곧바로 진달래공원이다....

 

 

 

 

 

 

단체팀들이 진달래공원에서 야영을하고 있다...

우리의 애마는 밤새 곤히 잠을자고 우리를 기다린다..

배낭을 차에 실고 작은배낭으로 바꾸어 매고 다시 망산으로 출발한다,....

 

 

 

 

 

 

가사봉 오르는길.....

 

 

 

 

 

 

망봉으로 올라서며 이제 죽선리로 산행을 하는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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