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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기/변산 마실길

변산마실길 2코스(변산마실길 모항 갯벌체험길을 걸으며...) 2

by 松下 2015. 5. 11.

2015년 5월 10일 전북 변산 변산마실길 2코스 걷기...

 

 

물이 빠진 마른 바닷가 고독하듯 줄에 매달린 어선...

지난 풍어를 기억하듯 다시 물이들고 어부들이 요리저리 나를 끌어줄날을

 

기다리는 건지 따스한 햇살아래 그림자만 만들고 있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고운 모래....

행여나 내 발길이 닿아 흔적이라도 남기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깨끗함에 번민을 느낀다....

 




 

 

 

아직도 자리에 미련을 두고 일어서지 않는 김순옥님..... 





 

 

 

모항모텔이 육중하게 들어서있다....





 

 

 

함께한 박정미님.....





 

 

 

칭칭 둘러감은 머리통 행여나 바닷바람이 무서워서 일까

아니면 누군가 훔처보기 아까워서 일까 이 좋은 바닷공기를 두려워서...





 

 

 

김은종님은 혼자 헝하니 앞서가고 남은 일행들과....





 

 

 

기암괴석들로 길이나있는 해변가을 걸어 모항해수욕장으로 발길을 옮기며....





 

 

 

날씨가 이제 풀려서 인지 해수욕장엔 사람들이 내려와 봄을 줄긴다....





 

 

 

유난히 하얀바위는 상단은 갓을 쓴듯하다....





 

 

 

해수욕장 소나무숲과 모항의 모텔....





 

 

 

언덕위 아름다운 팬션 하룻밤 잠을 청하기 좋은곳..

하룻쯤 모든 망상을 내려놓고 잠을 청하면 아마 뜬눈으로 밤을 샐듯하다

출렁이는 파도소리와 바다의 속삭임 해조음으로...





 

 

 

나는 좀처럼 발걸음이 앞으로 나서질 안건만 일행들은 저만치에서

더디게 진행하는 나를 부르고있다...





 

 

 

어느 학생이 바닷가 모래밭을 가로질러 와서 달에 바닷물을 껴 언는다...

조금은 바다가 그리운 마음이여서 인지 알수는 없지만 아마 저만치

밀려오는 알지 못한 그리움이 있으련만.....





 

 

 

다시 뒤돌아 보는 멋진 팬션들.....

겨울 어느날 홀로 하룻밤 머물것을 내 자신에게 약속을 해본다...





 

 

 

발은 조금 빠저 들어가지만 걷기에는 그다지 힘은들지 않은 모래사장....

길가 송림을 바라보며 여름이 되면 다시 얼마나 아우성이 될지

이런저런 사연들을 가슴에 안고 이 넓은 서해 바다에 씻고 갈지

여린가슴은 여린데로 멍든가슴은 멍든데로....  





 

 

 

마치 저기 저 돌이 물길을 따라 바위를 갈아 내는듯하다..

마치 확독에 돌처럼..... 





 

 

 

마실길은 모텔앞으로 나있지만 우리는 길아래 바닷가로 걷고..

이 바위는 마치 어느 비밀의 굴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생겼다...

그 입구가 막혀서 인지는 모르지만.....





 

 

 

조금더 걸어 계곡처럼 생긴곳 홀로서있는 멋진 바위....

형상이 참으로 희귀하여 가까이 다가가 본다....

 

 

 

 

 

 

 

아.... 이런 멋진 바위가 이렇게 숨어 있을줄이야.....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이다..

어찌 수많은 세월이 지나고 알려지지 않은 멋진 바위....





 

 

 

바위는 구멍이 송송 나있다....

이 구석진곳에 누구의 눈을 피해 여기 다소곳이 있는걸까...

아니 어느 독제자의 눈을 피해 있는걸까...

어두운 시절에 발견 되었으면 아마 어느집 정원으로 실려 갔을지도 모르고...

참 멋진 바위를 본다.....





 

 

 

일행들 중에 강대장과 둘이서만 이 바위를 보고 간다....





 

 

 

처음 찍어보는 운산의 사진.....





 

 

 

이제 멋진 바위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아마 쉽사리 일반인들 눈길에는 돌아오지 않을듯 싶다.....





 

 

 

절벽을 돌아서니 이제는 모항과 망망대해 이다....





 

 

 

조금 뒷처저 따라오는 강대장 바다에는 버려진 닷이 깊게 박혀있다.....




 

 

 

넓은 갯벌체험장과 쉬는 고깃배들 멀리 왕포는 아직 보이질 않는다.....





 

 

 

모항 방파제위 오래된 고목나무 보호수....

바다를 나갔다 돌아오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을 고목나무

어떤이는 어린 애를 등에 업고 멀리 바다만 바라보며

또 어떤이는 아직 혼기를 놓친 늙어가는 아들을 어리굽혀 바다를 바라보고

아들은 아버지를 늙은 아버지는 만선 가득할 아들을....





 

 

 

인고의 시간을 견디는 배들은 이제 부푼꿈으로 먼바다를 기대하리라...





 

 

 

자꾸만 늙어가는 집들 자꾸 한쪽 기둥들은 힘없이 내려 앉고

마치 늙어 다리에 힘이 빠진 할베처럼.... 





 

 

 

앵두나무는 아직 열매가 푸르고 붉게 익을 앵두를 생각하며

어렸을적 입술이 붉게 물들때까지 따먹던 그리움....





 

 

 

아마 실장어를 잡는 배 인듯하다....





 

 

 

갯벌체험장으로 가는길 나무 대크가 제방을 넘어 갯가로 나있다,.....





 

 

 

갯가체험장 넓은 대크아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압력밥솥에 밥을...

오늘 매뉴도 톳으로 밥을하고...





 

 

 

한그릇씩 밥이 배급되고 술에 한잔씩 하며 줄거운 점심시간이다...

갯벌매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사와 한잔씩.....





 

 


점심이 끝나고 모두 출발을 하려 준비를 하며...
이 좋은곳에서 궁상맞게 이런 빈약한곳에서 점심을 조금은 아쉽다..조금만 더 가면 큰나무가 있는데 결국 일행의 고집으로 이곳에서 점심을여행이든 산행이든 누군가의 고집은 낭만을 거부하고 만다...

 

 



바로앞 저 푸른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건만...

아쉬워도 일행이라는 단체....





 

 

 

갯벌체험장의 갯벌....





 

 

 

다시 산으로 올라서는 길을 만나고 우리는 다시 갯벌옆으로 발길을 옮기고...





 

 

 

아주 어렸을적 보았던 그런 갯벌인데 결국 우리네 인생만 늙어 간다는것

세상을 말하는건 우리 인간인데 우주는 아무 일없이 유유히 운행하고

번잡을 떠는건 인간들이고 나무도 동물도 순응하며 살아가는데

생명체에서 가장 발악을 하는게 인간이 아닌가 싶다..

주위를 지켜보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나는 나중에 내게

무언가 닥처 오더라도 그냥 그렇게 받아 드리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세상에 왔다가는 순리이지 않은가 싶다..





 

 

 

꾸밈없는 자연 이것을 보러 우리가 이런곳을 오지 않는가...

그럼 아주 줄기며 천천히 노닐면 좋겠는데 달리듯 지나가는 일행들...





 

 

 

이곳은 참으로 평온한곳이다.....

고운모래가 작은 공간을 만들고 모래속으로 깊게 푸른 나무 그늘이 만들어 진다...

이곳이 점심 먹기는 최고인듯하다....





 

 

 

기이한 바위...

마치 다리가 자연으로 놓아진 느낌이 든다....





 

 

 

길게 돌아온 갯벌체험장 갯벌길....





 

 

 

먼저간 김은종님 바위 모퉁이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체험장이 끝나가는 지점엔 갯고랑이 깊어간다....

어릴적 깊은 갯고랑에서 운저리 낚시를 하던 기억돈고 물이 들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갯고랑으로 밀려오던지 어린 마음에 겁먹던 추억....





 

 

 

다시 절벽이 이어지고 눈앞에 서는 해안초소....





 

 

 

다시 나타나는 작은 해수욕장.....

변산이라는 이곳 참으로 조망좋고 쉴수있는곳이 참으로 많다..

무궁히 발전할 휴양처가 아닌가 싶다...





 

 

 

모래사장이 끝나는곳 다시 보이는 해안초소들.....





 

 

 

뒤 돌아보는 모항의 항구와 갯벌 그리고 모항의 모텔....





 

 

 

사실 갯가길을 걷는다는건 무척이나 힘이 드는길이다..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걷는건 여간한 힘이 들기 때문이다...





 

 

 

바다건너 저편 선운산이 눈앞에 들어온다....

길은 아직 저곳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언젠가는 이어질 것이고

그길을 다시 걸을날이 오리라....





 

 

 

다시 모퉁이를 돌아서는 해변길.....





 

 

또 다시 나타나는 모래사장이 있는 미니해수욕장.....

 

 

 

 

유유히 앞서가는 김은종님.....

바람은 새로난 나뭇잎을 잡아 흔든다...

 

 

 

 

 

서서히 눈에서 숨어가는 모항의 모습.....

 

 

 

 

 

이 귀퉁이를 돌아서면 다시 무엇이 나타날까?

길은 이렇게 한엄ㅅ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 욕망이 모험을 만든다...

 

 

 

 

 

다시 멀리 선운산을 바다 넘어로 본다...

 

 

 

 

 

참으로 많은 기암괴석들....

자연은 참으로 많은걸 만들고 파괴하는것 인가 보다...

우리의 눈으로 이런저런 상상의 세계로 끌어 드린다...

 

 

 

 

 

산중턱엔 도로가 나있고 길아래는 멋진 팬션들과 휴식처들 변산의 멋이다..

 

 

 

 

 

갯벌을 거니는 래드펄 박정미님....

 

 

 

 

 

뒤 돌아보는 산언덕 산은 말없이 길게 늘어저 바다로 내려선다...

그리고 마치 바다의 영양분을 맘껏 빨아 가듯이.....

 

 

 

 

 

잠시 갯길을 포기하고 산으로 올라선다....

이쯤에서 조금 가면 대밭길이 나오는 지점 이라는데...

그리고 산에 올라서서 뒤돌아 보며 지나온 흔적은 아련하다...

 

 

 

 

 

여유로운 마실길 숲도 푸르고 마음도 한갓 여유로워진다.....

 

 

 

 

 

조금 걷다보니 대밭길이다.....

 

 

 

 

 

대밭길을 걷다 확터진 조망 좋은곳에서 건너편 선운산을다시 본다....

 

 

 

 

 

아직은 코끝을 심하게 자극하지 않는 찔래꽃.....

 

 

 

 

 

래드펄 박정미님....

 

 

 

 

 

대밭 터널지역 길끝 하얀 햇볕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멀리 왕포가 보인다.....

바닷물이 빠진 갯벌은 진한 햇볕에 말라가고 있다...

 

 

 

 

 

저 나무 밑에서 우리는 모두 다시 만나 남은 술한잔을 하며 쉬고 떠난곳이다..

 

 

 

 

 

바다에서 이어진 갯고랑 양옆으로 갈대가 길을 내고있다...

요즘은 대화 쭈꾸미 양식이 성행하고있다...

 

 

 

 

 

바닷가로 새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걸으며 뒤돌아 보는 발걸음길...

 

 

 

 

 

다시 바다멀리 선운산을 바라보고 바다 건너는 고창이다..

 

 

 

 

 

양식장들....

 

 

 

 

 

제방길을 걸어가는 일행들....

 

 

 

 

 

다시 숲으로 들어서는 길....

 

 

 

 

 

다시 갯가를 걸으며....

 

 

 

 

 

바닷가 숲은 유난히 푸르고 아름답다...


 

 

 

 

 

 

왕포마을앞 마동마을 마을을 돌아서면 오늘 끝지점 왕포마을이다...

 

 

 

 

 

지나온 발자취....

 

 

 

 

 

오랜 휴식을 취하는 고깃배....

 

 

 

 

 

작은포구에는 갯뻘만이 배를 이고있다...

 

 

 

 

 

마동마을을 지나며....

 

 

 

 

 

부녀회에서 관리하는 양식장을 지나고....

 

 

 

 

 

봄철 찔래꽃은 짙은 향기를 내 뱉고있다....

 

 

 

 

 

도롯가에 올라서니 멋진 음식점이 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곳에서 강남곤님.....

 

 

 

 

 

줄줄이 열린 아카시아꽃과 향기 코끝을 자우하는 봄이다....

 

 

 

 

 

왕포마을 어귀을 걸으며.....

 

 

 

 

 

왕포마을 내부포구엔 빈배들이 정박해 있다....

 

 

 

 

 

겨울의 긴잠을 자고있는 동네의 배들 머지 않아 기지게를 피고

다시 바다가 그리워 발을 동동 구르는듯하다....

 

 

 

 

 

왕포마을 유래....

 

 

 

 

 

왕포마을앞 갯벌......

 

 

 

 

 

왕포마을에 있는 모텔....

십몇년전 하룻밤 잠을 잤던곳 그것도 한밤중 2시가 넘어서 들어가서

지난 추억이지만 내소사쪽에서 야영을 하다 철수하여 모텔로간 추억

숲속에서 두려워 잠을 못자는 선배님 덕에 철수를 했던 기억...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회차를 위해 큰길로 나아가 버스를 기다리려 올라서다 만난 불두화....

 

 

 

 

 

담장가 장미는 더욱 붉다.....

 

 

 

 

 

왕포마을 따뜻한 언덕 밑에 자라한 포구마을.....

 

 

 

 

 

회차를 하며 만나는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 군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