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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獨酌(밝은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月 下 獨 酌 월 하 독 작 李 白 이백 月間一壺酒 獨酌無相親 월간일호주 독작무상친 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월기불해음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행낙수급춘 我歌月徘徊 我舞影凌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능란 醒時同交歡 醉后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 永結無情游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달 아래 술 한독 놓고서 홀로 앉아 술 마시노라 잔 들자 이윽고 달이 떠오르고 그림자 따라 세사람 일세 달이 술을 마실줄 모르니 그림자만 나를 따라 다니네 달과 그림자 되어 버리고 함께 즐기는 이 기쁨이여 내 노래하면 달도 거니는듯 내 춤을추면 그림자도 따르고 깨이면 함께 즐기는 것을 취하면 모두 흔적이 없어 오래 이 정을 서로 맺어 어느날 은하에서 또 만나리 홀로 마.. 2020. 12. 3.
강진 주작산(바람부는 날 하룻밤을 보내며....) 2020년 11월 28일-29일 전남 강진 주작산에서 지인들과 하룻밤을...... 늦은시간 도착하여 베이스캠프를 치고 둘러 앉아 함께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참석인원 : 정영복님, 김영복님, 박종집님, 김수정님, 최정석...... 준비물 : 소주10병, 장어3kg, 전복1kg, 가리비1kg, 더덕1kg, 생굴등 기타...... 멀리 고흥쪽에서 떠 오르는 아침해가 멋지다...... 숯불에 장어구이와 더덕구이를 굽는 산대장님...... 소주 10병으로 정겨움을...... 전복과 장어구이....... 전복구이....... 12시가 되기전 각자의 탠트로 가고 회장님과 난 둘이서 베이스캠프에서 잠을 청하였다..... 결국 준비해간 가리비는 구워먹지 못하고 다시 가져와야 했다.... 7시가 되어 밝아오는 강진.. 2020. 11. 30.
외로운 나그네 외 로 운 나 그 네 들향기피면-서현숙 칼바람 몰아치는 추운 겨울에 정처 없이 떠도는 외로운 나그네 가고 오는 세월 무성한 백발은 해풍 불어 흩날리니 돌아서는 발길은 아쉬움 남아 안타까워하며 동동거린 세월도 애태운 지난날도 푸른 하늘에 떠 가는 구름처럼 그렇게 흘러간다. 2020. 11. 26.
해남 두륜산(남미륵암을 들려 장춘십리길을...) 2 2020년 11월 22일 전남 해남 두륜산 마지막 가을 단풍을 따라서.... 두륜봉 아래 자리한 남미륵암...... 세속의 욕망을 버리게 하는 아담한 수행자가 사는곳 남미륵암..... 건너편 혈망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바로 아래 음각 미륵불이 모셔저 있다...... 너덜 옛길....... 벌거벋은 나무가지 사이로 두륜봉을 올려다 보며..... 급경사 너덜길 안전로프........ 이곳이 남미륵암으로 가는 길이다....... 바위절벽을 따라 걸으면 나타나는 암반수...... 암반수가 진불암으로 가는 약수물 이다..... 남미륵암 아래 바위벽에 음각 미륵불이 모셔진곳 이다..... 남미륵암으로 오르는 돌계단길....... 수행자가 사는 남미륵암..... 마음이 청결함은 사느곳 또한 청결도량으로....... 2020. 11. 23.
해남 두륜산(안개낀 고계봉에서 두륜봉으로 ...) 1 2020년 11월 22일 전남 해남 두륜산 안개낀 조망을 즐기며...... 산행코스 : 주차장-유스호텔-고계봉-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남미륵암-진불암-대흥사- 장춘십리-주차장.... * 홀로 느긋하게 걸으며...... 안개가 잔뜩 깔린날 고계봉을 올라서니 사방이 안개에 잠겨 있다.... 바람은 잠시도 서있지를 못하게 한다.... 두륜산 산행도....... 주차장에서 유스호텔로 가는길 산행을 시작하며...... 케이블카가 있는곳으로...... 길을 따라 한참 올라서며....... 유스호텔....... 유스호텔 건너편 팬션....... 임도를 따라 한참 올라서며....... 능선엔 케이블카는 보이질 않는다...... 새로난 임도길....... 임도 끝에서 동백숲으로 들어서며........ 암자터.. 2020. 11. 23.
변산 내변산 회양골(늦가을 빈 계곡 그 삭막함 속으로...) 2 2020년 11월 15일 전북 변산 내변산 회양골에서 선계폭포로..... 아쉬운 마음이 더하는 것은 적기가 10월말에서 11월 첫주라는 것이다... 굴바위을 가는길...... 헝하니 뚤려있는 굴바위 십승지의 하나로 불리웠다는 억지 아닌 억지 인지는 모르지만..... 쌍선봉이 마주하는 회양골..... 와룡소를 지나 바위 언덕배기를 올라 회양골을 내려다 본다..... 옛날 묘지가 있었던곳....... 나뭇가지 속으로 서서히 겨울색이 드리운다...... 와룡폭포 상단으로 내려서 보며...... 상단폭포.... 물이 없어서 그런지 폭포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물놀이를 하며 놀던 곳이다.... 상단에는 무른 거의 말라가고 이끼만...... 가마소..... .............................. 2020. 11. 16.
변산 내변산 회양골(늦가을 빈 계곡 그 삭막함 속으로...) 1 2020년 11월 15일 전북 변산 내변산 회양골에서 선계폭포로...... 산행코스 : 사자동-인장바위-가마소삼거리-와룡소-가마소-용각봉사거리-굴바위-선계폭포-우동저수지... 산행거리 ; 10km * 회양골 단풍의 최적기는 10월말에서 11월 첫주가 최적기 이다.... 회양골을 내려다 보며...... 늦가을 빈계곡엔 침묵만이 빈산을 지키고 있다.... 등산지도.... 큰도로변 입구에 버스를 내려 걸으며 가을 정취를 감상해 본다...... 전북대 산림수련원...... 노오랗게 가지끝에 달린 감이 더욱 늦가을의 항량함을 더한다....... 주차장에도 버스는 없다..... 앞서가는 산대장님...... 변산국립공원....... 바람꽃다리를 건너는 일행들....... 직소폭으로 가는길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다..... 2020. 11. 16.
향수(鄕愁) 향 수 (鄕 愁) 정지용 시인..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아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러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을 줍던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 2020. 11. 13.
진안고원길 2차 3구간(고개넘어 마이산을 바라보며...) 2 2020년 11월 8일 전북 진안 진안고원길 고갯길 넘어 다시 마이산을 바라보며...... 장재동으로 넘어서며 멀리 바라보는 마이산........ 용포교 아래를 지나며....... 갈대밭 사잇길을 걸으며....... 다리 아래에서 다리로 올라서는 지점........ 다리를 건너 풍혈로 가는길........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섬진강........ 풍혈로 가면서....... 굳게 닫힌 풍혈........ 풍혈약수터에서 점심을.......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하며....... 다리 아래로 가는길 양화마을로 가는 길이다....... 풍혈주차장 식당...... 강변 뚝길을 따라 양화마을로....... 앙상한 옥수숫대........ 섬진강 합수지점....... 마이산에서 오는 물과 만나는 곳이다..... 2020. 11. 9.
진안고원길 2차 3구간(반용재를 넘어 섬진강변 따라...) 1 2020년 11월 8일 전북 진안 진안고원길 반용재를 넘어 섬진강 변으로..... 걷기코스 : 성수면사무소-반용재-반용-포동-성수체육공원-풍혈-양화-중길-오암-장재동-추동- 신동-내동-판치저수지.... 걷기시간 : 09시 20분-16시 50분(7시간 30분)....... 함께한동지 : 김길녕,김은종,이완근,전영근,이경화,김지영,송하... 반용마을 옛나루터와 가득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성수면에서 시작하여 판치제까지 오늘 구간이다...... 성수면사무소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며....... 출발에 앞서 일행들....... 성수면사무소를 출발하며 오늘도 하루 걷기를 시작해 본다....... 농협 하나로마트옆 고원길이 돌아 들어선다....... 성수면 파출소옆을 지나며 산길로 접어 든다....... 낙엽.. 2020. 11. 9.
衆星羅列夜明深(별들은 끝없이 펼처저 있고 밤은 깊어...) 衆星羅列夜明深(중성나열야명심) 별들은 끝없이 펼처저 있고 밤은 깊어가네 한산시 중에서......... 衆星羅列夜明深 巖點孤燈月未沈 중성나열야명심 암점고등월미침 圓滿光華不磨瑩 挂在靑天是我心 원만광화불마영 괘재청천시아심 별들은 끝없이 펼처저 있고 밤은 깊어가네 바위위 외로운 등불하나 달은 기울어 가네 뚜렷이 차있는 광명은 이그러짐이 없거니 하늘에 걸려 있는 마음은 광명임을 일러라 늘 마음이 밝혀저 있는것 누구도 타파하지 못하리라..... 삶의 방향계를 놓지 않기를...... 2020. 11. 6.
동해 해파랑길(남진) 7구간(소나무 숲길에 취하여 걷기....) 2 2020년 11월 1일 강원도 강릉시 동해 해파랑길 소나무숲길을 걸으며...... 해파랑길과 바우길이 어우러진 숲길을 지나며..... 곱게 가을이 지나감을 말하는듯 하다...... 콩 걷이하는 노부부....... 도리께질을 하는 할아버지.... 들판에 콩 수확하는 할머니...... 한적한 마을길....... 너무 화사한꽃........ 커피공장 가는길........ 다리를 건너지 않고 천변을 따라....... 강릉 커피공장........ 앞서가는 일행들....... 어느 농가의 정자........ 도로를 보고 왼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걸음 주차된 곳에서 오른쪽으로...... 농로를 따라서...... 마을안길 돌담길을 따르며....... 옥잠화가 꽃씨방만....... 어느집앞 주렁주렁 열린 모과열매.. 202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