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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371

지리산둘레길 3코스(구시락재를 넘으며 동강을 바라보며...) 2 2014년 11월 30일 경남 함양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산행... 와룡대.... 바위와 소나무의 멋진조화.. 낙엽이 쌓인 산길 푹신하고 편안하다.... 너덜속의 계곡 그 너덜사이로 물은 흘러 내린다.... 아주 작은 소가 있는곳.... 무슨 작은 표식 같은 바위.... 군데군데 보이는 삶의 터들 축대는 이제 그 흔적을 지워가고 있다... 누군가 살았을 그자리 도인이든 빨치산이든 병자이든 아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영혼이든..... 모든건 시간이라는 회오리속 소용돌이..... 바위밑 굴.... 바위아래 돌로 쌓은 축대.... 아마 빨치산 방어선 인듯 하다 돌담넘어에는 아무것도 없는걸로 보아서.. 절터라는 느낌이 드는 석축..... 길은 이런저런 바위를 돌고돌아 올라서고 있다... 선녀굴과 송대마.. 2014. 12. 1.
지리산둘레길 3코스(벽송사 목장승을 만나서 독백을...) 1 2014년 11월 30일 경남 함양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산행.... 산행코스 : 금계초교-서암-벽송사-모전-송대빨치산길-세진대-세동- 송문교-운서쉼터-동강-엄천강.... 산행시간 : 08시 30분-16시 10분(7시간 40분) **산행거리 : 대략 20km... 잔잔한 용유담.... 이 잔잔한 용유담에서 아홉마리 용이 다투웠다는 전설 전설은 그냥 그자리 속삭임은 흐르고 흘러 강물따라 나선다... 추성리로 들어서는 추성교.... 임천강은 모아진 물을따라 아래로아래로 한없이 흘러나고... 비좁은 다리가 다시 새로 놓여지는 추성교... 얼마전 까지만 해도 추성리는 일반인 발걸음을 멀리했던 지리산의 계곡 이였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쩜 앞다투어 사람들을 끌여 드리고 있다... 함양의 지리산 오르는 코스들.... 2014. 12. 1.
지리산둘레길 2코스(황매암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움으로...) 2 2014년 11월 9일 지리산둘레길 2코스(인월-금계구간) 산행... 둘래길은 한참 꽃감을 말리는중.... 인월보리밥 집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며.... 주인 할머니가 김부각 막담근 김치라고 가저다 준다... 넉넉한 인심에 한잔더..... 여러가지 반찬들 나물들을 그릇에 담아 고추장에 비비면 보리밥 비빔밥의 꿀맛을 자아낸다... 고추장 젓갈 찌게 호박죽 된장국..... 먹을 만치만 담으면 된다.... 보리밥 한그릇과 막걸리 한병을 먹고 9천원을 계산하고 나서며.. 둘래길 사람들 그리고 시장 사람들 장보러 오는 사람들 정이든 집이다... 아침 8시에 문을 여는데 예전에 지리산을 들면 동료들은 순대집에서 순대국 청국장국 으로 아침을 해결 했었다... 다시 인월교로 나오며 만나는 옛날식 다방... 신속배달 이라.. 2014. 11. 10.
지리산둘레길 2코스(황산에 올라 운봉고원을 바라보며...) 1 2014년 11월 9일 전북 남원 운봉-경남 함양 마천 둘레길 2코스(운봉-인월).... 산행코스 : 운봉-비전-황산-군화동-흥부골-인월-황매암-장항교-둥구재-금계.. 산행시간 : 08시 20분- 18시 30분(10시간 10분) **산행거리 : 34Km.. 다시 지리산둘래길을 들어서 운봉 서진공원에서... 운봉 석장승 앞에서 출발에 앞서 벌써 낙엽이 저버리고 이제는 서서히 겨울을 기다리는 석장승.... 주차를 하고 이제 걸음을 내딛으며... 잔잔한 람천의 물 조금은 깨끗하기 보다는.... 길가 갓이 벌써 꽃을 피웠다 꽃이 피기전에 김칠 담아야 하는데... 갈대 넘어 보에는 물이 넘고 아침 물안개가 엷게 피어 오른다... 길가 코스모스는 이제 늦가을 마지막 꽃을 피우는듯 한쪽은 말라가고 한쪽은 싱싱하게 피.. 2014. 11. 10.
지리산 허공달골-백무동(천왕봉의 상고대를 만나고 어둠속에 백무동으로...) 2 2014년 11월 2일 경남 함양 지리산 허공달골-백무동 산행... 중봉에서 천왕봉으로 가는길 상고대가 너무 멋지다.... 2층폭포를 지나며.... 물소리도 제법 크게 나는 2층폭포.... 상단의 단아한 폭포.... 소리없이 스며드는 작은소.... 물길을 막듯 쓰러진 나무 이제 오랜세월 견디다 못해 허물을 벗는다 마치 요즘시절 포장테이프가 전봇대에서 벋겨지듯이.... 세월의 인내도 어찌할수 없는것들도 많다... 다시 나뉘어지는 합수지점... 여기서 저곳으로 오르면 청이담으로 오르는길 이다.. 오늘은 저곳이 아니라 국골사거리 이다.. 국골사거리에서 천왕봉으로 가는길이다.. 나중에 저곳으로 올라서서 벽송사능선을 타야겠다... 오늘은 동부능선으로... 산사태가 조금나고 이제 시간이 지나면 저곳도 그럴싸한 폭포.. 2014. 11. 3.
지리산 허공달골-백무동(천산만홍 지리의 작은골 얼음골 단풍산행을 하며...) 1 2014년 11월 2일 경남 함양 지리산 산행.... 산행코스 : 추성리-허공달골-국골사거리-하봉-중봉-천왕봉-장터목산장-백무동... 산행시간 : 09시 20분-21시 10분(11시간 50분) **홀로산행... 세상은 천산만홍으로 물들고 벌 나비처럼 꽃을 찾아 헤메이듯 사람들도 단풍 찾아 천리길 머다 않는 가을... 조용히 인적이 드문 허공달골을 들으며.... 늦은시간 추성리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빈 주차장에는 고요만... 주차를 하고 다시 어을골로 들려고 내려와 다리에서 소나무공원을 바라보며... 지금은 수량이 없어 멋스러움을 자아내진 않지만 역시 멋진곳.. 10여년전 가족들과 여기서 민박을 한지가 까마득히 멀기만 하다.. 다리에서 몸을 돌려 상류쪽으로 바라보며.... 오늘은 이곳 다리서부터 계곡으로 들.. 2014. 11. 3.
지리산둘레길 1코스(서어나무숲에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2 2014년 10월 19일 전북 남원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산행.... 노치마을 소나무당산을 오르길.... 단감 종자는 지로이다.... 예전에 과일을 팔아보았던 시절이 있다... 노부부의 들깨 떨기..... 주렁주렁 열린 가지.... 가지도 이제는 거의 끝물인듯 싶다.. 회덕마을 매밀밭에는 노부부가 들깨수확을 하고 있다.. 아주 정겨운 우리들의 부모님 상이다... 자식 도시로 공부 보내고 노부부가 평생을 일에 묻혀 사시던 부모님들.. 그때는 어려서 부모님을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을 알게되고 그때는 이미 노쇠하여 안타까움만 더해 가는게 자식의 도리.. 그저 쓸쓸해도 자식 손주 생각하시는 부모님들... 억새집이 있는 회덕마을을 나와 동네 입구에서 가을걷이가 끝난 논.. 회덕마을은 이렇게 다시 지리산 자.. 2014. 10. 20.
지리산둘레길 1코스(구룡치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1 2014년 10월 19일 전북 남원 지리산 둘레길 1코스산행.... 산행코스 : 남원 주천둘레길 1코스 시작지점-내송마을-구룡치-회덕마을- 노치마을-가장마을-행정마을-서림공원... 산행시간 : 08시 00분-14시 00분(6시간 수없이 놀다가..) **거리: 15Km.. 내송마을에서 산으로 접어들며 내송마을을 내려다보며... 지리산둘레길 출발지점... 남원 주천면 둘레길 주차장앞 대형지도판... 길을건너 시작점을 알리는 곳이다....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는 빨간색으 따라가면 된다.. 검은색 화살표 방향은 지나온 지역임을 알리는 곳이다... 출발 기념사진 운산.... 274Km거리를 오늘부터 한달에 한번씩 들어서는 걸로 시작한다.. 지금껏 잊고 살아온 산아래 사람들의 숨소리를 듣고 싶어 시작한다.. 아니 .. 2014. 10. 20.
지리산 칠선계곡-창암능선(창암능선에서 청춘홀로 내려서는 아름다운 단풍...) 2 2014년 10월 12일 경남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산행.... 단풍잎 참나뭇잎 온갖 나뭇잎은 슬픈사연은 모두 갈무리하고 오직 웃는듯 마지막 내몸에서 떨구어 낸다.. 그런 어색함에 우리는 줄거운듯 줄기고 있고... 자연이 그렇듯 우리네 인생사도 각자의 사연 또한 찢기듯 아픈사람 아니면 깊은 수렁속 애증도 또한 이러함이 있을지 덕지덕지 찢겨진 아픔을 보는듯 헝하다... 마치 전장의 폭격을 맞은듯 공포의 분위기 이다... 찢겨진 넘어로 이제는 산능선이 훤히 보인다... 이제 몇분후면 능선을 넘나드는 산객들을 만나리라... 마지막 물줄기가 몸부림 치고 흘러 내린다.... 바위틈으로 바싹 붙어 오르는 일행들.... 다시 작은 합수지점 여기서 뒤를 돌아 후미를 기다린다... 이제 물은 더이상 구할수 없는곳 이다.... 2014. 10. 13.
지리산 칠선계곡-창암능선(칠선의 눈부신 단풍을 찾아 나서는 가을산행...) 1 2014년 10월 12일 경남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산행코스 : 추성리-칠선계곡-우골-중봉-하봉-창암능선-두지동-추성리... 산행시간 : 05시 50분-16시 20분(11시간 30분)... 몇번이고 시간을 마추어 오르고 싶었던 칠선계곡 가을 단풍산행 얼마나 변해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르면서... 5시 50분 다시 어둠을 뚫고 랜턴을 밝히고 올라서며... 어둠은 아직도 두지동을 감싸고 있고 밝혀진 불빛은 서서히 밝음을 잃어가고 있다... 칠선계곡 첫다리를 건너며 어둠은 서서히 물러가고 구 추성리산장은 잠을 깨고있다... 동녘하늘 법화산쪽에는 여명이 올라온다.... 아주 서서히 단풍은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내고 있다... 노란잎은 노란대로 붉은잎은 붉은대로.... 오랫만에 함께하는 이완근 동장님.. 2014. 10. 13.
지리산 한신지곡-한신계곡(장군대를 지나 연하선경 늦은 야생화꽃 속으로...) 2 2014년 8월 31일 경남 함양 지리산 한신지곡-한신계곡 산행.... 연하봉의 야생화..... 내림폭포에서 이완근님.... 다시 되돌아 우골로 접어들면서..... 비좁은 우골 오름길.... 조금씩 사뭇 경사가 급해진다... 너럭바위에서 점심을 기다리는 일행들이 보인다... 너럭바위에 먼저간 일행들... 우골의 작은 폭포.... 너럭바위 바로아래 합수폭포.... 점심을 준비중인 너럭바위.... 쉬 발길이 닫지 않는 우골.... 우골 너럭바위옆 작은폭포.... 수량은 이제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점심중비중 민어지리국..... 갖가지 요리들.... 너무나 많이 먹는 점심과 술..... 계곡옆 구절초 가을을 알리는 꽃.... 역동의 폭포수 부서지고 부서지고.... 너덜속으로 숨은 물길들.... 다시 .. 2014. 9. 1.
지리산 한신지곡-한신계곡(천령폭포를 찾아 한신지계곡 속으로 들어서며...) 1 2014년 8월 31일 경남 함양 지리산 한신지곡-한신계곡 산행... 산행코스 : 백무동-가내소폭포-한신지곡-연하봉-촛대봉-세석-한신계곡-백무동... 산행시간 : 08시 00분-18시 40분(10시간 40분산행) 함께한동지 : 김은종,운산.... 산행거리 : 대략 18Km... 오랫만에 천령폭포를 배알하고..... 2주만에 다시 드는 한신계곡.... 한신계곡을 들어서며.... 서낭당 고개를 넘으며.... 큰새골로 내려서는곳..... 곧은재능선 끝자락과 멀리 이어지는 지리의 능선들.... 첫나들리폭포에서 김은종님... 운산..... 첫나들이폭포와 연하북능..... 감미로운 햇빛이 들고..... 첫나들이폭포의 다리...... 첫나들이 폭포에서 조금 올라서서 만나는 아름다운곳..... 길옆 너럭바위..... .. 2014. 9. 1.