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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지리산 계곡산행

지리산 산태골-명선남능선 2

by 松下 2015. 8. 17.

2015년 8월 16일 경남 하동 의신 산태골-명선남능선 산행....

 

산태골에서 올라서서 20번 표지를 조금 지나면 오른쪽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능선을 조망하며 내려서야할 명선남능선이 바로 앞이다....

 

 

 

 

 

짙고 억센 당귀잎 향기는 주위를 가득 매운다....

 

 

 

 

 

마지막 넓은바위와 마른폭포....

이곳부터는 더이상 계곡이 사라지고 능선으로 올라서는 거친 지역이다..

 

 

 

 

 

유난히 많은 곰취.....

꽃이 이미 마지막으로 저가고있고 싱싱한 잎만.....

 

 

 

 

 

이끼 싱싱한 마지막 구간을 오르며....

 

 

 

 

 

다시 거칠은 산길이 시작되는곳 여기서 부터 주능선까지는 대략 100여미터다..

 

 

 

 

 

이끼따라 흐르는 실물줄기.....

 

 

 

 

 

예쁜 참당귀꽃....

굵직한 당귀 몇뿌리를 캐어본다 술담그기용으로...

 

 

 

 

 

아직도 예쁘게 피어있는 산동백(산목련)꽃.....

유난히 아름답고 희게 피어있다....

 

 

 

 

 

웃자란 대숲 발밑에 길은 훤한데 오름길은 겨은 낮은포복 수준으로 올라선다...

뒤덮인 넝쿨과 산죽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한참을 올라선다...

 

 

 

 

 

 

잔잔해진 산죽 바로앞 주능선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주능선의 꽃들....

 

 

 

 

 

주능선 탈출구 오골은 이렇게 넓은 길로 나오고.....

좌골로 갈려다 총각샘은 몇번 보고하여 우골로 들어섰다...

 

 

 

 

 

우골 출구옆 특징이 있는 바위 표식이다...

 

 

 

 

 

길가 키가큰 수리취가 이제 꽃을 피울려고 몽우리르 맺고있다....

 

 

 

 

 

오른쪽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바로앞 바위봉우리....

이 봉우리는 연하천으로 가는길에서 명선봉으로 올라서는 갈림길에 있는

바위이고 뒷쪽으로 돌아서서 오라서면 조망이 일품인 곳이다....

 

 

 

 

 

길게 뻗어 나가는 토끼봉 범왕능선 이다...

 

 

 

 

 

바로앞 능선이 명선봉 남능선이다 오늘 내가 내려서는길...

다음은 칠선남능선 그다음은 수곡골능선 그 다음은 단천능선 그리고 쇠통바위능선....

 

 

 

 

 

동자꽃이 길가에 피어있는 지리산 주능선길.....

 

 

 

 

 

지리산의 야생화들.....

 

 

 

 

 

서로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는 꽃들 마치 사람들의 질투심처럼....

 

 

 

 

 

유난히 수수하고 아름다운 취나물꽃.....

 

 

 

 

 

능선길을 따라 올라선 명선봉 정상.....

2주전 올라서고 다시 이자리에 올라섰다...

 

 

 

 

 

이질풀꽃.....

 

 

 

 

 

지리의 주능선길 층층이 쌓이고 산머리는 운무에 가리고.....

 

 

 

 

 

내려서야할 남능선.....

 

 

 

 

 

멀리 토끼봉능선 그리고 바로앞 지보능선도 보인다....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오랫만에 절골로 올라서서 지보능선으로 원점산행을

하라 생각해 본다 아주 여유롭고 편안한 가을쯤에.....

 

 

 

 

 

길게 흐르는 빗점골의 멋진 계곡......

왼골부터 시작하여 골들이 합하여 지고 마지막 철골까지 빗점골로 물은 흘러든다..

그리고 대성골과 합하여 흐르고 단천골 선유동골이 합하여 먹통골이 합하여 지면

그 유명한 화계동천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이 많은골 아랫녁에는 화계장터가 있다....

골마다 내려와 먹을거리 살림거리를 장만하는 시장이 얼마나 컷겠는가..

 

 

 

 

 

여기 바위 아랫쯤 있을 홍도사 움막터는 오늘 들르지 못할것 같은데

다음엔 꼭 한번 들러 차라도 한잔 올려보고 싶다....

 

 

 

 

 

명선봉 정상 삼각점....

능선을 따라 계속 걸어서면 남능선으로 가는길이 이어진다....

 

 

 

 

 

명선봉 정상에는 수많은 기화이초가 만발하여 있다...

연화봉과 이곳 명선봉이 지리산에서 야생화가 가장 많은곳이다...

지금은 이곳이 가장 많고 아름답고 조금 지나면 연하봉쪽에 구절초등

멋진 꽃들이 많이 피어난다....

 

 

 

 

 

발길마다 걸리는 야생화들....

 

 

 

 

 

특이한 혹부리나무......

 

 

 

 

 

쓰러진 구상나무의 혼백.....

 

 

 

 

 

어느 태풍에서 뿌리를 들고 잠들었는지.....

 

 

 

 

 

어지러운 남능으로 가는길.....

 

 

 

 

 

철쭉나무와 바위를 돌아가는 길.....

 

 

 

 

 

홍도사 기도터로 가는길..

시간상 그냥 돌아서서 내려서고 다음에 한번....

 

 

 

 

 

늙은 바위를 지나며.....

 

 

 

 

 

바위에 걸친 나목사이로 길이 나있다...

 

 

 

 

 

부석거리는 사암바위를 돌아서며....

 

 

 

 

 

어느해 어느 태풍에 누웠는지?

 

 

 

 

 

마치 달마의 뒷모습처럼 보이는 바위....

 

 

 

 

 

조금 거칠어지는 길....

가끔 바위절벽을 타고 내리고 급경사 몇곳을 내려서곤 한다...

 

 

 

 

 

난해하게 길이 엉크러지고....

 

 

 

 

 

이제 산죽밭 편한길이 한참 이어진다....

 

 

 

 

 

중간중간 장승처럼 서있는 바위들....

 

 

 

 

 

조망이 조금 터진곳에 오라서서 바라보는 지보능선과 토끼봉능선....

 

 

 

 

 

도토리 주머니가 보이고 이제 종점이 멀지 않다는것이다....

 

 

 

 

 

능선의 너덜길.....

 

 

 

 

 

육중한 바위가 길가은데 버티고 있고 뒤로 돌아 올라서서 조망을 보러 올라선다.

올라서서 보는 조망은 그다지 시원하지가 않는다....

빵조각과 음료수를 마시며 한참 쉬어 보지만 바람은 한점 없어 덥다...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적송.....

 

 

 

 

 

구부러진데로 삶을 살아가는 소나무....

사람도 자연도 모두 적응해 가는건 마찬가지....

 

 

 

 

 

연속해지는 능선들.....

멀리 쇠통바위능선부터 바로앞 형제봉남능선까지....

 

 

 

 

 

내려섰던 능선을 올려다 보며....

 

 

 

 

 

한줄기 학처럼 지나가는 토끼봉능선.....

 

 

 

 

 

영신봉 남부능선을 바라보며....

 

 

 

 

 

아득한 능선길.....

 

 

 

 

 

족히 2동정도 야영할수 있는 장소....

 

 

 

 

 

절터가 있는 너덜길을 내려서며.....

 

 

 

 

 

축대만 남은 절터.....

 

 

 

 

 

절골을 마나며 건넌다.....

 

 

 

 

 

절골의 너덜을 만나다....

 

 

 

 

 

이현상 아지트를 들를까하다 그냥 내려선다....

시대의 불운아 이현상....

암흑한 일제시대부터 투쟁을 해오다 공산당에 물들어 사상의 도가니에 같힌사람

그시절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하며 국제공산당에 가입하여

일제와 싸워 무지 고초를 당하고 다시 남북으로 나뉘어진 조국에 버림을 받은 혁명가들

결국 조국의 독립보다 혹독하고 냉혹한 참상을 격어야 했던 지난날의 초상들..

우리는 그렇게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남과북의 사상으로 역사앞에 희생 당하고 만다..

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과연 어떤 역사를 써야할까...

모두다 어리석은 인간의 마음이 큰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기에

악업의 업보에 갇히는듯 하다....

 

 

 

 

 

절골과 산태골의 갈림길에 호스가 길게 놓여있다...

이현상도 이길을 얼마나 오르 내렸을까?

이현상의 일제시대의 주무대는 쾌관산이였고 일제말기에 지리산으로 옮긴것으로

이야기 되어지고 있다 주로 추성리에서 많이 활동을 한것으로 여겨진다..

쾌관산과 추성리사이에서 활동하다 여순반란사건후 이곳 빗점골로 들어온걸로

이야기 되어지고 마지막 부하의 총탄에 마지막을 맞이하는걸로...

그래도 서로 맞서 싸워온 적군의 수장이 섬진강 모래톱에서

최후의 혼을 달래준걸로 나오고 아마 무사란 적을 가장 잘이해 한다는 말이 맏는건지...

.............................

 

 

 

 

 

다시 아침에 올라섰던 임도 삼거리에 발길을 들어 놓고....

 

 

 

 

 

천내골 계곡의 작은폭포를 다시 본다....

 

 

 

 

 

길은 나를 외롭지 않게 반겨주고 하룻동안의 나의 영혼도 이제

지리산 깊은골과 이별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희미하게 눈앞에 들어오는 단천능선과 쇠통바위능선....

 

 

 

 

 

깊게 폐인 당재는 재넘어 먹통골은?

 

 

 

 

 

오토바이능선도 눈에 들어서고 산행의 마지막 길...

 

 

 

 

 

다시선 마을 오리정골의 긴계곡 한편 양지른곳...

하루동안의 홀로 거닐던길 십수년전 추억의 길이였다..

다음 늦은가을 한번더 올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