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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종주산행

지리산 서북능선종주 1

by 松下 2015. 12. 7.

2015년 12월 6일 전북 남원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산행...

산행코스 : 고기리-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봉-구인월-휴양림...

산행시간 : 07시 30분-16시 10분(8시간 40분).. 산악회따라 산행...

 

긴 등줄을 따라 나있는 눈길 그길너머 끝자락엔 바다가 있고

바다건너 발길이 달듯 한곳 다시 환상의 섬이 심해에서 올라선 잠수함처럼

그렇게 다시 나그네의 마음을 달랜다....

 

 

 

 

 

새벽부터 달리던 차는 雲峰 고기리에 도착하고 아침은 서서히 다가오고

정령치로 올라서는 길 다리옆 산으로 드는 사람들의 열기는 가득하고

멀리 보일듯 말듯한 고리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이네 산길을 접어드니 松林 가득한 솔향기가 코끝을 달구고 있다...

시큰둥한 도심의 주녹든 콧구멍이 자유를 찾아든다....

 

 

 

 

잘익은 솔잎은 산길을 덮고 아울러 그들의 根原인 뿌리를 덮고

마치 報恩 이라도 하는것 인양 그렇게 따뜻하게 덮어준다...

 

 

 

 

점점더 눈길이 더해지고 눈 맞은 소나무는 조금씩 눈을 옆구리에 끼고있다...

 

 

 

 

산길따라 길게 막아선 울타리는 마치 벌집이라도 되는듯 허상을 만들고

추운날씨 얼고 남은 벌들이 꿀가득 찾아올성  싶어진다...

 

 

 

 

앞서가는 일행들 아직 열리지 않은 길을 종종 걸음으로 올라서고 있다...

 

 

 

 

한무리의 잣나무들이 곧게 큰키를 자라하듯 서있다....

 

 

 

 

눈꽃속으로 올라서는 일행들 모처럼 다시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올 한해가 가기전 한번쯤 와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선다....

 

 

 

 

비탈진 바위절벽을 지나면서 형상을 알수없는 바위의 얼굴을 옆으로 하고,...

 

 

 

 

오늘 선두조 산악회 산꾼들과 함께 고리봉을 올라서며....

 

 

 

 

멋진 소나무가 있는 조망터 인데 오늘은 조망이 별로이고 그냥 지나친다....

 

 

 

 

여름날 백두대간을 하면서 꼭 쉬어가는곳 이기도 하는곳이다...

시원한 바람이 이내 땀을 식혀 주는곳 이기도 하는곳...

 

 

 

 

멋진 소나무에서 강경희님과 장문희님.....

 

 

 

 

고리봉 정산에 올라서서 만복대 노고단쪽을 바라보며.....

 

 

 

 

서북능선 대장봉 만복대....

만복대에서 한갈래는 대간을 타고 오고 다시 한갈래는 천왕봉으로 향하고

그리고 남은 줄기는 영제봉을 타고 견두지맥을 따라 구래구역앞 압록 섬진강으로 진다...

 

 

 

 

건너편 봉우리 반야봉이 무척 가까이 와있다....

 

 

 

 

산능선 넘어넘어 길게 마무리하는 능선 지리의 동부능선과 천왕봉...

흰눈은 중봉을 가운데 두고 잘라 낼듯 긴선을 긋고....

 

 

 

 

서북능선을 넘어 운해뒷편 가야산은 보물의 섬을 이루고....

 

 

 

 

덕유산군도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선명하다....

 

 

 

 

달궁마을도 겨울의 감옥에 갇혀있고 검은 거미줄 같은 능선이

저마다의 지리산 깊은골의 물의 흐름을 정하고 있다....

 

 

 

 

2주저 올라섰던 그계곡 언양골이 바로 아래이다....

바로 아래 습지도 훤히 하야 눈을 안고 있다....

 

 

 

 

고리봉에서의 일행들....

 

 

 

 

아직 길이 열리지 않은곳 홀로 서서히 길을 만들며 걸으며....

 

 

 

 

정령치 고개를 넘어 만복대는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긴 겨울잠으로....

 

 

 

 

아직도 서성이는 후미들과 고리봉 정상....

 

 

 

 

서북능선 세걸산으로 가는 능선길....

 

 

 

 

아침 연기가 올라 오는 달궁마을을 내려다 보며.....

 

 

 

 

능선넘어 와운마을이 깊은 능선을 사이에 두고 새집처럼 자리한다...

 

 

 

 

만복대골과 만복대.....

 

 

 

 

지나온 바위 옆길을 돌아보며....

 

 

 

 

눈꽃터널을 이룬 서북능선의 멋진 산행길....

 

 

 

 

소나무 가지에 들어 붙은 상고대 형상의 눈꽃 눈바람의 차가움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소나무 눈길......

 

 

 

 

크리스마스 추리보다 헐 멋진 눈꽃막대.....

 

 

 

 

2주전 올라섰던 바윗길을 다시 올라서본다...

바윗길은 조금은 미끄럽지만 스릴은 여전하여 좋다...

 

 

 

 

바위에 올라서서 지나온 고리봉과 통제여서 가지 못한 만복대를 바라보며....

 

 

 

 

정령치 길과 깊은 심원골을 내려다 본다....

 

 

 

 

지난번 내려섰던 점등능선과 멀리 천왕봉......

 

 

 

 

지나온 산이 멋지게 단장을 하고있다...

 

 

 

 

아름다운 소나무에 내려 앉은 눈꽃은 어느 도인이 산아래를 내려보듯이

그렇게 홀로이 낙낙장송이 되어....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멋지 소나무 가지와 발자욱 없는 바위의 순백...

 

 

 

 

바위길을 넘어 뒤돌아 보는 만복대 성삼재....

 

 

 

 

마치 겨울 푸릇한 생선의 등줄처럼 긋고 내려서는 점등능선...

 

 

 

 

아직도 넘나들지 못했던 작은골들을 해아려 본다...

언젠가는 작은골 하나하나 발길이 닫기를....

 

 

 

 

어제 큰딸 결혼식을 올린 김은종님 산이 무엇이길래 오늘 산에....

지독한 산꾼으로 변한 김은종님....

 

 

 

 

세걸산 정상에 도착하여.....

 

 

 

 

서북능선의 한중간 세걸산에서 바라보는 능선들....

정령치에서 긋고 지나가는 도로가 인산적이다...

 

 

 

 

멀리 골사이로 보이는 황매산 봄날 철쭉이 아름다운산....

 

 

 

 

멀리 덕유능선 그리고 가야산 줄기가 바래봉을 넘어 스키 활공을 하면.....

 

 

 

 

다시 포근한 눈길을 걸으며 이제 이곳 부터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다....

 

 

 

 

세동치 헬기장에 내려서서 일행들.....

 

 

 

 

세동치 고갯마루....

 

 

 

 

w지나온 세걸산 그리고 멀리 이어지는 고리봉 숨어있는 만복대...

 

 

 

 

지난달 다녀왔던 심마니능선도 긴 능선을 달리고 있다...

 

 

 

 

오얏골은 곧은듯 덕동으로 내달리고 있다....

 

 

 

 

멀리 산등성 넘어 덕유산이 보인다 오늘은 조망은 참좋은 날이다...

 

 

 

 

오른쪽 먼 능선 왕산 필봉도 보이는 좋은 날씨...

 

 

 

 

산아래 오얏골 밑동네 덕동....

 

 

 

 

부운골로 내려서는 조망 좋은곳에서 친구 백담사님....

 

 

 

 

바래봉은 흰눈을 이고 시간은 서서히 점심시간에 가까워 진다....

 

 

 

 

부운치를 넘어서며 강경희님과 장문희님.....

 

 

 

 

분운치에서...

이제 조금 봉우리를 올라서면 헬기장에서 점심이다....

 

 

 

 

헬기장에 도착한 김형국님과 권희영님.....

 

 

 

 

라면을 끓이며.....

 

 

 

 

조덕순님이 가져온 김장김치에 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