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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종주산행

지리산 서북능선종주 2

by 松下 2015. 12. 7.

20415년 12월 6일 전북 남원 지리산 서북능선종주 산행....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의 동부능선 검은듯 운무가 흐르고

한가닥의 환희로운 기운이 나는듯 멋진 지리.....

 

 

 

 

 

맛있게 점심을 곁들여 먹은 맛있는 김장김치.....

 

 

 

 

발길을 내딛어 팔랑치로 걸으며.....

 

 

 

 

산아래 운봉과 멀리 수정봉을 바라보고...

지난 가을끝자락 지리산둘레길으 걸었던 생각들..

그땐 참 아픈시간들을 둘레길로 많이 달랬던 기억들이 새롭다...

 

 

 

 

봄철 철쭉이 가장 많이 피고 꽃동산을 이루는 구간인 이길.....

앙상한 억새들이 삭막한 겨울길을 대신한다....

 

 

 

 

아직도 일행들은 헬기장에 남았는지....

 

 

 

 

줄거움반 행복반 일행들을 돌아보며....

 

 

 

 

이제 조금 가면 임도길로 이어지는 팔랑치가.....

 

 

 

 

다시 수정봉을 건너다 보며......

 

 

 

 

천왕봉과 동부능선 그리고 창암능선....

 

 

 

 

배부른 몸은 이내 걸음이 잰걸음이 되고 만다....

여기서부터는 길도 좋고 넉넉한 마음으로 걷는다....

 

 

 

 

길게 이어지는 대간의 능선과 그길에서 한켠 빗겨 나가는 견두지맥

영제봉이 뒤로하는 섬진강으로 뻗은 산맥을 숨기고 얼굴을 내민다....

 

 

 

 

눈길은 오는이 가는이 포근한 날씨로 길을 내어주는 훈훈함이다,....

 

 

 

 

팔랑치에 베이스캠프가 처있는건?

 

 

 

 

팔랑치 팔랑골의 아랫동네가 보이고....

 

 

 

 

팔랑치에서 바라본 지리의 서부쪽능선과 노고단과 반야봉,,,,

 

 

 

 

운봉과 백두대간 수정봉.....

 

 

 

 

골짜기를 타고 내려서는 팔랑치 이정표.....

 

 

 

 

반야봉을 배반이라도 하는듯 등지고 휘어 넘는 서북능선....

 

 

 

 

바래봉 삼거리에 다와가는곳 구상나무가 푸르고 머리엔 흰눈을 가득 언고있다...

 

 

 

 

멀리 운봉고원의 들판.....

 

 

 

 

이제 지나온 산길은 아득하고 만복대 산정만이 머리를 내민다....

 

 

 

 

지리의 주능선들도 지친듯 힘을 잃고 마치 나른한 오후마냥....

 

 

 

 

용산리에서 올라서는 바래봉삼거리에 도착하고.....

 

 

 

 

서서히 쥐가 내린다는 백담사친구 조금씩 걱정이 앞선다....

 

 

 

 

오누이 처럼 다정한 권희영님과 김형국님.....

 

 

 

 

바래봉샘으로 가는길가 고사목들......

 

 

 

 

구상나무 푸르름과 대조를 이루는 평온한 숲길.....

 

 

 

 

바래봉 샘에서 물 한그릇을 마시고 잠시 허리를 편다....

물맛은 여전히 옛이나 지금이나 좋다....

 

 

 

 

바래봉 정상으로 오르는 비탈길.....

 

 

 

 

바래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천왕봉은 너무나 멋지다....

아스라히 물든 안개속의 황홀함으로.....

 

 

 

 

지리산 건너편 아담한 삼봉산도 한껏 아름다움을 뽐낸다.....

 

 

 

 

바래봉 정산 대크엔 사람들이 가득하고.....

 

 

 

 

지나온 멋진길을 돌아보며.....

 

 

 

 

사진클럽 회원들인지?

반야봉과 만복대 사이 긴능선 그리고 성삼재는 세걸산이 가리고....

 

 

 

 

길게 뻗어 내려서는 바래동능선과 천왕봉.....

 

 

 

 

바래봉 정상 표지석.....

 

 

 

 

김은종님.....

어제 결혼한 딸은 지금쯤?

 

 

 

 

새로운 다크호스 권희영님.....

 

 

 

 

기억잡아 20번은 넘게 밟아 보는듯한 바래봉 정상....

바래봉은 참 많이도 변했다 처음 기억엔 민둥산아래 양때 몇마리

그리고 듬성듬성 철쭉 한그루씩 바래봉샘은 바로앞 작은창고같은 건물...

서서히 복원되어 구상나무가 심어지고....

 

 

 

 

오르내림이 작은곳을 지나 만나는 덕두봉정상....

 

 

 

 

산악회는 휴양림으로 나와 김은종님은 둘이선 구인월로 내려선다...

구인월에서 휴양림으로 가는길은 20분쯤 놀면서 가면된다.....

 

 

 

 

능선에서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도착하고....

몇번의 태극종주길에서 이곳을 밟았던 기억들...

아마 6번쯤 종주를 한듯한 태극종주 논스톱 35시간의 종주길 지금도

그 시간을 잊을수가 없다 3일동안 소변이 누렇게 나오던 추억들...

돼지고기 한근을 볶아 소주한병을 시켜놓고 결국 몇점의 돼지고기와 2잔쯤

마신 소주 그것도 어거지로 먹었던 기억들....

지난해 주보언님과 김은종님을 모시고 4구간종주를 하고 마지막

진양호까지를 남겨둔 한코스 언제나 길을 나설지....

 

 

 

 

임도처럼 넓어진 산길.....

이제 그험한 산길은 낙엽을 내려놓고 벌거벋은 몸으로 나그네를 지켜보고...

그리움반 설래임반 이던 태극의 길이 주마등처럼 스치게 한다...

 

 

 

 

한참을 내려서니 벌목이 한참인 개간지가 보인다.....

개간지를 지나서내려서는길이 새로 생겼다...

 

 

 

 

질퍽지는 끝자락에 기존의 길이 넓게 나있다...

 

 

 

 

꽤 많은 넓이를 벌목을 한듯하다....

 

 

 

 

한참을 내려서니 옛모습을 볼수있는 세그루의 나무가 보인다....

 

 

 

 

새로 나있는 임도가 포장되어 있다.....

 

 

 

 

오래전에 다니던 동네안길 이길을 몇번이고 걸어 태극종주를 마추었는가...

 

 

 

 

밭 끝자락 노랗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늙어버린 밭고랑 넘어 수확하지 않은 감들이 홍시가 되기를 기다리는 건지....

 

 

 

 

구인월마을 안길로 접어들며....

 

 

 

 

어느 농가의 무우청 시래기 처마밑에 가득 매달려있다....

 

 

 

 

돌담넘어 스래트 지붕에는 익어 홍시가된 감들이 떨어저....

 

 

 

 

언제 보아도 편안한 시골풍경을 자아내는 구인월마을 돌담길....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홍시가된 감을 몇게 따서 둘이 나누어 먹으며.....

 

 

 

 

층층이 쌓인 돌담사이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같은 스래트 헛간.....

 

 

 

 

구인월마을 회관에 도착하고 오늘 산행을 마친다....

이제 남은건 휴양림까지 잠깐 걸어가는것 뿐이다,.....

 

 

 

 

돌담장 넘어 주렁주렁 열린 홍시되기를 기다리는 단감들....

시맨트 길을 따라 걸으며 다시 몇개의 감이 주린 배를 불려온다...

 

오늘도 이제 하루의 산행을 마치고 다음주는 다시 소석문에서 정약용유배길을 걷는다

2구간으로 나누어 걷고 나면 다음 게획이 기다린다....

 

내년 2월부턴 제주도 올레길을 30구간으로 나누어 걷는다..

마치 목포에서 12시반 밤배가 생겨 무박 당일로 다녀올수가 있게 되었다...

매월 둘째주가 기다려지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