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부능선-단천골 1

2015년 6월 28일 경남 하동 지리산 남부능선 종주 산행....

산행코스  대성교-원통암-대성골-남부능선-삼신봉-단천골-단천마을...

산행시간 ; 07시 40분-18시 30분(10시간 50분)...

함께한동지 : 김은종님....  *  습한날씨로 거의 탈수현상까지옴....

 

의신삼거리에 올라서며 바라본 암봉...

예전 아주 오래전 꼭대기 암봉에 올라서면 조망이 일품이다...

한눈에 들어서는 지리산의 조망들...

 

 

 

 

 

다시 이자리에 대성골-수곡골에 온것이 채 한달이 안되고 발걸음은 대성골로 향한다..

 

 

 

 

 

대성교에서 바라본 빗점골....

지난번 거의 말랐던 빗점골의 수량은 제법 많아젓다..

빗점골을 이루는 계곡들 상류에는 왼골,산태골,절골,청래골,오리정골 등등...

그 물들이 모아 빗점골로 흘러든다....

 

 

 

 

 

다시 대성골을 내려다 보며 먼저간 산아사리팀은 옛길을 따라

수곡골로 접어 들었다고 한다....

 

 

 

 

 

대성골 초입옆 예전에는 작은 주차장이 이였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빈터에는 양봉 벌통이 놓여있고 길은 막혀있다...

 

 

 

 

 

벌통옆을 지나 대성마을로 가는 옛길을 따라 올라서며 만나는 돌무지 이정표...

의신으로 길이 나기전 이길이 대성마을로 가는 길이엿다...

 

 

 

 

 

비교적 잘나있는 옛길...

소나무숲과 철쭉나무숲으로 나있는길을 올라서며....

 

 

 

 

 

옛길을 따라 한참 올라서면 만나는 공터...

딱 묘 한자리 쓸수있는 자리이다...

음택으로 자연이 만든 유두혈 명당자리이다..

 

 

 

 

 

뚜렸이 나있는 옛길.....

 

 

 

 

 

왕대나무가 자생하는 마을터 자리를 지나며....

 

 

 

 

 

대밭에서 올라서며 만나는 의신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곳이다....

 

 

 

 

 

함께한 김은종님.....

실은 오늘 변산환종주 길을 가려다 마음이 바뀌어 지리산으로 들어섰다...

변산환종주 47kM를 하려고 하였었다....

후배 강남곤님이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급하게 지리산으로...

 

 

 

 

 

눈에 익은 대성마을 가는길.....

 

 

 

 

 

건너편 단천능선길을 바라보며......

 

 

 

 

 

촉촉한 발걸음이 오늘은 편안함을 가저다 주는 아침이다...

 

 

 

 

 

원통암 가는길 갈림길에서 김은종님을 기다리며....

 

 

 

 

 

원통암 가는 한적한 길.....

 

 

 

 

 

마치 나무바위처럼 느껴지는 소나무....

 

 

 

 

 

원통암으로 들어서는 잘 다듬어진 돌길....

이길을 딛고 들어서면 지리산의 한적한 마음을 가저가는

평화롭고 넉넉한곳 원통암이 나온다....

 

 

 

 

 

멋진 원통암 일주문.....

마치 살아있는 나무가 불설 화엄의 세계를 안내하는듯하다...

개개물물이 모두 불세계를 말하여 주는 화엄의세계....

 

 

 

 

 

단초로운 법당겸 요사채 한칸 건물인 원통암.....

법당은 건물 안쪽 왼쪽에 자리하고 있고 약사보살님이 모셔저 있다...

복채를 올리고 한줄기의 향을 사르고 삼배를 올려 본다...

마치 인생은 잠시 한줄기의 향이 다타고 나면 홀연히 떠나는것 처럼...

좋은업이든 악업이든 남는건 오직 업만 가지고 간다는 우리네 인생...

그 업이 다음 생을 어디로 보낼지 모르지만...

 

 

 

 

 

법당밖 실내 한켠에 걸려있는 수월관음보살인지 문수보살님 인지?....

 

 

 

 

 

거대한 바위밑에는 약수가 흐르고 따뜻한 양지녁에 자리한 원통암...

바가지에 물한모금을 적셔 마시고 청량한 물은 이내 내 육신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금새라도 속 내장까지도 맑게 청소를 하건지

알수는 없지만 기분은 더없이 좋다....

 

 

 

 

 

바위밑 처마를 끌고 들어간 원통암...

빈지게는 한가로이 기대고 밭일이라도 갈양으로....

 

 

 

 

 

뱌위틈으로 나는 약수가 쉴사이 없이 졸졸 흐른다...

이 약수 한바가지 이른 아침 부처님 전에 공양수로 올리는 공덕은 얼마나 될까

지나가는 과객에게 물한잔 건너는 공덕도 저승에 가면 악업의 구렁에서도

벋어나게 한다는데.....

 

 

 

 

 

산신각을 대신하는건지 용양을 모신건지는 모르지만.....

 

 

 

 

 

백구는 입구에서부터 반기고 처사님은 잔디를 다듬고 있다...

이색적인건 각기 다른 우산이 햇살을 가득 안고 젖은몸을 말린다...

 

 

 

 

 

바위옆 오래된 감나무......

 

 

 

 

 

산문을 나서며 만나는 연못....

무척 연못으 평온하고 마치 보타락가산의 정원처럼 느껴진다...

 

 

 

 

 

원통암 텃밭에는 오이도 토마토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연잎은 마치 각자의 잎으로 불세계 팔정도 육바라밀 사성제 등등...

잎마다 그런 사상을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든다....

 

 

 

 

 

텃밭 한모퉁이에느 딸기 덩쿨이 무리를 지고 있다....

 

 

 

 

 

아주 오래된 고목의 가시호랑나무.....

 

 

 

 

 

산빗탈엔 모싯대가 한철 반찬이라도 할려는지.....

 

 

 

 

 

원통암에서 대성마을로 가는 길은 한적하고 평화롭다......

 

 

 

 

 

둥구스럼한 고사리밭.....

 

 

 

 

 

길아래에선 간간히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원통암에서 내려서서 의신에서 오는길과 만나는 지점.....

 

 

 

 

 

길은 내려서서 대성골 계곡옆으로 바싹 붙어 지나간다....

 

 

 

 

 

하얀 포말을 이루는 대성골.....

 

 

 

 

 

이동구밖을 넘어서면 대성마을이다.....

그 옛적 대성망ㄹ 사람들이 여기 동구밖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기다렸을까...

장에간 서방님을 도회지에서 살다 다니러온 자식들을...

아니면 도를 구하러 오는 제자를 스승님을 애타게 기다렸을까...

한때는 동족의 원한이 서로를 죽길량으로....

세월이 지난 지금은 무엇이 남았을까 부질없는 불나방처럼

그렇게 우리는 살다가는것을......

 

 

 

 

 

오늘따라 콘디션이 아닌지 버거워하는 김은종님...

 

 

 

 

 

동구밖 소나무 뒤로 덕평능선의 끝자락이 내려서고있다...

 

 

 

 

 

대성마을 주점겸 민박집 두집이 보이고...

지난번 수곡골 산행때 막걸리를 마셨던집....

 

 

 

 

 

건너편 수곡골 초입으로 들어서는곳....

 

 

 

 

 

두번째집 물으 이제 비닐장판을 따라 흘러 내린다..

예전에 썩어가는 나무가 더 흥겨웠는데....

 

 

 

 

 

왼쪽 오름길을 올라서며 아랫쪽 계곡으로 가는길은 새앙골로 가는길

처음에는 새앙골로 들어설까 하다가 남부능선종주로 결정하고 올라선다..

아무래도 장거리 종주를 등안시하고 자꾸 시운길만 걷다보니

무기력해지는건 아니다 싶어서 오늘은 오랫만에 남부능선종주 길이다...

 

 

 

 

 

너덜길옆을 지나며.....

 

 

 

 

 

길옆 폭포가 있는곳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려 내려서니 작고 귀여운 실폭포가 있다...

 

 

 

 

 

제법 수량이 많아진 대성골 몇일전 비가 내려서 인지....

 

 

 

 

 

몸이 무지 나버린 김은종님 올라서며 내내 버거워한다....

 

 

 

 

 

잔잔히 흐르는 대성골 이런 평화로움도 있는 계곡이다....

 

 

 

 

 

종전에 보았던 폭포와 아주 흡사한 폭포가 또있고....

 

 

 

 

 

다시 원대성마을로 가는길을 따라 나서며....

 

 

 

 

 

지금도 남아있는 마을터의 축대들.....

 

 

 

 

 

묵어버린 원대성마을 올라서는 돌계단길....

오늘은 마을까지 들러서면 시간이 너무 허비할것 같아 지나가며..

 

 

 

 

 

작은세개골에서 흘러 내리는 폭포.....

 

 

 

 

 

작은세개골로 들어서는 갈림길.....

 

 

 

 

큰세개골과 작은세개골의 합수지점....

 

 

 

 

 

작은세개골의 신비함이 저기 큰바위 뒤로 감추어저 있다....

 

 

 

 

 

긴다리를 건너며.....

 

 

 

 

 

비탈진 오름길옆 대성골은 유유히 흘러 내린다....

 

 

 

 

 

다시 마을터 같은곳을 지나며.....

 

 

 

 

 

언젠가는 대성마을에서 큰세개골 입구까지 계곡치기를 하여야 하는데

마음만 그렇게 지나가 버린다...

 

 

 

 

 

잘깔린 너덜길을 지나며....

 

 

 

 

 

이제 큰세개골 다리를 건너며.....

 

 

 

 

조용한 큰세개골에서 흘러 내리는 물들....

 

 

 

 

 

큰세개골 입구에 있는 2단폭포....

 

 

 

 

 

다리밑 작은폭포를 내려다 보며.....

 

 

 

 

 

큰세개골의 초입...

이 계곡을 타고 오르면 대성폭포가 수량이 많을땐 웅장하고

한때는 도를 닦으러 온 사람들이 많은곳 이였다....

폭포 상단의 넓은 너럭바위가 인상적이다....

 

 

 

 

 

능선따라 오르는길 다서 너덜길을 만나며....

 

 

 

 

너덜길옆 산수국이 마치 아릿따운 처녀의 웃음처럼 밝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이제 산수국은 한잎한잎 피어나고....

 

 

 

 

 

삶.....

 

 

 

 

 

길을 오르며 산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셀정도로 드물다....

앞서가는 어르신 한분 그리고 내려서는 몇사람,....

 

 

 

 

 

오래된 묘...

이제 주능선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표식이다...

 

 

 

 

 

거북이 등처럼 넓다란 바위를 지나며.....

여기서 잠시 왼쪽으로 접어들면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는곳이다...

 

 

 

 

 

전망바위에 석이버섯은 덕지덕지 붙어있다....

 

 

 

 

 

덕평봉능선은 구름에 갇혀있고 작은세개골도 능선 너머에 숨어들었다...

 

 

 

 

 

이름모를 꽃들 그리고 나무 아래 쉬고있는 김은종님...

다리에 쥐가 내린다고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남부능선을 종주 할려면

아직 능선길에 접어 들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무겁게 짓눌린다...

 

 

 

 

 

잠시잠깐 걷히는 능선의 조망.....

 

 

 

 

 

칠선남능선이 곱고 아름답다....

 

 

 

 

 

운무는 어느집 부억에서 흘러나오는 연기처럼 흩날리고 있다....

 

 

 

 

아직도 산목련은 하얀 자태를 누리고 고고함을 잊지않고 있다...

 

 

 

 

 

마치 두개의 바위로 형성된듯한 바위 조망터...

이곳 바위 조망터는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곳 이다...

 

 

 

 

 

다시 건너편 능선을 바라보고 내려선다....

 

 

 

 

 

다시 본길로 들어서서 조금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곳에 멋진 조망터가 있다..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새앙골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위군....

새앙골 끝자락 원통암에서 나오면서 보았던 고사리밭이 보인다...

 

 

 

 

 

새앙골옆 수곡능선도 운무에 잔뜩 가려있다...

 

 

 

 

 

지나가는 운무는 이골저골 가리지 않고 분별없이 흘러 다닌다....

 

 

 

 

 

저망터 바위와 이정표....

바위에는 무지 해아릴수없는 석이버섯들.....

 

 

 

 

 

아름답다고 말할수 밖에 없는 지리의 계곡들.....

 

 

 

 

 

조망바위에서 올려다본 거대한 바위....

 

 

 

 

 

능선에 올라서고 여기서부터 삼신봉까지는  5.4km이다...

오늘 능선길 출발 지점이다...

 

 

 

 

 

대략 7km를 걸어 왔는데 시간이 벌써 3시간반을 걸었다..

조금은 더디지만 같이하는 산행은 서로간의 배려이다...

 

 

 

 

 

거림삼거리에서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 작은 조망바위가 보인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멋진 주능선상의 바위....

아주 오래전 이길을 걸을땐 꼭 올라가곤 했던곳이다....

날씨가 좋은날은 멋진 조망이 사방으로 눈을 호강 시킨다...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새앙골 풍경 그리고 대성골과 새앙골을 가로 질르는

내리막 능선 우리가 올라선 그 능선길 이다...

 

 

 

 

 

조망바위에는 지금도 꼬리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있다....

 

 

 

 

 

청학동으로 가는 능선 남부능선길 아직도 대략 5km는 걸어야 한다...

 

 

 

 

 

남부능선이 주는 아름다운 관문 석문을 지나며.....

 

 

 

 

 

석문을 나서는 김은종님.....

 

 

 

 

 

작은 조망바위에서 점심 비빔라면을 끓여 잠시 쉰다...

30분간의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