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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걷기/변산 마실길

전북 변산마실길 3코스(변산마실길 곰소 소금밭길을 걸으며...) 2

by 松下 2015. 6. 15.

2015년 6월 14일 전북 변산 변산마실길 3코스 걷기....

 

 

 

 

긴 뚝방 그리고 그 갖자리에 원두막처럼 쉼터...

오고가는 모든이들을 잠시 머물게 하는 그런 오후 한나잘 한숨 잠을 청해도

좋을듯한 갯가 원두막.....

 

 

 

 

 

 

길가의 해당화는 이제 꽃은 다 저버리고 싱싱한 열매만이 열리고

가을이 되고나면 붉은 열매가 그자리를 차지 하리라....

 

 

 

 

 

 

이제는 뚝방을 뒤로하고 긴 개천가를 따라 동네로 접어 드는길이다...]

 

 

 

 

 

 

바닷가옆 새우 양식장은 힘차게 물차가 돌고있다...

 

 

 

 

 

 

물차는 한쪽이 고장이 났는지 한쪽으로 기울며 돌고있다....

 

 

 

 

 

 

멀리 변산 관음봉이 보이고 큰도로도 이제 가까워 진다...

 

 

 

 

 

 

검붉은 오디 열매들 큰 나무에 주렁주렁 열려있다...

 

 

 

 

 

 

우박에 힘겨운 농작물들 고개를 숙여 힘들었던 시간을 말하여 준다...

 

 

 

 

 

 

길가에 집들은 마치 폐허가 된듯 활기를 잊은듯하다....

모두들 도심으로 나가 살고 남은건 노인네들이니 활기란 있을수 없는것

자꾸만 번성했던 지난날들이 초라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오는건

삶이란 마치 미처가는 일상으로 변해 버린듯 하다....

 

 

 

 

 

 

작은 동네앞 제방에있는 원두막 쉼터....

 

 

 

 

 

 

홍매실은 아직도 붉은 열매로 남아있다....

 

 

 

 

 

마당이 제법 넓은 집 시골집 치고는 깔끔하다....

 

 

 

 

 

 

점심은 신활마을인데 아직도 한참의 거리이다....

 

 

 

 

 

 

농노의 수문 조절기....

 

 

 

 

 

 

농노를 따라 걷는 일행들.....

 

 

 

 

 

 

지나온 뒷길......

 

 

 

 

 

 

농노 가운데 폐허가된 집.....

 

 

 

 

 

 

싱싱한 옥수수는 아직 열매를 열지 않고.....

 

 

 

 

 

 

오디를 실컷 따먹는 일행들.....

 

 

 

 

 

 

둠벙엔 수풀이 무성하고.....

 

 

 

 

 

 

어느 농부의 오토바이엔 삽이 실려있다....

 

 

 

 

 

 

여기서 신활마을로 아니가고 오른쪽 길을 택하여도 둘레길을 만난다...

 

 

 

 

 

 

이제는 논에 비료도 기계를 이용하여 하고있다....

 

 

 

 

 

 

검붉은 오디 이제 손끝이 검게 물들고.....

 

 

 

 

 

 

산딸나무 열매가 열려있다....

이런곳에 이런 산딸나무가 있다니 희한한 일이다..

열매는 역시 달콤함이 오디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혼자 독식하듯 따먹는데 누구도 뭐냐고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혼자 실컷 따먹는다...

ㅎㅎㅎㅎㅎㅎ.....

 

 

 

 

 

 

바닷물이 둘어오는 개웅.....

 

 

 

 

 

 

길가에 달맞이꽃.....

낮이 되어서인지 꽃봉우리는 닫아있다...

밤에는 꽃봉우리를 활쫙 열고 있는데....

 

 

 

 

 

 

길게 이어저 있는 신활마을.....

 

 

 

 

 

 

신활마을에 도착하니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다....

다리가 있는곳 정자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가랑비가 조금씩 내린다...

 

 

 

 

 

 

정자앞에 무성하게 꽃을 피고있는 인동초꽃....

향기가 진하게 배여나오고 코끝을 타고 깊은 폐부까지 들어온다...

 

 

 

 

 

 

줄거운 휴식 점심시간.....

 

 

 

 

 

 

곰소항에서 사온 갈치 아니 풀치 간장에 조림.....

 

 

 

 

 

 

오뚜기님이 가저온 돔찜 어느새 먹어 버렸는지 거의 빈그릇이다...

 

 

 

 

 

 

강남곤님이 가저온 돼지갈비찜 맹꽁이님의 요리로......

 

 

 

 

 

 

맛있는 돼지갈비요리 술안주로....

 

 

 

 

 

 

나의 톳 잡곡밥.....

 

 

 

 

 

 

신활마을 회관....

점심을 먹는 동안 소낙비가 내리고 길은 촉촉히 젖어있다...

온통 옷이 젖어들더라도 비가 원없이 왔으면 좋겠다..

가뭄이 말이 아니니 농심은 안타까운 마음이다...

 

 

 

 

 

 

소낙비가 그치고 산안개는 산능선을 넘어 올라서고 있다....

이제 다시 길을 떠나며...

 

 

 

 

 

 

이 다리를 깃점으로 우리는 제방길을 택하여 오른쪽 제방길로 접어든다...

내륙코스는 왼쪽으로 접어들어 우동리로 가는길이다....

 

 

 

 

 

 

길가에 노오란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마음은 흥이 돋아 나온다....

 

 

 

 

 

 

부안생태공원으로 향하며......

다음에 다시 이길을 오겠지만....

 

 

 

 

 

 

뚝방길을 걸으며.....

 

 

 

 

 

 

다시 바다가 가까워지는 개웅을 옆으로 걸으며....

 

 

 

 

 

 

길게 이어지는 바닷가 원뚝길....

바닷가에는 새우농장이 지질부럽게 널려있는 쓰레기들이 널려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새우농장들.....

우리가 줄겨먹는 음식들은 결국 우리가 갯벌을 파괴하여 얻어 먹는것이다..

풍성한 삶은 결국 자연의 파괴라는 변수가 있다는걸 인식하지 못함이다..

조금 덜먹고 조금 아껴쓰면 그만치 우리의 안식은 풍요로운데

우리네 인간들의 이기심이 가저오는 결과는 황당함으로 온다...

우리네 사람들은 요즘 유행어 처럼 무책임한 위정자의

"아~ 나몰라..." 인듯하다....

 

 

 

 

 

 

수문탑이 세워진 뚝을 걸으며....

 

 

 

 

 

 

수문과 연결된 긴 갯강을 따라 물이 흐른다....

 

 

 

 

 

 

잘 익은 보리밭.....

 

 

 

 

 

 

보리밭에서 모정명가 김순옥님.....

 

 

 

 

 

 

강건너 선운산이 보이고 오전에 보았던 섬처럼 생긴곳.....

 

 

 

 

 

 

간척지 속의 농가.....

 

 

 

 

 

 

함초는 더욱 푸르게 자라고 있다.....

 

 

 

 

 

 

길가 콘테이너는 주인을 잃은것인지.....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양옆에는 갈대밭을 이루고 있다....

 

 

 

 

 

 

긴갯강을 이루고 양옆 뚝에는 갈대가 무성히 자라고 있다...

 

 

 

 

 

 

마을 어귀로 들어서는 일행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마실길 못내 아쉬움이 더해가는 시간이다...

 

 

 

 

 

긴 갯강 어렸을전에는 이런절 절강 이라고 했는데....

운저리가 많고 장어도 많았던 바닷가 같은 시골집 어린시절...

우리 동네에는 간척지가 많아 벼농사를 많이 지었었다..

부모님은 8남매를 그렇게 고된 농사를 지어 도회지로 대학을 보냈었다

지금은 아무 흔적이 없는 지난날들 어찌 보면 인간은 물거품 같은

도깨비 같은 세상을 살고 간다...

부모가 그랬듯이 자식이 그렇게 이어가고 다시 그 후손이 그렇게....

결국 인간이란 고뇌는 어디에서 시작하여 어디에서 끝나는지

生과 死사이에서 긴여행을 하며 식어가는 영혼과 몸뚱이를 보면서

............................

 

 

 

 

 

허물어진 양식장들.....

 

 

 

 

 

 

다시 내륙길 갈림길에서....

 

 

 

 

 

 

내륙코스로 가는길에 정자가 멋진 갈대숲속에 있다....

 

 

 

 

 

 

물고기가 풍덩이는 내륙코스로 접어드는 습지를 바라보며....

 

 

 

 

 

 

환경센타 쓰레기 매립장의 폐타이어들.....

 

 

 

 

 

 

지난번 4코스를 만들어 갔던 환경센타....

다시 이길에 서있다 오늘은 마실길 해변로를 마치는 날이다...

다음에 내륙코스를 하면 이곳에서 시작하여 뚝길을 걷다 청자박물관으로 간다...

무더위가 길을 걸을수 있게 할지....

 

 

 

 

 

 

양파밭에는 양파들이 수확되어 비를 맏고있다....

어렸을적 우리집도 양파가 조금은 수입원 이였었다....

 

 

 

 

 

 

이제 뚝방 마지막 휴식처 정자이다....

이길에서 뚝방을 따라 걸으면 마지막 생태공원이다..

마실길은 이로서 끝나고 줄포 버스터미날까지 걸으면 끝이다....

미리 김은종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줄포 습지 생태공원.....

 

 

 

 

 

 

생태공원으로 가는 긴 뚝방길....

건너편에 생태공원이 보인다....

 

 

 

 

 

 

습지의 갯강과 갈대밭.....

 

 

 

 

 

 

일행들이 생태공원으로 다리를 건너 들어서고 있다.....

 

 

 

 

 

 

생태공원 수문 바다와 갯강의 관문.....

 

 

 

 

 

 

생태공원에는 벌써 가을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다알리아꽃도 한창 피어오른다.....

 

 

 

 

 

 

다알리아꽃밭에서 모정명가 김순옥님.....

 

 

 

 

 

 

아름다운 꽃밭 그리고 가랑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공원에는 오직 우리들만이 걷고있다...

 

 

 

 

 

 

왼쪽 습지엔 산책길이 나무대크로 나있어 걷기 좋은곳이다....

 

 

 

 

 

 

생태공원 조형물들.....

 

 

 

 

 

 

용....

 

 

 

 

 

 

예수님 상인지?

 

 

 

 

 

 

프라하의 연인들 세트장.....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고 우리는 세트장 화장실로 급하게 발길을 옮긴다..

비가 잦아들때까지 쉬면서.....

 

 

 

 

 

 

뒤로 오는 일행들......

 

 

 

 

 

 

엄청 넓은 생태공원 계속 공사가 진행중 이다...

잘 가꾸워지면 얼마나 멋진곳이 될지 아니면 어느 한계에 부디칠지...

 

 

 

 

 

 

멀리 바다는 소나무 조림에 가려있고 지나온 길을 이렇게 바라만 본다..

 

 

 

 

 

 

공원 관리소 인지 아니면 무슨 건물인지?

 

 

 

 

 

 

우리가 잠시 비를 피하여 머물던 세트장....

 

 

 

 

 

 

 

줄포로 가는 길은 아직도 공사중 이다.....

 

 

 

 

 

 

공원에서 나와 줄포로 가는길 큰개울에는 흙탕물이 흐르고....

이제 조금 걸어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기다려 왕포로 가야한다...

결국 시간이 맏지 않아 택시로 왕포로 이동하고 택시비는 16,000원이다..

오는길에 곰소를 들려 아침에 보았던 갯장어를 사러 갔는데

이미 팔리고 없었다 누군들 장어 말리는걸 보고 가만히 둘수있는

미식가는 없으리라.....

내륙코스는 이제 더위가 가시면 다시 해야할지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