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걷기/변산 마실길

변산마실길 5코스(변산마실길 내소사 전나무길...) 1

by 松下 2015. 7. 13.

2015년 7월 12일 전북 변산 변산마실길 5코스 걷기...

산행코스 : 왕포-운호마을-운호제-신선골(청학동)-재백이고개-원암마을-내소사주차장-석포제-서당마을-곰소염전-구진마을-신활마을-만화동정자...

산행시간 : 08시 00분-17시 20분(9시간 20분) 천천히 비와함께...

함께한동지 : 강남곤,운산..

 

운호마을 하늘호수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한가한 외딴집...

한포기의 산수화처럼 다정함과 평온함이 우리를 안내한다....

 

 

 

 

 

다시 한달의 시간이 흐르고 이곳에 서는 마실길 시작지점 왕포마을.....

오늘은 내륙코스인 14코스라는 길을 걷는데 정식루트는 아니고 약간 편집하여

나름데로 둘러볼곳을 끼워 넣어 걷는다....

 

 

 

 

마을길을 출발하며 담벼락엔 마실길 그림이 그려저 있다....

 

 

 

 

어느집 집뒤 텃밭엔 금방이라도 가지가 꺽어질듯 감이 열려있다....

 

 

 

 

지난번 바닷길로 내려서본다.....

시맨트길을 걷기 싫은 이유도 있지만....

 

 

 

 

작은 과수원에는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리고.....

 

 

 

 

다시 방조제로 내려서는 길에서.....

 

 

 

 

이곳에서 곧장 운호마을로 가야 하는데 무슨생각인지 방심하고 뚝길을 걸었다...

 

 

 

 

운호방조제에서 바라본 바다건너 소요산과 선운산.....

 

 

 

 

지나온 뚝길 중간에 운호마을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결국 무관심이 불러온 결과 석포리까지 가서 돌아와야 했다....

 

 

 

 

멀리 아득히 보이는 영광 백수해안도로 갓봉이 희미하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곳으로 올라서는길......

 

 

 

 

운호방조제 농장은 지난번 왔을때 보다더 확연히 벼는 푸르러있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휴게소.....

 

 

 

 

함께한 강남곤님.....

 

 

 

 

소나무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창의 산과 바다......

 

 

 

 

도로아래 관선마을....

 

 

 

 

관선마을로 내려서는 굴다리....

 

 

 

 

바닷가로 가는길 예덕나무에는 이제 꽃은지고...

한때 예덕나무가 암에 좋다는 것으로 많이 차로 끓여 마셔지던것....

 

 

 

 

다시 그리운 바닷가로 걸으며.....

 

 

 

 

코끝의 향기가 가득한 해안길을 걸으며.....

 

 

 

 

석포로 들어서는 농노길.....

결국 이곳에 와서 길을 지나치고 말았다는걸 알게되고....

 

 

 

 

석포마을앞 푸른농토와 멀리 선운산.....

 

 

 

 

길가에는 돼지감자가 엄청 많이 심어저 있다....

도로길을 따라 운호마을로 걸어서 2Km를 걸어 왕복 4km를....

 

 

 

 

운호마을앞 휘목미술관....

멋진 소나무가 위로라도 하는듯 우리를 반긴다....

 

 

 

 

근육질 조각 앞에서 강남곤님.....

 

 

 

 

멋진 소나무는 마치 교회의 댓문처럼 서있다....

 

 

 

 

양쪽으로 서있는 석공에 이쪽은 여인상이다...

 

 

 

 

푸른잔디위 몇개의 작품들이 설치되고 금새 터질것 같은 근육들....

남성의 매력을 훔뻑 묘사한 작품이다....

 

 

 

 

 

남여의 한쌍의 조각품....

 

 

 

 

풍성한 여인상.....

 

 

 

 

사랑의 애무......

 

 

 

 

가끔은 작품보다 곁에 배경이 더 예쁠때도 있다.....

 

 

 

 

경이로움?

 

 

 

 

고독의 여인....

 

 

 

 

동심.....

 

 

 

 

기대어....

 

 

 

 

어쩜 잔디밭에 놓였으면 좋으련만....

 

 

 

 

정문에 해태상.....

 

 

 

 

운호마을 입구에 놓인 정자와 노거수 나무.....

 

 

 

 

오이꽃과 당근꽃.....

 

 

 

 

웅장하고 무성한 당산나무.....

얼마나 큰지 위압감이 돌정도로 크고 무시무시 하다...

아마 옛날에는 동네 애들의 놀이터가 되고 남을만 한곳이다...

나도 어렸을적 동네앞 당산나무가 엄청큰것이 있었다...

그리고 당산나무 양쪽으로 샘이 두군데 쌍샘이 있었다

하나는 동네식수로 하나는 거의 둠벙에 가까운 샘이였다..

정월대보름에는 언제나 행사를 했었고 빙 들러처진 챌과 금줄들...

동네 행사중에 가장 큰행사 였었다....

그리고 교회가 들어 오면서 서서히 시들어진 전통행사...

지금은 추억속의 그리움이다....

 

 

 

 

 

엄청난 크기의 당산나무....

누군가 향을 피어 놓고 향내음이 코끝으로 전해 온다....

 

 

 

 

뿌리가 엄청 든실하게 내리고 있다...

 

 

 

 

멋진 돌담장에는 담쟁이 넝쿨이 감아돌고 있다....

 

 

 

 

당산나무 앞에서 강남곤님.....

 

 

 

 

운호마을 당산나무 앞에서 운산....

 

 

 

 

지금짜지 이런 당산나무의 크기는 처음 보았다....

하늘로 치솟은 당산나무 마치 하늘과 교신 이라도 하는건지....

 

 

 

 

어느 담장에 있는 구기자꽃과 열매.....

 

 

 

 

주렁주렁 열린 포도송이 벌써 한여름 달콤한 포도송이가 그리워진다...

 

 

 

 

시루봉 자락의 멋진 암석바위......

 

 

 

 

오랫만에 보는 아욱나물 싱싱하다....

예전에는 아욱나물국을 많이 먹었었다 된장국에 아욱을 넣고 끓이면

맛이 아주 좋고 나물도 묻처 먹으면 일품인데....

 

 

 

 

 

허브꽃도 향기와 더불어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아름다운 신선봉과 능선 그리고 돼지감자 영농조합....

처음 보는 돼지감자 영농조합 이런 조합도 있는건지?

 

 

 

 

 

운호저수지로 가는길목 구름하늘길코스...

건너편 아름다운 집한채 두노인이 마루에 걸터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고 차라리 길을 건너편 집앞오 향할걸 후회 해본다...

그저 무슨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은데....

 

 

 

 

거대한 바위가 빼어난 미모를 자랑이라도 하는건지 바위 꼭대기는

어떤 멋진 조망터가 있는건지 아니면 넓은 너럭바위로 되어 있는건지.....

 

 

 

 

신선봉에서 시작하는 운호골의 계곡물은 운호저수지에 묶여있다

조금씩 조금씩 흘러 내린다......

 

 

 

 

멋진 신선봉과 능선길......

 

 

 

 

큰 물감나무가 꽃이자 열매를 가지마다 달고있다....

 

 

 

 

시루봉에서 내려서는 능선 시루봉으로 흘러 변산으로 내려 안는다...

그길 중간을 우리는 오늘 넘어서야 한다...

 

 

 

 

운호저수지....

운호라는 말이 불러오는 의구심을 가지고 걸어 올라선 저수지

시원하고 상쾌함이 신선봉을 가운데 두고 양쪽 시루봉과 망포대를 벌려

그가운데 운호마을이 있으니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이골은 얼마나 멋질것인지

스스로 생각을 해본다....

바다로 이어지는 운무에 쌓인 골짜기를....

 

 

 

 

둘이서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들어선다.....

 

 

 

 

저편 건너편 신선봉......

 

 

 

 

운호저수지 방조제와 건너편 길.....

 

 

 

 

계곡이 흘러 들어 오는곳 저수지 끝자락에 시원스런 물줄기가 흐르고.

언제 이곳으로 신선봉을 오를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쉽사리.....

 

 

 

 

아름다운 신선봉.....

 

 

 

 

검게 익은 복분자....

한참을 둘이서 손 한주먹 따서 입안에 가득....

열매는 제배종보다는 작지만 맛은 본연의 맛이 더난다...

 

 

 

 

 

이게 금은화?

노랑과 흰꽃이 섞인 금은화?

 

 

 

 

개미취?

 

 

 

 

벌써 한바뀌 돌아섰다 풀끝에 서린 이슬이 바지가지를 적셔온다...

 

 

 

 

망포대 능선이 길게 봉우리를 이루며 저수지를 감싸고 돈다....

 

 

 

 

저수지에서 바라본 바위는 더욱 일품이다.....

 

 

 

 

머루도 열매를 맺고있다....

 

 

 

 

다시 한바퀴를 돌아 운호마을 뒷편으로 왔다...

여기서 신선봉과 시루봉 사이로 올라서야 한다..

다음 목적지인 신선골 청학동을 찾아 산길로 접어 오늘의 최고 목적지로...

 

 

 

 

건너편 바위는 더욱 아름답고 멋지다 시간이 있으면 꼭 올라서 보고 싶다....

 

 

 

 

마을로 내려서서 바라보는 신선봉은 그 위엄이 더한다....

살짝 보이는 신선골을 둘러 쌓은 바위 봉우리도 보인다

마치 한산으로 이루어지듯이 실은 저 바위아래 분지가 있는곳이다...

동학도 들이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청학동을 만들고...

저곳이 원조 청학동인 것이다..

지금 지리산 청학동은 이곳 사람들이 이주를 한곳이다...

동학도 후세들이 종교를 이루어 지리산 청학동에 살고 있다..

그저 허사의 형세을 하고 사는 사람들인 것이다...

 

 

 

 

농로 끝지점 산길로 접어 드는곳.....

 

 

 

 

신선봉과 시루봉의 안부 사거리..

운호마을에서 석포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길이 잘나있는 고갯마루 아주 오래전 운호마을 사람들이 내소사로 가던길....

 

 

 

 

비가 내려서인지 쉴자리가 좋지않아 조금더 걷기로....

 

 

 

 

비교적 편안한 숲길을 걸으며....

 

 

 

 

석포마을로 내려서는길 산길 바로아래 작은 과수원이 나오고

땅에 떨어진 매실 몇개를 주어 먹는다 ...

 

 

 

 

아름다운 망초꽃.....

 

 

 

 

동네로 내려서는길 축사를 만나고 비가 갑자기 굵어지고 피를 피해 쉬면서

소주와 맥주 그리고 도마토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마을로 내려서는 길.....

 

 

 

 

거리가 갑자기 짧아진 이정표...

 

 

 

 

하수오 제배밭....

 

 

 

 

다시 동네를 뒤로하고 길을 따라 산으로 나서는 길....

 

 

 

 

시맨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산길 임도로 접어들며....

이길은 신선봉 아래 신선골 청학동으로 가는 길이다....

 

 

 

 

점심시간이 다되어 마땅한곳은 없고 마지막 비닐하우스를 잠깐 들어서서

신세를 지기로 하고 배낭을 내려놓고 점심을 한가하게...

비닐하우스로 내리는 빗방울소리가 유난히 경쾌하고 다정 스럽다...

이렇게 마음에 여유를 갇는건 내자신도 신기할 정도로 변했다..

늘상 조금은 조급한 일상들을 이렇게 잠시나마 내려놓을수 있는 용기가 있는건..

아마 긴 억압으로 부터 자유로움을 느끼는 그 무엇일까...

 

 

 

 

나는 비빔면을 삶고 두그릇을 만들고....

 

 

 

 

노릿노릿 맛있게 삼겹살을 굽는 강남곤님....

소주와 맥주로 서로를 위안 삶으며 건배도 하고....

 

 

 

 

 

점시이 끝나고 여유로운 시간에 원두커피를 준비하며....

 

 

 

 

원두의 짙은향이 내육신을 타고 마음으로 다가온다...

서서히 빗소리틈을 따라 헐거운 나의 마음을 완전 해체해 버린다...

 

 

 

 

점심이 끝나고 밖에 나오니 닷 날씨는 비가 괴고 상쾌하다....

고마운 비닐하우스 그리고 하우스 주인에게 머리 숙여 감사함으로....

 

 

 

 

폐인 시맨트임도.....

 

 

 

 

경사진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조망 좋은 바위가 나오고....

 

 

 

 

왼쪽으로는 신선봉이 보이고....

 

 

 

 

산아래 조망은 석포마을과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석포마을과 운호마을을 가른다...

길게 이어지는 길은 신선골로 오는 도로이다....

 

 

 

 

 

다시 이어지는 임도....

임도는 마치 산능선처럼 만들어저 있고 이길이 바로 신선골로 가는 임도이다..

4륜구동 차량만이 올수 있는 임도길이다....

 

 

 

 

산길같은 임도길을 따라 오르며....

 

 

 

 

임도길 고갯마루 망부석이 길을 안내한다.....

 

 

 

 

임도길옆 남평 문씨지묘가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