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者 不言 言者 不知
지자 불언 언자 부지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分
색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화기광 동기진 시위현동
故 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고 불가득이친 불가득이소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불가득이이 불가득이해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불가득이귀 불가득이천
故 爲天下貴
고 위천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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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아는 이는 그 앎에 말을하지 않고
안다고 말하는 이는 진실로 모르는 이다.
진실로 아는자는 감각의 기관을 막고
허망으로 오는 욕망의 문을 닫는다.
예리한것은 그 예리함을 무디게 하고
복잡한것은 그 복잡함을 풀어 쉽게하고
광채가 나는것은 그 빛을 흐리게 하여
그 광채를 티끌 속에 묻어 놓는다.
이런것을 보일듯 말듯하게 한다고 한다.
무언가 얻음에 있어서
얻었다고 이것을 친근히 여길것도 아니고
얻었다고 이것을 소홀히 여길것도 아니고
얻었다고 이것을 이롭게 여길것도 아니고
얻었다고 이것을 해롭게 여길것도 아니고
얻었다고 이것을 귀하게 여길것도 아니고
얻었다고 이것을 천하게 여길것도 아니다.
그러한 고로 천하의 귀한 인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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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노자의 도덕경 56구 화광동진에 나오는 글이다...
노자가 말하는 도는
모두 우리들의 마음 작용를 말하여 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것들
자연에 순응하며 겸손하고 아량이 넘치는 삶을
이야기 하여준다...
이글은 주역(손괘)에도 보이는 글귀이다
그리고 불교에서도 대승경전(금강경 이상적멸분)에 깊이 배여있는 사상들이다...
참으로 도심 이라는것 우리가
가끔 일상에서 보고 듣고 숨쉬며 느끼는 일상인데
망각하며 살고 있다는것들을 말하여 주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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