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9일 경남 산청-함양 지리산둘레길 역종주 산행....
다시 서는 상사폭포....
지난번 둘레길 종주때 보다더 한가함을 느끼며 쉬어간다....
오미자 막걸리가 가져다 주는 醉興이 더욱 여유로운 발길을 만든다.....
사람이 그리워하면 相思病이 된다는것
그것은 진정한 因緣과의 交感인지? 한갓 스토커적인 因緣의 交感인지?
그렇게 恨을 안고 살아가는 뭇인연들...
여기 조용히 앉아 그런 想念에 젖어본다
어쩜 우리네 人生이 격어야 하는 愛憎 이라는것을...
수철리에 도착하여 한코스를 마친다....
수철리 매점....
간단한 라면과 술 음료수만 파는곳이다.....
점심을 먹기 위하여 수철가든으로 가는길에서 수철리 마을 정자.....
수철가든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점심 된장찌게를 시켜....
고사리, 취나물은 정말 맛있고 시원한 막걸리는 나그네 피로를 풀어준다....
수철가든의 담근주들.....
맛있는 된장찌게 그리고 반찬 남김없이 다먹고
그리고 음식맛이 너무 맛있어 주인 아주머니 고향을 물어보니
전라도 장흥 이시란다 어쩐지 손맛이 하고 인정을......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서며 다음을 기약하며 ......
더위는 극성을 부리는 시간이다...
고동재로 올라서며 내려다 보는 수철리 마을회관과 정자.....
경운기 뒤를 따라 걸으며.....
요즘 한창 시골엔 바쁠때 이여서 조용히 사람들에게 거스리지 않기를....
이제는 수철마을과 이별을 하고 고동재로 오르는 임도을 따라 오른다.....
다시 돌아보는 수철마을 그리고 멀리 지나왔던 공업단지도 보인다......
지리산 동부능선 지난번 남강태극종주때 지났던 밤머리재가 움푹 지나가고......
논구석에 버려진것 인지? 손풍로.....
아주 어릴때 시골에서 몇일씩 돌리던 손풍로 가을 걷이를 하고 나면
알곡과 쭉쟁이를 분류하는 작업을 했었다...
그때는 참 지겨운 일들 이였다.....
길가 찔래꽃 향기는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의 향기 이다.....
붉은 5월의 꽃 장미는 고동재로 오르는 산길 한적한곳에 누구의 눈총도 받지 않고
그저 평화롭게 피어 한껏 청춘을 불사른다......
언덕아래 자리한 팬션 숲속 동화의 나라에 나오는 듯한 그런 집이다.....
고동재로 오르는 길 밤농장에 밤 나무들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가 독특하다.....
고동재 오르는 길 그리고 작은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으며.....
갖가지 농작물을 파는 고동재 휴게소......
고동재에 올라서서 잠시 쉬며 막걸리 한잔을......
오른쪽 산길로 오르지 않고 내려서면 오봉마을로 가는 길이다....
다음 지리산 중산길을 하게 되면 이코스를 걸어볼까 한다...
오봉마을에서 오공바위를 지나 적조암으로 내려서는 길을....
고동재를 지나 산불감시초소로 올라서는 부드러운 산길......
길은 육산이여 오르기에 무리가 없는 길이다......
산길 옆 삼각지점 봉우리도 아니고 왜 여기에......
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오봉마을과 방곡리.....
마치 새둥지 처럼 숲속에 자리한 오봉마을 ....
다음 지리산 중산간둘레길을 할때 코스에 넣고 싶은 오봉마을
다음 기회가 되면 중산간둘레길을 생각중이다...
지리산 중턱을 넘어서는 중산간길
*천은사-화엄사-문수사-연곡사-당재-먹통-쌍계사-형제봉-청학사-회남재-창암-
고운동재-동당-내원사-장당골-대원사-왕등재-지막리-오봉-오공바위-적조암-문수암-
송대-벽송사-백무동-양정-영원사-와운-팔랑-고기리-상위-간미봉-천은사*
중간중간 고개를 넘는 그런 멋진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멀리 두류능선을 바라보며...
왕산을 바라보고 산불감시초소는 바로앞에 서있다....
산불감시초소로 가는 작은 석문길....
길은 육산이고 우거진 숲사이를 걸으며.....
산오름길옆 마치 산신제를 지내는 것처럼 자연석 상석이 놓여있다....
드디어 도착한 산불감시초소...
오늘 산행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곳이 이곳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동강과 방곡리를 내려다 보며
오늘 산행 종료지점 동강마을이 보인다....
왕상과 필봉....
희미한 지리산 새봉능선 두류능선 아스라이 천왕봉이 희미하다....
오봉마을을 다시 내려다 보며....
새봉과 두류능선....
멀리 웅석봉도 희미하다 밤머리재도....
지나온 길들을 다시 내려다 본다..
참 많이도 동네동네를 지나고 걸음 걸이를 하였다...
오공바위는 좀처럼 보이질 않는다 바로앞 능선 넘어 적조암이 그립다.....
이제 산불감시초소를 뒤로하고 내려서며....
쌍재로 가는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내려선다.....
쌍재 임도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서며....
쌍재의 찔래꽃은 더욱 향기가 좋아 머나먼 둘레길 나그네의 심신을 달래준다....
쌍재에서 상사폭포로 가는 임도길을 따라 내려선다....
다시 길은 동의보감둘레길과 상사폭포로 내려서는 왼쪽 길로 나뉘어 진다....
멀리 함양독바위가 희미하다 그위 안락문도 그립다....
농장쉼터.....
농장쉼터에서 아주머에게 오미자 막걸리 한병을 사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길하며 시간을 보낸다...
막걸리 값은 톡톡하다 그러나 막걸리 맛은 참좋다
조금은 비싸지만 맛은 일품이고 혼자서 한벼을 마시고 나니 기분은 참좋다...
지난번 가는길엔 일반 막걸리를 마셨었는데 그저 그랬는데...
농장쉼터에서 내려서는 울타리길을 내려서며....
농장습지에 가죽나무들.....
꽤 넓은 습지를 이루고 있는곳.....
아마 모르긴 해도 왕등습지 못지 않게 넓은곳이고 그만한 가치도 있는 그런곳 인듯...
습지를 건너 작은 토굴 같은곳...
지난번 지나 가면서도 궁금했던곳 인데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오늘도
그냥 지나치는게 조금은 아쉽다....
삶의 흔적이 있는곳을 지나며..
상사폭포위 쉼터 지금은 장사를 하지 않고 빈.....
상사폭포 윗쪽 개울......
이어지는 상사폭포 윗쪽 개울.....
조금씩 모아지는 물줄기 그리고 갈대들.....
상사폭포 위쪽 쉼터.....
넓은 너럭바위가 있는 상사폭포 윗쪽 쉼터.....
상사폭포.....
시원한 상사폭포 가물어서 인지 물줄기가 시원찮다....
상사폭포 중턱으로 오르는 길.....
길게 흘러 내리는 상사폭포.....
상사폭포에서 다시 흘러 내려서는 물줄기.....
다시 발길을 옮기며 상사폭포 상단을 올려본다..
다시 이길을 들을 날이 언제쯤 일지 모르지만 아마 다시 언젠간 올것을...
상사폭포앞 다래나무 꽃이 많이 피었다.....
상사폭포아래 너럭바위의 바닥 무늬...
검은 그림자가 마치 전설을 앉고 있는 상사폭포의 설명을 보충 이라도 하는듯....
조금 내려서서 무명폭포위 ...
너럭바위를 타고 흐르는 작은소......
멋진 선녀폭처럼 아름답지는 않지만....
잠시 멏걸음 너덜길을 걸어 내려선다....
한적한 숲길을 계곡 옆으로 걷는다....
길게 이어지는 너럭바위 지역 마른계곡의 물은 얇은 나삼자락을 타고
흐르는 여인의 폭포처럼.....
계곡이 끝나고 다시 지친 물은 갈대숲을 지나 또 다른 삶으로 흐른다.....
숲을 따라 나서서 건너 보는 방곡리 위령탑이 보인다....
오봉마을을 거처 흐르던 계곡은 이제 졸졸 거리는 소리를 내며 남천으로 흐르고
작은 다리를 건너 끊어진 세속으로 발길을 옮기며....
쑥밭재에서 흘러 내리는 빗물이 나뉘어 흐르는 물 그물이 다시 낙동강으로....
오봉마을로 올라가는 길을 뒤로하고 내려서며.....
회양문을 지나며....
회양문에서 바라보는 추모탑.....
시간이 늦어 이번 기회에도 다시 스치듯 지나간다....
현판만 보는 나의 무관심 일까 조금은 안타까운 나의 마음이다....
계곡을 빠저 나온 그길을 건너다 본다.....
길가 공원의 작약꽃......
산울타리 철마의 붉은 5월의 장미......
지난번 둘레길을 걸을때 지나갔던 그길엔 캠핑을 하는 사람도 있다....
길가 허름한 집을 지나며.....
전에는 없었던 집이 들어섰다...
수석대라는 바위....
유유히 흐르는 남천 어느새 해는 서서히 힘을 잃고 뿌여지고 있다....
밭가운데 창고도 오랜세월 힘겨움을 말하는 건지?
동강마을 언저리에 있는 정자.....
장작더미 볕짚더미 마을은 그렇게 다시 저녁을 맏이 하는가 보다.....
다음 넘어야할 고개를 올려다 보며...
오늘도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이렇게 걸었다....
아침 그자리 다시 서고 다음달 2째주 일요일 다시 이자리 이다...
이렇게 둘레길은 어느새 반을 걸어 반대편에 섰다....
다시 차를타고 점필재공원으로 향한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님의 공원.....
점필재 김종직 선생님의 두류유록를 소개하는 간판.....
점필재 선생님의 행적....
잠시 청풍정에 시름을 남겨 놓고.....
다시 발길을 돌려 삶으로 향한다...
이제 다음주는 지리산 남강태극종주 마지막 구간 23Km구간이 남았다..
그리고 다시 중순부터는 지리산 계곡산행을 이어간다...
시원한 물줄기 경쾌하게 흐르는 능선이 나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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