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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종주산행

지리산 대원사-성삼재종주 3

by 松下 2015. 5. 18.

2015년 5월 17일 경남 산청 - 전남 구례 지리산 종주 산행...

 

이제는 연하천산장을 넘어 임걸령으로 오는길 어느 철쭉꽃 만발한

길가에서 일행들과 함께....

 

 

 

 

 

큰새개골과 작은새개골을 가르는 능선 그리고 덕평남능선,

토끼봉능선, 삼도봉능선, 왕시루봉능선 차례차례 길을 갈고있다...

 

 

 

 

 

멀리 골따라 이어지는 지리산의 큰골 대성골 지금도 대성골 대성마을

민박집 파전에 막걸리 생각이 절로난다....

 

 

 

 

 

영신대는 보이지 않지만 영신대 뒷ㅂ위를 배경으로 산아사리님....

 

 

 

 

 

지리산 주능선의 자연스런 길....

 

 

 

 

 

칠선봉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풍기는 절벽지역의 구상나무들....

 

 

 

 

 

망바위에서 산아사리님....

 

 

 

 

 

강남곤대장님....

 

 

 

 

 

유일한 여성주자 권희영님.....

 

 

 

 

 

멋진 망바위.....

 

 

 

 

 

망바위 칠선봉에서 계단을 내려서며 바라본 천왕봉과 두류능선.....

 

 

 

 

 

칠선봉의 아름다운 바위기둥......

 

 

 

 

 

큰새개골 좌골.....

 

 

 

 

 

아름다운 칠선봉....

 

 

 

 

아름다운 달구지꽃이 길가에 널려있다....

 

 

 

 

 

칠선봉의 아름다운 바위들 예저에는 저곳으로 올라서서 조망을 줄겼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그런건 포기를 해야 할것 같아....

 

 

 

 

 

아름다운 칠선봉의 바위....

 

 

 

 

 

칠선봉정상...

 

 

 

 

 

연하선경처럼 아름다운 칠선봉의 매력....

 

 

 

 

7명의 신선바위가 몰려있는 칠선봉....

 

 

 

 

 

길가에는 쌀을 뿌려 놓은듯 멋진 야생화들....

 

 

 

 

 

멀리 천왕봉 중봉 그리고 하봉과 영랑대가 멋지다...

 

 

 

 

 

또 다른 영신봉의 능선 남부능선과 자살바위가 보인다....

 

 

 

 

 

육중한 남부능선 양갈래로 뻗은 삼신봉....

 

 

 

 

 

섬진강 강가 왕시루봉 황장산 범왕능선....

 

 

 

 

 

길고 시원스런 남부능선도 이제는 서서히 멀어저 간다...

 

 

 

 

 

저만치 숨어있는 수곡골의 작은토굴 같은 집도 그립다....

 

 

 

 

 

덕평봉 자락의 선비샘.....

여전히 물은 철철 흘러 내린다.....

 

 

 

 

 

숲속의 평온함이 깃들고 어쩜 바위와 속삭이듯 이야길 나누고 싶은 시간이다...

점점 푸르러 가는 지리산의 실록과 단 둘이서만....

예전에 온종일 걷는 그런시간들 나를 넘어 나를 보는 시간들이 다시 그립다..

깊은 명상도 아니고 잠시잠깐 스처가듯 그런 명상의 시간들...

지금 나는 무엇을하고 무엇을 추구하며 그리워 하는가?

..............................

 

 

 

 

 

길 양옆에는 반겨주듯 철쭉이 피어있고 길 가는이는 모두 천상의 걸음이다..

누군들 이런길을 걸어보지 않았으련만 난 오늘 이 자체로 만족한다.

비록 산을 내려서도 지금 이길은 영원히 놓치고 싶지 않을 심사이다..

너무나 평온한 길이다....

 

 

 

 

 

아름다움이 내 몸속으로 여실히 파고든다...

흉부 깊숙히 날카로운 칼로 멍든 가슴을 여미듯 그래도 아프지 않고

환희심을 느끼는건 무엇일까?

 

 

 

 

 

죽엄이 되어 천년을 지키는 것일까 아니면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것일까...

이곳은 저 죽엄으로 놓인 나무를 넘으면 지네능선 초입길이다...

 

 

 

 

 

벽소령 뒷봉우리 저 봉우리 뒷쪽으로 내려서면 광대골휴양림으로

가는 소금쟁이 능선길과 임도가 있고 길은 앞뒤로 나있고 뒷길은 백무동으로

앞길은 거림으로 내려서는 임도가 있는 그런 봉우리 이다..

아주 오래전 백두대간으 할때 임도를 버리고 저 봉우리를 직접 넘은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아마도 마루금산행을 줄겨 하던때 이기도 하다....

 

 

 

 

 

푹패인 오리정골이 일직선으로 나있고 건너편 푹패인 능선은

불무장능선의 당재 부분이며 저 당재에서 내려서면 범왕리로 내려선다..

오른쪽 숨어있는 철골 왼골 등등 작은골들이 많은곳이다....

 

 

 

 

 

구벽소령임도 넓은 공간에 내려서서....

 

 

 

 

 

구벽소령의 넓은공간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야영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워낙 단속을 많이하고 예전 처럼 꾼들이 많이

흩어지기도 해서인지 조용하다....

 

 

 

 

 

제법 향기가 있는 지리산의 병꽃.....

 

 

 

 

 

벽소령가는길 마지막 바위절벽구간 바로앞이 벽소령이다...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벽소령산장.....

뒷쪽으로 넘어서면 양정으로 가는 임도가 있는곳 이다...

여기서 우리는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라면으로 끓여머고 잠시

휴식을 하며 쉬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그리고 술한잔으로...

 

 

 

 

 

 

오리정골과 오토바이능선이 푸르다....

 

 

 

 

 

연하천산장으로 가는길에서 힘들어하며 천천히 걷는 권희영님...

 

 

 

 

 

이 석문을 넘어서면 모든게 풀려 또 다른 세계가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

고갯마루를 넘어서는 권희영님...

 

 

 

 

 

삶도 이런 석문을 넘어서면 또 다른 이상의 세계는 아니지만

별세계가 온다면 한번쯤 부디처 보고싶다...

지금의 삶은 모두 너덜거리는 종이장 처럼 버리고....

 

 

 

 

 

마음의 눈길이 잠시 머문다....

 

 

 

 

 

길모퉁이 마치 코주부가 코를 내밀고 가는이들의 냄새를 맡으는듯...

 

 

 

 

 

건너편 웅장하게 서있는 형제바위....

연하천산장 가는길은 몇번의 힘을 빼는곳 중의 하나이다...

 

 

 

 

 

감고 감싸는 지리산의 계곡들 돌고돌아 섬진강으로 가는길

봉우리 봉우리 마다 능선을 만들어 물을 모아 내려보내고 푸른 나무들은....

 

 

 

 

 

더욱 육중해지는 형제바위.....

 

 

 

 

 

형제바위 바로 아래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형제바위....

금새라도 굴러 버린것 같은 위태로움...

 

 

 

 

 

이제는 아주 멀리 비껴있는 천왕봉.....

갈래갈래 나누어지는 능선은 모두들 지리산의 소식를 가지고

산아래 동네까지 지리산의 정과 그리움 그리고 넉넉한 인심을 전한다...

 

 

 

 

 

 

형제바위를 지나는 길....

 

 

 

 

 

왼쪽 바위는 뽀쪽하고 날카롭게 서있고 사람들이 올라갈수 있느곳이다...

그리고 아쉽게 멋진 구상나무가 잠을 자고있다...

언제 쓰러저 버렸는지 괜시리 허탈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지난번 올라섰을때도 푸르고 튼튼했었는데....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조망도 엄청 멋진곳인데 이제는 나무마저

쓰러저 운치는 덜하겠다는 생각에 섭섭함이 드는건 자연에 대한 나의 실례이리라..

.........................

 

 

 

 

 

오른쪽 넓다란 바위 이 바위는 올라설때는 조금은 위험이 따르는 바위이다..

암벽등반을 못하는 초보자는 결코 올라서지 말아야할 바위이다... 

올라서면 넓다란 공간이 있고 조망도 천하 일품이다...

 

 

 

 

 

형제봉에서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형제봉과 양정으로 가는 임도와 벽소령산장....

어느듯 지리산 주능선의 반을 걸어온것이다...

 

 

 

 

 

반야봉은 이제 몇봉우리 뒤에 숨어있다...

바로 보이는 명선봉은 긴 남능선을 꼬리로 달고 연하천산장을 숨기고있다..

 

 

 

 

 

푹삭 내려앉은 당재 멀리 하동의 골을 숨기고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산들이

 지리산과 어깨를 견주는듯 위세를 자랑한다...

 

 

 

 

 

길게 이어가는 남부능선 그리고 삼신봉에서 오른쪽으로 뻗어나는 쇠통바위 능선이

단천마을을 숨긴채 양갈래를 만들며 흘러 내린다...

 

 

 

 

 

동부의 능선 천왕봉을 필두로 중봉 하봉 두류봉을 이끌고 길게 내려서고

그 능선 넘어로 왕산이 마치 같은 줄기인양 서있다..

 

 

 

 

 

길가 서낭당처럼 서있는 바위 마치 새끼줄이라도 돌려치면

서낭당 바위가 금방 될듯한 바위다....

 

 

 

 

 

길가에 숨어있는 거대한 바위 몇해전인가 오른쪽으로 돌아 저곳을 올라가본 적이 있다

조금은 힘들지만 아주 멋진 조망을 만드는곳이다....

 

 

 

 

 

바로앞에서 보았던 거대한 바위 지나서 보면 저바위 이다...

 

 

 

 

 

종종 걸음으로 도착한 연하천산장....

예전에 우물이 이제는 집을지어 졸졸 흐르는 물을 받아먹어야 한다...

오래전에는 샘이 두개가 있었던 연하천샘....

시원하기로 유명한 샘인데 국립공원에서 관리하지 않고 민간에서 할때는

샘하나에 시원한 음료수를 담구어 놓고 팔기도 했었다..

지금은 국립공원 관리가 되어 옛날맛은 온데간데 없고 아울러

연하천의 낭만마저 사라저 버렸다....

연하천산장 피아골산장 뱀사골산장 치발목산장 모두다

산장마다 멋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옛날 그리움과 아쉬움만 남는

그런 지리산의 역사가 되어 버리고......

 

 

 

 

 

연하천산장 오른쪽은 달아내어 아랫층은 취사장이 되어있다...

연하천산장 앞마당엔 아주 오래전에는 여름이면  탠트를치고 야영도

엄청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런 풍경을 아예 볼수가 없으니...

왜 우리나라는 규제 위주로만 가는건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바위아래 작은 돌탑 어떤 바램이였을까...

오후 3시가 넘어 황도와 콜라를 사마시고 출발하며.....

과연 화엄사는 갈수 있을련지 의문이 밀려온다..

깊은 번뇌에 빠저들며 출발하여 계단을 오르며....

 

 

 

 

 

길가에 멋진 철쭉은 지친 나그네들의 멋진 친구이다...

 

 

 

 

 

늦은 발걸음을 마추며 일행들과 단체사진....

 

 

 

 

 

토끼봉 정상 헬기장에 도착하여 잠시 쉬며 스프를 끓여 일행에게 주고

우리는 남은 술안주에 소주를 한잔씩 하며 휴식.....

시간은 자꾸 흘러만가고 길은 지치지 않는데 종종 걸음으로 대신한다....

걱정 보다는 함께 종주하고 무사하는데 감사함에 비중을 둔다...

 

 

 

 

 

토끼봉 이정표....

 

 

 

 

 

다시 지리산 주능의 길....

 

 

 

 

 

토끼봉에서 내려서 도착한 화계재 지금은 예전같이 정감이 덜한다...

뱀사골로 내려서는 초입인 화계재 종주를 할때 뱀사골산장으로 내려서

물을 보충하고 지겨운 계단을 올라서던 추억들 뱀사골산장이 없어진 후에는

그런맛이 덜 느껴지는곳....

무슨 관리소가 들어섰는지 전에 보지 못한 작은건물?

 

 

 

 

 

아직도 6km가 넘게 남은 노고단 과연 몇시에나 도착할수 있을지....

 

 

 

 

 

삼도봉 오르는 계단길 지루하고 피곤한 발걸음....

 

 

 

 

 

왼골을 내려다 보며.....

 

 

 

 

 

지나온 능선을 넘어다 보며 멀리 천왕봉은 아침 그대로 인듯하다...

 

 

 

 

 

이제 햇살이 석양을 만드는건지 능선 너머로 빛을 내보내지 않는다...

어디매쯤 랜턴을 꺼내 켜야할지....

 

 

 

 

 

삼도봉에 도착하여....

 

 

 

 

 

노루목이 바로앞이다...

여기는 반야봉 능선으로 올라서는 옆 묘향대로 가는 초입인곳이다...

예전에는 대밭에 쌓여 길의 흔적이 거의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반야성지라 하여 길은 반들반들하게 나있다...

문수사 말사로써 묘향암은 수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말았다...

 

 

 

 

 

노루목....

반야봉으로 올라서는 길과 대소골로 내려서는 길의 이정표...

노루목 바위에 올라서서 용수골을 내려다 보면 멋지고 통곡봉능선도

한눈에 들어서고....

 

 

 

 

 

임걸령에 도착하니 해는 서산으로 지고 이제 어둠이 밀려 오려나 보다....

 

 

 

 

 

임걸령샘...

일년내내 물리 컬컬 솟아지는 임걸령샘...

만약 이곳이 물이 말라버린다면 어떤 세상이 올까...

시원한 물에 목을 추기고 잠시 쉬며 지난날의 회상에 잠겨본다...

 

 

 

 

 

돼지령에서 랜턴을 맞이하며....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고 후미를 기다리며...

오늘은 화엄사를 결국 접어 버리고 성삼재로 하산을 잡는다....

노고단 산장에 도착하니 산장직원이 우리를 맏이한다..

야간산행이라 딱지를 끊자고 한다...

결국 자초지정을 이야기하고 성삼재로 내려선다..

밤은 깊어가고 모두 아무탈없이 종주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만약 화엄사로 간다면 12시도 장담을 못할 지경이고 성삼재로

지겨운 노고단에서 내려서는 돌길을 뒤로하고 시맨트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성삼재로 가는길가 철쭉꽃....

 

 

 

 

 

5km화엄사는 가지 못하고 조금은 서운하지만 성삼재로...

 

 

 

 

 

내려서며 일행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다음 지리산 종주를 기약하고 오늘이 이것 또한 고맙고 감사함에...

성삼재주차장에는 서정포 형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간밤에 대원사까지 우릴 태워주고 성삼재로 대리러 왔다..

긴 우정에 감사함을 전한다...

다음 산행은 속리산으로 오랫만에 문장대-천왕봉을 걸어본다...

다시 한주일간 열심히 살자...

 

 

 

 

 

 

2011년 남북종주시 형제바위 싱싱한 나무가 누워 잠자고,....

 

다시 6월달에 지리산 북남종주 50km를 종주할때 만날 형제바위

북남종주 실상사에서 섬진강 평사리로 종주길을 오른다.

물론 당일종주 17시간을 예상하고 있다...

 

7월에는 덕유산 원추리꽃이 가득한 천상화원 육구종주 33km를

기획하고 내려서는길은 칠봉을 거처 인월담으로 하산이다.

시간은 15시간 예상이며 꽃밭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